"오송첨복단지 충북한 경쟁력 있다"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가장 우려했던 부문은 오송첨복단지가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하는 것이었다.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세종시가 경제과학중심도시로 특화된다면 오송은 보건의료중심도시로 특화하면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홍진태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준비단장은 "일각에서는 삼성의 바이오시밀러가 세종시에 들어서지 않게됐다는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라며 "이것이 대구 신서 첨복단지에 입주한다면 오히려 오송첨복단지로서는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단장은 "결론적으로 세종시 입주가 보류된 만큼 오송에 삼성 바이오시밀러가 입주할 수 있도록 대정부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홍 단장은 또 "세종시를 경제과학중심도시로 특화한다면 오송도 보건의료과학중심도시로 특화될 수 있도록 정부측에 요구하는 것이 오송첨복단지의 조기활성화를 꾀할 수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홍 단장은 바이오 관련 기업체의 오송 유치에 있어서 지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피력했다.홍 단장은 "세종시의 원형지 제공가가 3.3㎡당 37
용암동 상권은 청주군 동주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용(龍)바위가 있어서 '용바윗골'또는 '용박골'이라 불리웠다가 지난 1963년 용암동으로 바뀌면서 청주시에 편입된 지역이다.국민은행을 중심으로 금육기관과 약국 등 도소매업 및 주거지가 밀집돼 있으며 동쪽으로는 불교방송 사옥 주변에 8차선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망골공원 주변으로 상권의 끝자락이며 방서동과 분평동으로 연결되고 있다.남쪽 매직프라자 주변으로는 이면도로가 형성돼 있고 북쪽의 농협과 국민은행 주변은 6차선 용암로가 지나는 상권의 중심지로 용암사거리가 있어 도로서비스는 상당히 우수하다.용암동 상업지구는 1995년 전후 형성된 상권으로 그 역사는 짧지만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오피스타운·유흥상권으로 명성을 유지해왔으나, 지금은 나이트클럽의 폐업으로 주변 외식 및 숙박업종들이 어려움을 겪는 등 상권의 성장이 멈춘 상태이다. 이곳에는 주변 동 등 6만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2만1천980여 세대이다.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가 있으며 아파트 1만8천722가구, 단독주택 2천926가구 등 총 2만2천6가구가 밀집해 있다. 도보이용의 편리성은 물론 대중교통과 저렴
◇ 개요 예로부터 청원군 '미원(米院)'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쌀농사를 잘 지었다해서 '쌀안'이라 불렸던 지역이다. 청주군 산내일면의 지역으로 상당산 안쪽에 있어 산안이 변하여 쌀안이 되었다는 유래도 전해진다.미원면은 동쪽으로 괴산군 청천면(靑川面), 서쪽으로 내수읍·낭성면, 북쪽으로 북일면(北一面)과 괴산군 증평읍, 남쪽으로 보은군에 접하고 있고 청주·보은·증평·괴산으로 통하는 국도 및 지방도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서쪽에는 구녀산(九女山)과 인경산(仁景山), 동쪽에는 남동방향의 산지가 있어 이들 산지 사이를 구룡천(九龍川)·미원천이 각각 남류해 면의 남단부에서 동류하는 속리천(俗離川)에 합류한다. 구룡천과 미원천 유역에는 평야가 좁고 길게 발달했고 산간 고랭지로 벼농사와 연초·고추·배추를 많이 재배하며 특용작물로 인삼이 있고. 한우·낙농·양돈·양봉·버섯재배 등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맑은 물로 생산된 청정농산물을 홍보하고 주민들의 화합의 장인 '쌀안축제'가 매년 8∼9월에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연혁 1914년 군면 통합에 따라 굴암 외 29개 동리와 보은군 낭성면의 봉황리 일부를 병합해 미원장의 이름을 따 미원면이라 했다. 미원,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는 옥계폭포가 있고, 이 폭포를 보며 자라나 조선 초기 대제학과 이조판서까지 지낸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다.박연 선생은 우륵, 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힐 정도로 우리 국악의 기초를 다진 분이기도 하다.이곳에는 박연 선생의 묘소와 그분 위패를 모신 난계사(蘭溪祠)와 난계 신도비(神道碑)가 있고, 영동군에서 2000년에 난계국악박물관과 난계국악기제작촌까지 마련해 가히 국악의 성지(聖地)라 할 수 있다. 이 국악기제작촌에서 현악기공방(대표 조준석)과 더불어 타악기 공방을 이끌며 장구, 북 등 을 만들고 있는 이석재 대표(45) 역시 우리 국악기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에서 다른 국악인들 못지 않다. 그는 국악기는 그 나라의 음을 내는 그 나라의 악기이기 때문에 우리 국악기를 중국 등 외국에서 아무리 똑같이 만들어 와도 우리 음이 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국악기는 우리 나라에서 4계절마다 나오는 재료들로 만들어야 하고, 외국과는 기후와 물이 달라 음색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종종 일본 북이 우리 북보다 소리가 잘 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우리 북은 '덩~~'하며 부드럽고 여운 있게 소리 나는 반면 일본 북은
