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작은영화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충주시 호암예술관에서 열린다.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한 독립 영화들이 상영된다.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국내·외 다큐멘터리작품 7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째 날인 오는 12일은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감독 아오리)을 시작으로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이어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이 상영된다.이어 오는 13일은 다큐멘터리 '나비와 바다'(감독 박배일), '코피노 소년 킹리'(감독 오규익), '밤'(감독 김영수)이 시민을 기다린다. 14일엔 '노 임팩트 맨'(감독 로라 가버트, 저스트 쉐인)과 '0.23uSV-후쿠시마의 미래'(감독 이홍기)를 끝으로 폐막한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열린 충주작은영화제는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를 주관한 충주작은영화제추진위원회는 충주에서 영화를 통해 행복한 삶을 꿈꾸는 교사와 일반인들로 구성된 영화를 사랑하는 모임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행사가 열린다.충북대는 8일 오후 3시부터 개신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 "Culture Fair 201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충북대에는 외국인 유학생 약800여명과 한국어연수생 250여명 등 약 1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치기 위해 고국을 떠나 가족과 떨어져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유학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문화적 충격 해소와 대학생활 적응력 향상을 돕고 외국인에 대한 이미지 향상, 우호적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하여 각 국가별 유학생들 간의 문화교류의 장을 펼친다.Culture Fair 행사는 충북대에 유학중인 국가별 대항전 개념의 행사로써 자국의 소개 및 자랑과 장기자랑(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우수국가를 선정하여 별도의 국가별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국학생들의 동아리 공연 등 문화 교류와 함께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만찬행사가 이어진다. 또 국가별 문화·의상·음식·공연 등을 소개 및 시연하는 것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충북대 학생 및 교직원들도 참여하여, 외국인 유학생과의 소통과 다문화캠퍼스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학기자
○…임승빈(62) 청주대학교 국문과 교수가 삭발까지 감행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연극배우로 데뷔해 눈길.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임 교수는 오는 7~11일까지 청주 예술나눔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에서 방장스님 역으로 출연.스님들의 구도(求道)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극단 청사가 2010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공연.'목탁폐인'으로 불리는 임 교수는 대학에서 이 작품의 희곡론을 강의하고 제자들의 석사학위 논문도 이 작품으로 지도할 만큼 남다른 애착을 발휘.그는 "이론적으로 강의하다 배우로 나서려니 떨리기도 한다"며 "극 중 인생에 화두를 던져주는 방장스님 역을 소화하기 위해 금강경도 다시 읽었다"고 피력./ 김수미기자
청주시가 시상하는 '56회 청주시문화상'에 김상훈(56·서예부문), 김우경(여·56·무용부문), 조정희(59·사격부문), 연기업(60·사회복지부문)씨가 선정됐다.시는 지난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문별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서예가 김상훈씨는 (사)해동연서회 부회장, (사)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1995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일본 등에서 국제교류전을 열어 한글서예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해외에 알렸다.무용가 김우경씨는 청주시 무용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고 32년간 무용교사로 봉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대한사격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정희씨는 충북 체육발전은 물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3개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 종합2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청주맹학교 교장 연기업씨는 35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과 복지구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수미기자
충북문화재단이 2013년 문화이모작 사업으로 2일과 3일 청원군 낭성면 고드미 마을에서 '부비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프로젝트 명인 '부비고'는 '부자가 비비는 고드미 마을 밥상의 줄임말'이다.재단은 이번 문화이모작 사업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거나 귀농·귀촌·귀향한 이들의 지역 공동체 네트워크를 만들고 마을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양질의 마을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프로젝트 첫째날인 2일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단재 신채호의 이해를 비롯해 시래기나물이 담긴 고드미 밥상 차리기 체험, 문화예술공연, 마을주민과 참가자가 함께해 소소한 일상과 추억을 이야기하는 '이야기 마당'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인 3일은 박정규 전 청주대 교수가 단재 신채호의 삶과 역사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는 단재기념관에서 열리며 강의가 끝난 뒤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든 단재 올레길 탐방 프로젝트가 펼쳐진다.한편 올해 문화이모작 기획사업은 청원 고드미 마을의 '부비고 프로젝트'와 영동 구름마을의 '달빛산책, 월류봉에 들다', 그리고 충남 서산의 244 문화예술촌 '회초리를 청하다'가 각각 선정됐다./ 김수미기자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오는 29일까지 '2회 현대충청 신진 예술인'후보자를 접수한다. 선정 분야는 문학, 전시(미술), 공연·영상 부문으로 선정된 각 1명(팀)에게 1천만 원이 활동장려금으로 지원된다. 지원금으로 문학 부문의 경우 도서 출간, 전시·공연·영상 부문은 작품제작과 연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충청점내 토파즈홀, 갤러리H에서 작품 발표회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지원 자격은 충청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했거나 지역을 알리는데 현저한 공이 있는 자로 예술단체·대학·자치단체·문화원·기타 법인의 장 또는 3인 이상 개인의 추천만 있으면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백화점은 지역과 예술계 전문가를 통해 1·2차에 걸친 심사로 신중히 선정하고 인터뷰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현대백화점 충청점 홈페이지(www.ehyundai.com)에서 추천공고, 접수증, 추천서를 내려받아 포트폴리오, 향후 작품 활동 방향 등을 양식에 따라 작성해 방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영동이 국악의 고장을 알리기 위해 지역 군부대와 손잡아 눈길을 끈다.