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옛 연초제조창 매입비 논란으로 정책선거 실종 우려를 낳았던 6·13 청주시장 선거 후보들이 대표 공약을 서로 검증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으려 애썼다. 시장 후보들은 상당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4일 밤 11시 15분부터 100분간 KBS 1채널에서 생중계된 토론회에 참석해 대표 공약을 발표하고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 토론 주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각 후보는 공약 검증을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민선 5기 청주시장 재임 당시 미세먼지 대책과 녹지공간 확보에 미온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는 "'녹색수도 청주'를 표방한 정책방향 옳았으나 인도에 녹색 페인트칠을 하거나 도시환경 맞지 않는 수종 선택해 소나무 고사하는 등 시행 집행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2013년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을 많이 승인해 녹지공간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는 무심천 미호강 순환궤도열차 설치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의당 정세영 후보는 "무심천 미호강 순환궤도열차를 설치하면 주변 환경이 파괴될 수 있다"면서 "또한 순
[충북일보] 정의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가 규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특정 정당 후보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불공정한 공보물을 유권자에게 배포하게 만든 선관위는 해명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후보자 등록신청서 양식에 따라 경력을 2개만 작성했는데, 민주당 등 다른 정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10개 이상의 경력을 (공보물이)표시했다"며 "다른 정당 후보들은 다양한 경력을 공보물에 넣는 특혜를 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선거공보물 제작 관련 선관위 질의를 한 결과 '경력 2개만 표시하라'는 답변을 받은 뒤 공보물 시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내부운영기준에 따라 추가 경력도 허용한다"는 안내를 받은 민주당 등 다른 정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2개 이상의 경력을 공보물에 표시했다. 선대위는 "선관위는 잘못 알고 안내했고, 나중에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공보물이 이미 배포돼 고칠 수 없었다고 하더라"며 "후보 경력 13개와 (정의당 후보들의)2개가 어떻게 싸움이 되느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법 규정을 제대로 지킨 후보자는 자신의 다양한 경력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한범덕(사진) 청주시장 후보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로고송과 율동 없는 선거운동을 한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사직동 충혼탑에서 열리는 63회 현충일 추념식과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12회 호국 충혼 위령 예술제에 차례로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또한 로고송, 율동 등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인사하며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후보는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이날 만큼은 음악과 율동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선거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민주주의가 있을 수 있는 그분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본격적인 선거운동과 함께 '쩐의 전쟁'도 막이 올랐다. 선거운동에는 사람이 필요하고, 사람을 움직이는 데는 돈이 필요하다.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펼치는 사람 하나하나 돈이 움직이는 것과 같다. 문제는 이 돈이 결국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세금으로 보전된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 유형별로 후보자들이 선임할 수 있는 선거사무원의 숫자와 수당체계가 구분돼 있다. 공직선거법 제62조 상 선거사무원 수는 △충북지사 후보 167명 △시장·군수 후보 읍·면·동수의 3배수+5명 △도의원 후보 10명 △시·군의원 후보 8명 이내로 제한된다. 청주시는 3읍·10면·30행정동으로 구성됐다. 산술적으로 1명의 청주시장 후보는 134명(43개 읍·면·동×3+5)의 선거사무원을 고용할 수 있다. 선거사무원의 수당은 7만 원(수당 3만 원, 일비(교통비) 2만 원, 실비(식비) 2만 원)이 지급된다. 선거사무원을 관리하는 선거사무장의 경우 9만 원(수당 5만 원, 일비 2만 원, 실비 2만 원)이다. 청주시장 선거 A후보 관계자는 "4일 현재 80여 명의 선거사무원이 활동중"이라며 "최대치인 134명을 채우지
[충북일보]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충북을 방문해 6·13지방선거 지원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 충북 지원 유세에 나선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제천 중앙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음성 무극시장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인다. 이어 청주로 이동해 오후 5시 30분부터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광장에서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지원한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표도 이날 충북지역 유세 지원에 힘을 보탠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충주 무학시장,11시30분 제천 중앙시장과 내토시장을 순회하며 차량 유세를 벌인 뒤 청주로 이동해 육거리시장을 방문한다.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신언관 청주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충북도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격려한 이후 오후 3시부터 육거리시장 입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역시 이날 청주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성안길과 개신오거리, 고속버스터미널 등 청주지역을 돌며 유세를 벌인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합류한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이날 오전 10시 옥천을 찾아 지원유세를 진행한 뒤 북부권으로 향한다. 김 원내대표는 충주 풍물시장과