한국폴리텍IV대학 청주캠퍼스가 간판보다는 실력을 인정받는 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77년 설립해 지난 2006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편돼 2년제 학위과정과 재직자직무능력향상과정, 취약계층훈련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주캠퍼스는 지난해 평가에서 전국 40개 대학 중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사브랜드인 'FL시스템'은 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우수한 기업에 좋은 조건으로 취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즉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현장적응력을 높이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 대학과는 달리 1년 3학기제 운영을 통해 대학생활 2년 중 4개월(640시간)의 산업체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은 현장실무능력 배양의 기회를 제공받고, 기업은 채용예정자의 실력과 인성의 선 검증을 통하여 기업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수 1명이 10명 이내의 학생을 소그룹으로 전담지도를 통해 입학에서부터 취업, 졸업 후 5년까지 책임 지도하는 '소그룹지도교수제'를 통해 전공과 현장실습지도, 취업 및 사후지도, 인성교육 등을 하고 있다. 이 대학은 다른 전문대학
◇ 사천동 상권사천동 상권은 본래 청원군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새동네, 질구지, 사뜸, 발산리 등이 1963년 청주시로 편입되면서 사천동으로 명명된 지역이다.청주의 북단에 위치한 상권으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주거상권이며, 중앙여중과 인터넷고등학교 등 4개교가 있어서 학원 상권의 모습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 율량동 상권과 인접돼있어 2차 상권의 범위가 비교적 넓은 편이며 새로운 택지 개발과 기적의 도서관 건립 등 청주 북부지역의 상권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권이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 풍부한 소비층을 바탕으로 학원업과 생활편의 소매업종, 병의원업, 편의점 등이 성업 중이며 금융기관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등 상권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안정성 측면은 매우 양호한편이며, 특히 10대와 40대를 겨냥한 생활소비형 업종의 창업이 유리할 것이다. 또한 북단의 2차 외곽순환도로변을 따라 공구상가 및 건축자재 관련 업종이 속속 증가하고 있으며 오창과 진천방면으로 향하는 교통의 편리성으로 인하여 상권이 확장되고 있다. 학원업과 병·의원업, 미용실, 세탁소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종의 수익성은 좋은 편이나 소매
◇ 성안길 상권 성안길 상권은 청주의 중심으로서 충북도청과 청원군청이 자리잡고 있으며, 입지의 접근성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어서 청주지역 어디서든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육거리시장과 중앙시장 등이 인접해 상세력도 매우 넓은 편이며 약 1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로드상점가와 40대 이상의 주부층이 주로 찾는 육거리시장이 도로에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인해 첨단 패션상권과 재래상권을 쇼핑 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도소매업종에 비해 음식업종이나 서비스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밤10시 이후에는 상권의 기능이 멈추는 단점도 있다. 2000년대 들어 침체되었던 상권의 모습이 되살아나고 있는데 '씨유', '마야' 등 복합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입점이 젊은 층의 유입을 강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락했던 점포 보증금과 월세등도 회복세로 돌아서는 등 상권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더 이상의 물리적 확대는 어려운 상태이지만 구 건물들의 리모델링 등으로 첨단 복합상권으로의 성장모델링, 즉 상권의 질적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므로 청주지역 상권의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많은 점포들이 비싼
명품으로 인정받고 많은 이의 사랑을 받기까지는 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고, 노력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순간순간이 기쁘고 즐거웠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 하는 명품, 그것을 갖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이라는 것은 영광과 욕망, 가치와 대가들로 뭉쳐져 있다고 할 수 있다.'Thing-2009 bowl-15' 작품은 도공의 영광과 욕망이 뭉쳐져 있는 그릇을 표현한 것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 큰 대접이나 사발, 또는 작은 종지로 보일 것이다. 같은 것이지만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듯 2010년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넓은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 역사 속에서 '삼족오'는 고조선과 부여, 고구려 등에서 민족을 상징하는 깃발에 쓰였고 고구려는 이를 국조(國鳥)로 삼아 신성시했다. 전설에서 '삼족오'는 태양에 살면서 태양의 불을 먹고 사는 태양의 전령으로 등장하는데, 태양은 바로 하늘 혹은 밝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 민족이 숭배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우리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융성한 시기였던 고구려처럼 2010년에는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세계 속에 우뚝 서야함을 작품으로