올해 초부터 육군종합행정학교(이하 종행교)를 찾아가 교육생들에게 무료 국악기 강습에 나서고 있다.국악기 강습은 올해 창단 22주년을 맞는 영동군립난계국악단이 맡고 있으며 종행교를 직접 찾아가 단기 교육생(4주)들에 매주 수요일 국악기 연주법을 가르쳐 오고 있다.지금까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국악기 강습 교육생만 462명에 달한다.영동군은 전국 각지에서 온 특기병들에게 국악기 강습을 실시하고 있어 국악의 고장을 알리는 파급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한 교육생은 "과일로 유명한 영동이 국악의 고장이기도 한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면회·외출 때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국악기 연주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또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2013 군 체험형 문화예술 교육지원사업'국악기 무료강습이 선정돼 지난 7월부터는 장기교육생에게도 12주 과정으로 2기로 나눠 80명씩 국악기를 배우고 있다.종행교 측의 배려로 매주 토요일 심천면 고당리의 국악 타운에 교육생 40명도 찾고 있다.이들은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열리는 난계국악단의 전통 국악 뿐만 아니라 대중가요, 클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오수희)가 주관하는 '15회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가 30일 오전 10시30분 청주 사직동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충북 미용산업 발전과 전문미용인 양성을 위해 마련되는 이 대회는 헤어, 메이크업, 헤어스케치, 피부, 네일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가 각각 경연을 펼치게 된다.이외에도 충북 미용인들이 준비한 헤어작품 쇼와 관련 제품 전시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미용분야의 최신 트렌드 등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시상으로는 부문별 금상(도지사상), 은상(지회장상), 동상(지회장상), 장려상(지회장상), 특별상이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전국대회 및 세계대회에 충북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수미기자
○…청주 해동연서회 김동연 회장이 이사장인 (사)세계문자서예협회가 중국서법문화박물관에서 협회 대표작가 작품 70여점으로 지난 16일 비림원을 준공해 눈길.이 협회는 지난해 9월 중국서법문화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한글·한자·일본·몽고·동파·위구르·여서 등 모두 70여점의 작품을 돌에 새겨 비림원을 조성하고, 이 작품들은 책으로도 출간.김동연 이사장은 "여러 민족들이 각기 다른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자기 민족을 대표하는 문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비림원이 인류문자의 공원이자 미래 문화의 방향을 이끄는 십자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이 협회 고문인 나기정 전 청주시장은 "서예 비림원을 세우는 일은 충북에서 먼저 고안한 일이었으나 중국에 먼저 초석을 다지게 돼 안타깝다"며 충북에서도 조성되길 기대./ 김수미기자
파란 하늘이 높기만 하다. 오곡 무르익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산을 오르는 발걸음도 가볍다. 마냥 푸르기만 하던 나뭇잎도 이제는 모든 욕심을 벗어던지고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설악산 대청봉엔 이미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오고 이 곳 중부 지방도 곧 단풍 소식이 전해 올 게다. 오늘은 도명산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옆으로 비켜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로 했다. 전에 도명산을 오르면서 건너다본 경치는 일품이었다. 그곳은 송이버섯이 난다는 소리도 들은 터라 호기심까지 발동했다. 예로부터 송이버섯은 능이버섯 다음으로 치던 버섯이지만 어쩐지 능이버섯 보다 송이버섯을 더 좋아한다. 송이버섯 수출한다는 기사는 실려도 능이버섯 수출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올해에는 송이버섯 시세가 좋아서 1kg에 백만 원까지 했다. 값만 비쌌지 수확량은 전보다 절반도 되지 않으니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을 게다. 송이밭은 부자지간에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송이버섯은 해마다 나던 자리에 나기 때문에 처음에 잘 따고 세포가 망가지지 않게 다독거려 놓으면 물 맞춰서 난다고 한다. 그러니 황금알 낳는 송이밭을 남에게 알려줄 리가 있겠는가. 송이버섯은 땅속에 있을
사단법인 한강나루터예술단(이사장 김영주)이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열어 효행의 의미를 되새겼다.24일 청주 용암동 한마음웨딩타운에서 열린 이 공연은 올해가 4회째로 회원들의 순수 재능기부와 한강나루터예술단 후원회(회장 최효진)의 도움으로 마련됐다.공연장에는 청주지역 각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무의탁 노인 30여명과 주민들이 초청됐다.공연이 시작되자 예술단 회원 30여명은 가요, 국악, 춤 등으로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개그맨 남성남, 가수 민지도 특별출연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노인들의 장기자랑도 이어졌다. 모처럼 노래실력을 뽐낸 노인들은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예술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은 후원금을 동 주민센터별로 전달해 무의탁 노인 30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1994년 아마추어와 프로 예술인, 자원봉사자들이 창립한 한강나루터예술단은 매월 7차례에 걸쳐 도내 노인복지관과 노인병원 등을 순회하며 가요·국악·무용·미용·음식 봉사 등을 연중 행사로 펼치고 있다.최효진 후원회 회장은 "20여년 동안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한강나루터예술단 김영주 이사장과 80여명의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같은 나눔운동이 확산돼 외롭게 살아
충북문화재단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가 문화체육광광부의 지역문화컨설팅을 받게 됐다.이들 기관은 각각 '충북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과 '동화 콘텐츠를 활용한 충주문화기반 구축 컨설팅' 사업안을 제출, 2014년 지역문화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됐다.도는 충북문화재단이 충북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할 '충북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플랫폼 사업 활성화 컨설팅'을 통해 그동안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문화예술플랫폼은 아마추어 문화예술동아리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문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높여주는 사업이다.국내 유일의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를 보유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동화'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활용해 충주를 경쟁력 있는 브랜드 동화도시로 그려낸다는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