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산성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본다는 백숙 맛집 '진미집'이 충청북도 대물림음식업소에 선정됐다. 충청북도는 2003년부터 대물림음식업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 손녀 등에게 대를 이어 오랜 시간 맛집으로 사랑받아 온 음식점을 선정하고 있다. 충북도가 인증하는 대물림음식업소 지정 대상은 2대 25년 이상 운영 중인 음식점이며, 도내에서 생산하는 농수산물을 주로 이용하고 향토성 있는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2021년에는 8곳이 새롭게 선정 됐으며, 그중 한 곳이 '진미집' 이다. '2021 대물림음식업소 진미집'이라고 적힌 초록색의 현판이 눈에 띈다. 청주시 토속음식 전문 마을에 위치한 진미집은 상당산성 동문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만나 볼 수 있는 소문난 맛집이다. 상당산성은 원형이 잘 남아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석성으로 사적 제212호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에 제격인 오리백숙, 토종 닭도리탕, 파전, 도토리 빈대떡, 도토리묵 등 다양한 메뉴 중 원하는 음식으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진미집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
[충북일보] 제천시가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의 마중물이 될 성(城) 구조물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은 2020년 12월 8일 준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으로 누구나 숲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지역 고유의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건강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조성한 둘레길이다. 여기에 시각적 치유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시는 올해 5월부터 가로 30m 세로 15m 성(城)모양의 루미나리에 연출방식을 적용·구현하는 본 구조물 설치공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 구조물은 LED라인바로 전체적인 성(城) 모양을 갖췄으며 LED판넬의 사계절 및 은하수 표현과 함께 스파클 조명과 달빛 조명이 연출하는 다양한 빛의 향연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포토존 조성과 동물(사슴, 토끼) 조형물을 추가 조성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이 오감을 치유 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했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과일나라테마공원에 아열대 온실인 '레인보우 식물원'이 조성됐다. 영동군은 힐링공간 조성과 100년 먹거리이자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동읍 매천리 141 일원에 아열대온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지역주민 및 전 국민의 힐링 공간제공에 노력했으며, 노력의 결실로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80억 원(도비 13억원, 군비 67억원)을 확보해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새로운 개념의 체험·휴식공간으로 인기몰이중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의 여러 시설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군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특화된 관광자원을 창출, 아열대 온실 조성 사업을 구상했다. 지난해 초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9월에 사업에 본격 착수하여 이달 최종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레인보우식물원은 부지면적 7천900㎡, 건축면적 1천663㎡ 규모로 아열대식물 213종 1만1천328주를 식재했다. 아열대 과일과 식물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열
[충북일보] 코로나19 이후 무료 차박 성지로 소문난 충주 수주팔봉 야영지가 오는 27일부터 내년 8월까지 임시 폐쇄된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수주팔봉 편의시설 개선사업 시행에 따른 것으로 시는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장실과 진·출입로 추가 개설 등 시설 정비를 위해 조성 완료 시점인 내년 8월까지 폐쇄된다. 수주팔봉 야영지는 대소원면 문주리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 관광지로 물 맑은 달천강에 솟은 수려한 봉우리로 두룽산에서 뻗은 수주팔봉 줄기는 칼바위까지 이어지며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놓은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또 올해 충주시가 제작 지원한 tvN 드라마 '빈센조'의 두 남녀 주인공인 빈센조(송중기)와 홍차영(전여빈)이 다녀가면서 캠핑객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후한 화장실과 좁은 진입로를 개선해 관광객과 주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야영객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성탄절(25일)을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매일 관람객 40가족을 대상으로 '화분에 튤립 뿌리 심기 체험 행사(무료)'를 연다. 