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시지(市誌)와 도지(道誌) 편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마지막 책자가 서술된 지 이미 20년가량 지난 데다 통합 결정 후 내용을 담보할 만한 이렇다 할 기록물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주시의 경우 1997년에 편찬된 시지가 마지막이다. 당시 자연환경, 인문환경, 역사, 문화유적 등 14편을 상·하권 2천490쪽 분량으로 만들었다. 발행은 청주시가, 책임 편찬은 충북대 인문과학연구소가 했다.앞서 1961년에는 조건상 전 충북대 학장이 '청주지(淸州誌)'를 펴냈다. 1997년 편찬된 청주시지의 모체인 셈이다. 책자에는 청주시의 역사, 인물, 문화유산 등이 담겼는데 청원군에 대한 내용까지 기술됐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임에도 청주시청에조차 1권 밖에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움을 더한다.이후 청주시는 2006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청주문화대전'을 구축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제작되다보니 내용 부실·오류 문제가 불거졌다. 친일파인 민영은을 일제 강점기 지역을 대표하는 '육영 독지가'라고 소개했다가 전국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1946년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함에 따라 청주군에서 개칭된 청원군은
충북문화관광해설사협회(회장 김인동)가 마련한 ‘2014년도 문화관광해설사 연찬회’가 20~21일 단양군 대명콘도에서 신진선 충북도행정부지사와 김형근·김희수 충북도의원, 김문근 단양부군수, 김동진·오영탁 단양군의원, 충북도내 문화관광해설사와 관계공무원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문화관광해설사의 자질과 역량 증대로 충북 지역의 문화가치 전달자 및 지역 홍보대사로서의 발전적인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연찬회는 매포 청소년관현악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이 있었으며 충북문화관광해설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청주대 박호표 교수에게 감사장이 전달되었다.이어 조용진 박사의 ‘동양화에 숨어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삶’, 송은영 전문강사의 ‘관광객과 소통을 위한 이미지 경영’, 김영광 사물놀이 몰개 대표의 ‘풍물에 녹아있는 우리의 혼’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으며, 단양문화관광해설사회(회장 오향남)의 안내로 ‘단양군 바로알기’ 팸투어, 권역별(중부, 남부, 북부) 현장경험 및 스토리텔링 사례발표, 자유토론, 도서바자회 등이 열렸다.특히 문화관광해설사의 사명감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한 결의 다짐과 ‘베품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충북도내 167명의 문화관광해
(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강형기)이 올해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도민들의 문화예술활동에 전문 예술가를 파견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사업이다.지난해에는 5억원을 들여 음악·국악 및 전통예술·미술·문학·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장르의 303개 동아리(5천50명)에 273명의 전문예술가와 문화코디네이터를 파견했다.올해는 3억원이 증액된 8억원을 투입, 400여개 동아리에 전문 예술가를 파견·지원하는 한편 문화예술동아리 페스티벌을 경연 및 축제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사업설명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고종은 재위 33년(1896)에 을미개혁의 일환으로 전국 8도를 13도로 개편했다. 이에따라 충청도는 충청좌도로 불리는 곳은 대체로 충청북도, 충청우도로 일컬어지던 지역은 충청남도로 분도(分道)됐다. 충청북도는 2년 후면 시간적 마디의 의미가 무척 큰 2甲, 즉 정도(定道) 120주년을 맞게 된다. 충북도와 충북학연구소(소장 김양식 박사)가 定道 2甲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충청도정자료집1'(사진)을 540여쪽의 비교적 방대한 분량으로 출간했다. 특히 이번 출간은 역사 안목이 있는 한 공무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만식(82) 옹은 1955년 첫발을 디딘 후 36년 동안 지방 행정직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관련 자료를 꼼꼼히 챙겼다. 최옹은 충북도청 고위직과 단양·보은군수, 제천시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자료집은 합격 및 발령 통지서, 각종 문서, 사무 인수인계서, 상장 및 감사장, 각종 수료증, 각종 위임장, 업무일지, 단체사진, 앨범사진 등 전체 9장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자료집을 한 쪽 한 쪽 넘기면 충북도정의 역사가 파노라마의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중 눈길을 끄는 대목을 일부 살펴보면, 1982년 제천시장으로 발령된 최옹은 당시
(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강형기)이 올해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20일 이 재단을 따르면 지난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최초로 추진한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을 올해 8억원을 투입해 펼친다.이 사업은 도민의 문화예술 활동에 전문 예술가를 파견해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했다. 전문 예술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동아리 회원의 역량을 높였다. (재)충북문화재단은 지난해 음악·국악·전통예술·미술·문학·연극·뮤지컬 등 문화예술 분야 303개 동아리에 273명의 전문 예술가와 문화코디네이터를 파견했다.올해는 모두 400여 개 동아리에 전문 예술가를 파견할 계획이다.코디네이터 교육을 통해 문화예술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축제 형태의 문화예술 발표의 장도 마련한다.올해 사업은 오는 28일 충북도청에서 사업설명회를 한 뒤 대상을 선정해 3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재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이바지하도록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논산 KT&G 상상마당에서 '2014년도 어린이적십자 문화예술교육캠프'를 열었다.