△지방산단·혁신도시 흡수 블랙홀 정 위원은 "세종시가 행정도시에서 기업도시로 변경되면 현재 조성중인 많은 지방산업 단지와 기업·혁신도시의 수요를 흡수하는 블랙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세종시 원안 건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중장기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왔는데, 정책방향이 바뀐다면 각종 지역산업 및 지역발전정책도 상당한 혼란을 초래하고 그에 따른 폐해는 고스란히 지역의 몫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정 위원은 "세종시 문제가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더디게 만드는 블랙홀로 작용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특히 지역의 이해 당사자들을 제켜두고 일방적 밀어 붙이기 정책은 수도권의 특정지역만을 위한 독과점적 지위연장과 정치권의 명분만을 위한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따져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세종시가 특별자치시로 독립된다면 행정기반의 상실을 가져오게 되지만, 실리적인 측면에서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입장이고, 대전시는 대덕특구와 연접해 세종시가 활성화돼 독립적으로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이전까지는 오히려 상당기간 시장경제권을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충북은 세종시와 오송 및 오창단지가
2010년 올해는 충북관광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도약의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충북을 비롯해 대전·충남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유치한 대충청방문의 해 서막이 올랐다.올 한해 충청지역 곳곳에서는 수려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가 개최된다.충북에서만 무려 5천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될 정도로 대충청방문의해는 침체는 충북관광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사기간 동안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9개 사업을 비롯해 충북도와 도내 시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91개 사업을 포함, 모두 100개의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대충청방문의해를 맞아 추진되는 이 사업의 의미와 세부적인 추진내역, 사업추진에 따른 성과 등을 진단해 봤다.◇ 지역방문의해 사업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관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주관 시도를 선정해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추진해 오고 있다.2008년에는 광주·전남에서 올해는 인천에서 실시됐고, 올해 충청권에 이어 2011년 대구에서 개최된다.충북 등충청권 3개 시도는 지난 2008년 6월 공동유치를 합의한 지 4개월만인 같은해 10월 공동유치에 성공했다.◇ 사업개요 및 추진경과 충북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험을 어떻게 알고 있을까· 과거에 흔히들 알고 들었던 암보험이나 교육보험, 또는 상해보험정도….보험에 대한 인식도 점점 변화 되고 가입하는 용도와 가입시키고자 하는 의도도 세월만큼 이나 많이 변한 지금. 사람들은 얼마나 제대로 알고 보험을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이제는 좀 더 폭넓게 인생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점검하고 준비할 때이다. 보험은 이제 명실공이 한 사람의 인생 전반에 중요한 부분임엔 틀림이 없다조금만 경제에 눈을 뜬 사람이라면 자신의 인생대한 재무 설계를 하고 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재무설계란. 결론 적으로 말하자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우선적으로 먼저 하는 것이 재테크인데 재테크와 재무설계는 명백히 다르다. 한마디로 재테크는 '돈'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재무설계는 '인생'을 논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재테크로 부동산을 사고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이 대부분이고 뚜렷한 목적없이 단순히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갖기 위해서다.그러나 재무설계는 결혼이나 내 집 마련, 자녀교육, 퇴직 등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에 대비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재무 목표를
하얀 설산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어떤 모습일까.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가고 새해가 밝아온다. 신연맞이 일출산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한적한 일출 산행 대상지를 찾기란 쉽지 않다. 서서히 어둠을 걷고 물결치듯 출렁이는 백두대간 산봉우리 사이로 찬란한 빛을 뿜어내며 뜨겁게 떠오르는 경인년의 첫 태양을 칠성면 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군자산에서 맞이해보자. 군자산은 괴산군에서 가장 대표적인 산으로 우람하며 장중하고 기품 있는 산이다. 군자산은 남ㆍ북봉으로 되어있는데 산세가 사방으로 두루 미칠 뿐 아니라 950m 가까운 높이로 절도 있게 일어서 능선은 뚜렷하고 계곡은 깊다. 군자산은 동쪽 칠보산 능선을 마주보며 그 사이에 쌍곡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남으로는 남군자산과 옥녀봉 능선을 사이에 두고 다래골과 갈론구곡을 거느린다. 서쪽으로는 달천이 산자락을 에워싸고, 북으로는 칠성평야가 수반처럼 군자산을 받쳐주고 있다. 산자락에는 기암과 노송들이 즐비하고, 군자산에는 많은 명소가 있지만 무엇보다 군자산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산줄기와 나란히 남북으로 뻗친 쌍곡계곡이다. 이는 화양동, 선유동, 제월대 등과 함께 괴산8경의 하나다. 가히, 학문과 덕이 높이 행실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