자신들이 만든 화분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또 코로나 사태로 현장 참가를 원치 않는 가족에겐 전체 재료를 제공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11220-베어트리파크] 튤립 구근 심기 체 -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211220-베어트리파크] 튤립 구근 심기 체 - 사진 제공=베어트리파크 "성탄절엔 베어트리파크서 튤립 뿌리 심기 체험하세요"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성탄절(25일)을 맞아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매일 관람객 40가족을 대상으로 '화분에 튤립 뿌리 심기 체험 행사(무료)'를 연다. 자신들이 만든 화분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또 코로나 사태로 현장 참가를 원치 않는 가족에겐 전체 재료를 제공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 사진 2장
[충북일보] 온달장군의 무용담이 깃든 관광1번지 단양 영춘지구에 계획된 핵심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며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북부 지역 거점인 단양 영춘지구는 온달관광지, 구인사, 소백산자연휴양림, 남천계곡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지역을 감싸는 소백산, 북벽 앞을 흐르는 남한강 등 천혜의 자연이 아름다워 휴식에 힐링을 더한 관광 최적지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내 단양구인사IC 신설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편리해진 교통망을 통한 단양읍 시가지로의 연계 관광 가능성을 높일 요충지로 각광 받고 있다. 단양군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북부권 관광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영춘 지구의 발전을 선도할 대표 사업으로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 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9만7천402㎡의 규모에 북벽센터(A=1250㎡), 북벽전망대(W=2m, L=100m), 소백산야생화정원, 가족놀이 숲, 타잔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내년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누리아
충청북도 제천은 태백산맥에서 분기된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등에 둘러싸여 있고 남한강을 중심으로 그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 남한강 상류에 해당되는 북부 산지의 경우 충북 내에서도 험준한 산악 지방이다. 남한강이 관내의 동서를 가로질러 흐르며 화당천, 용암천, 장평천, 주포천 등의 지류가 이어진다. 과거 의림지가 근대에는 청풍호의 인공호수 축조로 전역에 걸쳐 풍부한 물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제천의 지형적 특징을 품고 있는 제천10경 중 두 개의 정자를 소개한다. 용담천의 탁사정과 의림지의 영호정이다. 물 맑은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 탁사정이 보인다. '탁사정'이란 정자인 동시에 정자 아래의 계곡 유원지를 가리키는 말로, 제천10경 중 제9경으로 선정된 곳이며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천의 유일한 자연발생유원지 이기도 하다. 차령산맥과 태백산맥이 갈라져 남서로 달리는 남서쪽 골짜기에 자리 잡은 용암천으로 짙푸른 물빛이 주위의 노송과 조화를 이루어 수려한 풍광이 펼쳐진다. 탁사정으로 오르기 위해 산길을 올라본다. 주차장 반대편으로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정자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나는데 강 쪽에서 정자를 바라볼 때는
[충북일보] 수직 절벽에 길이 난다. 파이프를 박아 선반 매달 듯 길을 낸다. 중국에나 가야 보던 '잔도(棧道)'가 국내에도 여럿이다. 잔도는 중국에서 기원한다. 험준한 산악 지형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전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국내 잔도는 다르다. 전쟁용이 아니다. 길 자체가 목적이다. 걷는 사람의 자극 크기를 놓고 경쟁한다. 충북 단양강 잔도가 가장 먼저 놓였다. 이어 전북 용궐산 하늘길 잔도가 만들어졌다. 강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가 제일 늦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답사팀이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를 다녀왔다. 기막힌 경치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벼랑길이다. 한탄강의 풍경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눈길 닿는 곳마다 한 폭의 풍경화다.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쉼 없이 이어진다. 바위 협곡 따라 절리의 모양이 다채롭다. 검은색 현무암의 수직 절벽이 짜릿하다. 뜨거운 용암이 식으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벼랑을 따라 허공에 아득한 인공의 길이 놓인다. 아름다운 풍경에 짜릿한 공포를 더한다. 절벽과 허공 위로 놓인 잔도가 아찔하다. 한탄강을 따라 잔도가 이어진다. 그 옆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도도하다. 들머리부터 풍경이 예사롭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 있는 자연에서 산책하며 머리를 식혀보면 어떨까. 겨울 감성, 여유로운 운치, 멋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진천 초평저수지 둘레길, 초롱길을 소개한다. 