청주MBC가 다음 달 20일 어린이공연장 '상상마당 극장'을 공식 개관한다.매주 목·금·토 7회 공연으로 연중 운영되며, 개관 기념으로 4월19일까지 어린이 뮤지컬 페스티벌을 펼칠 예정이다.공연 시간은 △목·금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토요일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다. 문의 043)229-7220./ 임장규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온다. 설은 우리들에게 설렘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한숨이기도 하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그랬다. 내 기억 속에 설 명절은 할머니와 어머니가 새파랗게 녹이 쓴 놋그릇과 사투를 벌이며 하루 반나절 동안 그릇을 닦아 내던 그런 날이었다. 할머니는 부엌 선반위에 잔뜩 녹이 쓴 놋그릇을 멍석 깔린 마당 한가운데로 끄집어내신다. 그러고는 어머니와 마주앉아 짚으로 기와가루를 뭍혀 황금색 광이 나도록 그릇을 닦아 내신다. 닦여진 놋그릇은 마치 거울과도 같아서 하얀 광목천으로 마른행주질을 하면 사물이 훤하게 비쳤다. 그런 다음 할머니는 행여 손자국이라도 남을 새라 닦고 또 닦아 선반위에 가지런히 엎어둔다. 설 당일, 제상 앞에는 번쩍번쩍 광이 나는 놋그릇에 메가 담기고 탕이 오른다. 촛불을 의젓하게 꽂고 선 촛대에서도 윤기가 흐른다. 반질반질 잘 닦인 놋그릇은 달빛에도 광이 났다. 닦으면 닦을수록 윤기가 나고, 세월이 흐를수록 그윽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놋그릇은 음식의 온도유지나 살균작용이 탁월하다. 놋수저는 농약이나 독성에 닿으면 까맣게 색이 변하니 여기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놋그릇이 찾아보기 어렵게 된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
청주향교와 괴산 화양서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과거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던 향교·서원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 정신을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충북에선 청주시의 '새로운 유교 문화의 꽃을 피우다 청주향교' 사업과 괴산군의 '화양서원 2014년형 선비되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국비와 도비 등을 지원받아 각 1억2천만원, 4천만원이 투입된다.청주향교는 오는 12월까지 △조선의 선비가 되어보자, 향교 스테이 △충북 유교문화의 정수를 찾아가다, 충북유교문화탐방 △흥겨운 우리문화, 찾아가는 청주향교 전통문화체험 △선비문화의 풍류를 즐기다, 전통문화예술 상설 공연 △우리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전통의례 시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괴산 화양서원은 △화양구곡 문화, 역사 이해와 산책 △화양서원 경서 체험 △화양동 1박2일 선비체험 △화양동 문화제(국악·과거 백일장)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주가 좋아서 자리를 잡고 살다보니 정이 들어 이제는 떠날 수가 없게 됐어요"충주시 살미면에 거주하고 있는 전연숙(67.도예) 박일용(53.서양화) 서박이(73.서양화.시인) 임현규(53.충주시미협지부장) 이창호(50.도예)씨는 지역 발전을 위해 자신들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들 예술인들은 지난해 살미면사무소와 공동으로 살미면의 상징물을 세우기로 하고 상징탑을 공동으로 만들었다. 면사무소(면장 김익준)는 무궁화 가로수 심어 무궁화 거리를 조성했고, 예술인들은 살미면의 상징물을 디자인하고 설계해서 면사무소 입구에 설치했다. 상징물은 무궁화 거리에 맞는 무궁화꽃 모양을 디자인하고 상징물의 윗부분은 예로부터 고사를 지내오던 살미면의 상징인 당모산을 사람의 형상을 본떠 만들었다. 사각형 형태로 된 살미면의 상징물은 살미면의 유래와 위치도(지도) 등을 그려넣었고, 우리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바지저고리 모양으로 설계했다. 색상은 살미면 입구에 사과모양의 조형물이 있어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청색으로 직선과 곡선의 묘미를 살려냈다. 상징탑 내부에는 야간에는 전등을 켜놓을 수 있도록 설계를 해 오는 5월 '화합의 벽화'와 함께 준공을
청주시 직지문화특구에 녹색 쉼터가 생긴다. 시는 근현대 인쇄 전시관과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사이 공간인 흥덕구 흥덕로 108번길 8-14 일원에 17억원을 들여 1천93㎡ 규모의 '직지 소공원'을 조성한다. 이 소공원은 두 전시관을 연결해 야외 시연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도 제공된다. 앞서 지난해 9월 청주고인쇄박물관 맞은편에 전체면적 1천591㎡(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이 건립됐다. 전수관 인근엔 전체면적 1천518㎡(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근현대 인쇄 전시관'이 들어서며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직지 소공원이 조성되면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근현대 인쇄전시관을 연결하는 인쇄 관광 3각 벨트가 완성돼 인쇄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토지보상에 착수해 오는 9월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소유자들과 여러 차례 설명회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정당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녹색 쉼터가 조성되면 전국 최고의 인쇄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센터는 한국의 전통 문양 4천700건을 산업에 활용하기 쉽도록 용도별로 디자인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17일부터 문화포털(www.culture.go.kr)을 통해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문광부는 2005년부터 문화재에 내포돼 있는 독창적인 한국 전통문양을 디지털화해 약 11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민간에 개방했다. 개방된 데이터베이스들은 모바일 앱, 이러닝 콘텐츠, 교과서, 포장디자인,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행사 디자인 등 다방면의 제품군에 한국적인 디자인 소재로 활용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에 추가로 개방하는 4천700건의 전통문양은 사용자별 정보형태의 요구사항을 수렴, 활용성이 부각되는 제품군별로 디자인 제작과 활용이 용이하도록 맞춤형으로 구축했다. 원시문양자료에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손쉽게 재편집이 가능한 기본형과 확장형 디자인 1천800건과 원시문양자료가 내포한 의미와 상징을 고려해 스토리텔링을 부가한 디자인 제품활용사례 550건으로 구성됐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