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표면을 톺아보고 있다. 비석에 새긴 크고 작은 섬세한 조각에 감탄사가 절로 흐른다. 조각은 쇠붙이를 녹여 거푸집에 부어 만든 주물이 아닌 돌을 쪼아 새김질한 불상이다. 주물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불에 녹여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돌은 단 한 번의 빗나간 망치질에도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러니 정을 내리치는 손짓 하나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비상은 돌을 비석처럼 다듬어 네 면에 부처를 조각하고 발원문을 새겨 놓은 불상이다. 나는 천년이란 시공간을 초월해 비상에 새긴 문자를 바라보며 말을 걸고 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끝내 말하지 못한 한 맺힌 발원이 무엇인가. 후인은 그 궁금증을 풀고자 무진 애를 쓰고 있다. 무수한 문자와 무늬의 발원문을 돌에 새겨 넣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비석에 새긴 간절한 염원. 천삼백 년을 거슬러 온 통일신라시대 비상이 내 눈앞에 전시되고 있다. 일전에 알아볼 수 없었던 문자의 궁금증도 풀렸단다. 과학의 힘을 입어 문자를 낱낱이 새롭게 들추고 있다. 드러난 문자가 지나간 역사를 말하고, 시대상을 반추한다니. 그리 보면 과학 문명의 발전을 탓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불비상 특별전'에 불비
지난 31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주관대행사로 (주)씨제이비엔터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대행 전체 사업비 2억9천만원으로 △개장식, 개막·폐막식, 축하공연 등 주무대공연 △농·축산물판매장, 건강과생명 홍보관, 먹거리마당 △아수라장(물놀이장), 효도무료이발관 등 △세종대왕 어가행차, 세종대왕 과학놀이, 세종대왕 홍보관 및 무예 체험장, 동아시아문화도시 특별포럼 등 △축제운영, 시설물설치, 기반조성, 안전관리 등 축제 전반적인 내용을 진행하게 된다. 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주관대행사 제안 공모에는 청주문화방송(주), (주)씨제이비엔터컴 2개 업체가 참여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충북지회(이하 충북민예총)는 최근 베트남 푸옌성 따이화현 푸트군 2초등학교에서 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오는 4일까지 한(충북)-베트남(푸옌성) 국제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충북민예총은 지난달 31일 도서관 준공식과 함께 축하공연, 장학금·도서 전달, 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이 도서관은 지난 2013년 11월 서울에 이어 지난해 3월 청주 공연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어졌다.도서관 준공식에는 도종환 국회의원, 충북민예총 교류단, 호아빈의리본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푸트군 2초등학교의 전신인 호아빈초등학교의 '호아빈'은 '평화', '화평'을 뜻한다.충북민예총은 지난 2007년부터 이 학교와 인연을 맺어 교실 8칸 증축, 컴퓨터실, 장학금 지원 등으로 꾸준히 교류해오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이 '5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행사를 주관할 대행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대행사 선정은 제안공모에 의한 적격업체 심사선정과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방식으로, 1~21일 공고기간을 거쳐 오는 22일 제안서를 접수한다.입찰참가자격은 공고일 현재 최근 3년간 국가, 지방자치단체, 지방자치단체가 구성한 추진위원회나 조직위원회, 공공기관 주최 또는 주관축제 단일행사 3억원 이상(VAT포함, 실적증명금액)의 행사대행실적이 있거나 1억원 이상(VAT포함, 실적증명금액)의 중국인 유학생 전문 행사 추진 실적이 있는 업체다.진흥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진흥원 중회의실에서 입찰참가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연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입찰 관련 043-210-0814, 사업관련 043-210-0831~2)으로 문의하면 된다.5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오는 10월8~10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다양한 댄서의 화려한 춤의 축제가 봄을 자극한다. 오는 4일부터 열리는 '2015 충북 실용무용 페스티벌 Fe-Story'는 K팝 댄스부터 스트릿 댄스, 밸리 댄스 등 다양한 종목의 실용무용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다. 한국실용무용지도자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서계도덕재무장(MRA) 충북본부,서울호서전문실용학교 등이 후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1부는 전국실용무용경연대회, 2부는 본행사와 개회식, 3부는 실용무용 갈라쇼 등으로 구성됐다. 전윤주 한국실용무용지도자협회장은 "충북을 문화예술 대표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전국의 끼와 재능을 갖춘 예술인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전국의 공연문화 예술인들이 기량을 겨누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함께 즐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실용무용지도자협회 홈페이지 (www.koreamodernbelly.com)를 참고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무용협회 노현식(43)회장의 무대가 세계로 확장(擴張)되고 있다. 싱가포르 DES ARTS(DANCE ENSEMBLE SINGAPORE)의 초청으로 노현식 무용단-다큐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공연장 빅토리아 극장에서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40세의 나이에 외로이 스러진 불운의 천재 화가 이중섭(화가, 1916 -1956)의 그림 를 모티브로 화가의 삶과 죽음을 그만의 춤으로 표현했다. 노현식 회장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다. 는 흙으로 빚은 도자기에 생명을 준다. 뜨거운 열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자기로 잉태하는 역할을 하는 자궁과도 같다"라며"이중섭의 작품 도 결국 생명과 연결된다. 노란 보름달이 뜬 맑고 검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세 가닥의 검은 전선에 앉은 까마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그림의 기본 패턴을 따라가며 삶과 죽음의 이미지를 춤으로 형상화 했다."라고 말한다. 이번 무대에 올릴 는 이중섭 말년의 고독과 절망이 담겨 있는 작품. 사랑했던 아내 마사코와 두 아이를 타국으로 떠나보내고 40세의 나이에 홀로 세상을 떠난 아픔이 그대로 담겼다. 