초롱길은 천년의 신비함을 이어 온 농다리와 초평호를 잇는 둘레길이다. 나들이 철인 봄, 가을이 되면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농다리 건너편에서 시작하는 길은 산 쪽으로는 농암정, 언덕길 너머로는 초평호의 전망이 펼쳐진 수변 탐방로로 이어진다. 농다리 주변으로 생태문화공원과 다목적 광장이 지난 6월에 조성됐다. 깔끔하게 조성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초롱길 트레킹을 시작해 본다. 초롱길로 들어서기 위해 농다리를 건너야 한다. 농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서 충북유형문화재 제28호다. 여러 드라마에 배경으로 나오며 사진 맛집으로 더 유명해졌다. '모래시계'를 아는 세대라면 농다리에서 고현정과 최민수가 농다리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장면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현재 농다리는 지난여름 겪은 수해복구공사로 통행이 제한됐지만 12월 중순부터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농다리 위에 새로운 돌다리가 놓였다. 이 돌다리는 인공폭포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농다리와 비교할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가족 단위 소규모 관광이나 사람이 적은 지방 소도시로의 로컬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객이 북적이는 유명 여행지보다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한적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음성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2곳을 소개한다. ◇ 음성군 관광두레사업 음성군이 관광 생태계 조성 사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올해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관광두레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주민공동체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군은 관광PD와 주민사업체 5곳을 선정해 최근 현판을 수여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주민사업체는 △솔부엉이캠핑장 △주전부리제작소 △생생마을여행사 △잼토리 △꽃동네제빵소이다. 관광PD는 주민사업체의 사업계획과 창업상담, 경영실무, 상품 판로개척 및 홍보를 지원한다. 최대 5년(기본 3년+연장 2년)간 시범사업과 현장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으로 1억1천만 원의 성장단계 맞춤 지원을 한다.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올해 처음 진행한 '도시이야기여행' 콘텐츠들을 14일 공개했다. '도시이야기여행'은 청주시가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선정 이후 그간 발굴된 기록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청주시마의 매력과 특성을 반영한 여행 콘텐츠다. 일상기록여행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활동가 여행코스와 시민 제안형 공모 2개 분야로 진행됐다. 공모 결과 '활동가 여행코스' 3건과 '시민 제안형' 10건, 총 13건의 여행콘텐츠가 발굴됐다. '활동가 여행코스'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시민과 외지인(전국·국내 거주 외국인) 108명을 대상으로 각각 7~10회 시범 운영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청주의 도심권과 외곽, 기록문화 체험까지 연결한 '활동가 여행코스'는 △당신의 삶을 읽어내는 서사 여행(원더러스트) △청주, The 2nd gate of korea(여행쉼표) △테마가 있는 청주 여행 이야기(샤론여행사)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국내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고인쇄박물관, 동네기록관 등 청주의 기록문화기행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덕분에 K-콘텐츠로 거듭난 전통놀이 체험을 더한 '청주, The 2nd
[충북일보] 맥주가 다양해졌다. 국내 시장을 선점했던 대기업 맥주가 대부분이었던 소매점의 진열대에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가성비로 시장을 확대한 수입 맥주 외에도 각 지역의 색채와 디자인, 이름을 담은 독특한 제품들이 채워졌다. 전에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맥주들이 소비자를 찾아온다. 지역의 소규모 양조장이 개성 있는 맥주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맥주 맛에 대한 개념도 달라졌다.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유통 채널이 없더라도 특색있는 맛을 보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소비자가 늘었다. 맥주를 좋아하는 소위 '맥덕'들은 하루에도 여러 수제 맥주 펍을 다니며 맥주 맛을 보는 펍 크롤링(pub crawling)을 즐긴다. 양조장에 따라 다른 발효와 숙성 과정 등이 기존에 맛보던 맥주와는 다른 매력을 주기 때문이다. 재료나 배합에 대한 시도도 뚜렷한 개성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지민 대표는 대학 생활 중에도 창업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마케팅과 플랫폼 서비스 기획 등을 공부하고 경험했다. 대외 활동으로 인연이 닿았던 두 명의 친구와 관심사가 맞아 펍크롤링을 함께 하며 일상을 공유했다. 청주에는 없는 크래프트 비어펍에 대한 아쉬움을 느낀 즈음에 '노잼도시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