녹록치 않은 생활 속에서 하늘에 환하게 떠오른 달을 통해 그리움과 희망을 품었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이하 대청호미술관)이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을 외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대청호미술관은 2004년 10월 2일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소재하는 문의문화재단지(이하 문화재단지)내 개관됐다. 충북도 최초의 공립미술관이며, 규모는 4천900m²의 대지에 1천411.34m²의 연면적을 자랑한다. 지하1층(수장고와 기계실), 지상1층(1전시실, 사무실, 로비)과 지상2층(제 2, 3전시실), 지상3층(라운지 룸, 전망대)로 구성돼 있다. 2014년 7월1일,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면서 대청호미술관의 운영권은 청원군에서 청주시로 이관됐다. 문제는 관람객들이 대청호미술관을 가려면 반드시 문화재단지 입구를 통과해야 가능하다는 점이다. 주차장에서 문의문화재단지 정문으로 가는 길은 40도의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는데, 거리가 50여m나 된다. 일반인이 올라가도 정문에 이르면 숨이 찰 정도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동반자가 뒤에서 밀고 가다 실수라도 하면 치명적 사고는 피할 수 없다. 40년간 장애인들을 돌보며 봉사의 삶을 살고 있는 원희경(60·용암동)씨는 "장애아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려 대청호미술관에 갔다가 위험천만한 일을 겪었다"며 "휠체어에 탄 장애아
충북문화재단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문화예술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2015 생활문화거점 기획지원사업'을 공모한다.이번 사업은 '모둠돌 프로젝트'와 '디딤돌 프로젝트' 두 분야로 나뉘며 신청 자격은 지역에 기반을 둔 예술가·활동가·주민 등으로 구성된 3~5인 이상 단체다.모둠돌 프로젝트는 창의적인 기획과 예술가·주민이 주체적이고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는 문화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당 최대 1천5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디딤돌 프로젝트는 생활권 내 유휴 공간과 공터를 일정 기간 또는 일시적으로 점유해 문화거점 가능성을 실험한다. 프로젝트당 최대 30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재단은 오는 4월1일 오후 3시 재단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6일부터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대상자는 오는 5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김수미기자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칭다오 개막행사가 오는 29일 칭다오 대극장 일원에서 열린다.칭다오 개막식에는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청주시립예술단, 공연단체, 행정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개막 축하 공연에는 청주시립무용단과 노현식 무용단이 참가해 한국의 전통 춤사위와 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이날 개막식에 앞서 칭다오 샹그리라호텔 컨벤션센터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윤재길 부시장은 청주시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생명'을 주제로 한 주요 사업과 교류협력방향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인구 870만명의 중국 칭다오시는 해양문화, 영상산업, 컨벤션산업 등이 발달한 해양도시로 칭다오맥주 축제를 비롯해 4계절 축제이벤트가 진행되며, 중국 내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도시다./ 김수미기자
충북민예총이 베트남 푸옌성 예술인들과 교류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4월4일까지 베트남 푸옌성을 방문한다.양국의 문화교류는 지난 2004년 '과거청산과 아시아 연대로 더듬어 보는 베트남과 한국, 푸옌성과 충북'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 것이 계기가 돼 올해까지 12년째 이어지고 있다.민예총은 이번 방문에서 '푸트군 제2초등학교' 도서관 준공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작품 전시, 공연 교류, 문화예술인워크숍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문화예술 기부금의 수도권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기부금 대부분이 수도권에 치우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수도권에 치우친 비중이 2011년 73.6%에서 지난해 7월 84.7%까지 치솟았다. 특히 30대 대기업이 기부한 금액의 경우 2012년 12억6천만원 중 수도권 비중이 4억8천만원(38.1%)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7월 27억7천만원 중 26억9천만원으로 97.1%가 수도권에 집중됐다.충북은 지난 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0.14%(2천7백29만원)에 머물렀다. 문화예술위원회는 기부금의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살리기 기획모금사업'을 별도로 추진했지만 실적은 극히 저조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모금사업은 2013년 152명의 참여로 173만원이 모금됐고, 올해엔 224명이 참여해 223만원을 모금하는데 그쳤다. 박홍근 의원은"대기업들마저 지역문화 살리기를 외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대부분의 기업들이 수혜단체를 지정해 기부하는 조건부기부금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
청주시민 모두가 '예술을 통하자'는 바램을 담은 12회 청주예술제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청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청주예술제는 내달 10일 오후7시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34건의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청주예술상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 기간에 열리는 행사는 의식행사 2건, 공연행사(아마추어무용제 외 10건), 전시행사(청주미술협회회원전 외 7건), 세미나 및 강연회(청주시민건축학교 외 2건), 참여행사(시민과 함께 하는 누드크로키 외 3건), 예술경연행사(학생백일장 외 2건), 부대행사(무심천 가요축제 외 2건)로 총 34건의 행사가 치러진다. 청주예총 오선준 회장은 "전문 예술제를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청주의 위상을 확인하고 재조명 하는 계기" 라며 "기초 예술교육의 틀을 공고히 하고 차세대에 미래지향적 지표설정의 기틀을 마련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문의는 청주예총(043-223-4048)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