[충북일보] "여기에 주차하시면 안 됩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세요." 청주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경찰과 차량 운전사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주차된 차는 6·13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의 유세용 트럭이다. 운전사는 교통경찰을 향해 몇 마디의 뒷말을 던진 뒤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열기를 더하면서 때 아닌 주차전쟁이 시작됐다. 후보자들이 '효과적인' 유세를 위해 도로를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어서다. 차량 통행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교차로는 유세차량이 점령하다시피 했다. 교차로 우회전 길가 곳곳에는 끊임없이 노랫소리가 나오는 트럭이 세워졌다. 심지어 횡단보도 안전지대 위에 주차된 유세차량도 있다. 도로에 늘어선 일반 차량은 트럭을 피하느라 노심초사다. 왼쪽으로는 직진차량을 피하고 오른쪽으로는 유세차량을 피하기 위해 정신없이 두리번거린다. 차량을 피하느라 온통 신경을 집중해도 모자랄 상황에 유세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쩌렁쩌렁한 노랫소리는 정신을 어지럽힌다. 총체적 난국이다. 운전자 백모(여·35)씨는 "사거리 우회전 도로마다 주차된 유세차량 때문에 운전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며 "교통법규를 어기면서 유세를 하는 후보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야권 충북지사 후보의 단일화 여부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후보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2명의 야권 후보들 간 단일화가 필수라는 이유에서다. 이 후보의 3선 피로감에 대한 여론 역시 만만치 않았다. 때문에 선거 초반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세대교체와 이 후보의 3선 저지라는 명분으로 단일화에 공감했다. 박 후보는 정치 새내기, 신 후보는 40대의 젊은 CEO 출신이다. 기성 정치와 거리를 두는 인물들로 꼽히며 보수층의 기대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은 구태정치에 함몰되고 말았다. 현재 야권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 2명의 야권 후보가 비공식적 만남을 수차례 갖는 과정에서 후보 매수 논란이 터졌다. 논란의 발단은 '정무부지사' 카드였다.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대면한 이들 사이에서는 '정무부지사' 제안이 나왔다. 신 후보는 "박 후보가 (나에게) 경제통이니 경제를 맡아달라는 말과 함께 정무부지사와 경제부지사라는 용어를 혼용하며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신 후보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박 후보 캠프에서 전달된 단일화 관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내건 최대 핵심 공약은 '무상교육 확대'다. 무상급식 시행과 교복·수학여행비를 지원해주고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들의 정책공약은 대체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일선교육현장에서 일어난 변화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집약됐다는 평가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포퓰리즘'이라 비판했던 무상급식이 대표적 사례다. 무상급식이 정책이 학생·학부모,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자 이번 선거에서는 교육감 선거뿐만 아니라 시장과 군수 선거까지 대세 공약으로 '무상교육 시리즈'가 등장 한 것이다. 심지어 도의원, 시군의원 후보까지 무상급식을 들고 나올 정도로 보편화된 공약이 돼 버렸다. 또 교육과 관련한 각종 공약으로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교복과 체육복 수학여행 입학금 수업료 체험학습 교과서비 등 학부모이 자녀의 공교육에 필요한 모든 부담을 없애는 '무상교육 시리즈'가 화두다. 선거철만 되면 초중고교에 자녀들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때 아닌 '호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후보들이 너도나도 '무상 시리즈'를 들고 나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가 끝
[충북일보] 여야 세종시장 선거 후보들이 KTX 세종역 신설을 일제히 공약하면서 일단락된 세종역 논란을 다시 부채질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전 타당성 신설 검토에서 경제적 타당성 낮다고 평가된 지 1년 만의 일이지만, 충북 여야 정치권은 뒷짐만 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게시된 세종시장 선거 후보자 5대 공약을 살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춘희(62)·자유한국당 송아영(54)·바른미래당 허철회(38) 후보는 모두 세종역 신설을 공약했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세종역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올해 세종역 사전 타당성 용역 재추진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재원 조달은 국비사업(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회계)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국당 송아영 후보는 '세종시 교통 혁신'을 공약하며 국비와 시비를 들여 '세종역 설치 및 대전 1호선 지하철 연장 추진'을 이행방법으로 소개했다. 송 후보는 타당성 개선 노력을 한 뒤 세종역 비용편익 조사를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세종역 신설을 전제로 대전 1호선을 반석역~세종역~조치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는 세종역 신설이 포함된 '세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63회 현충일인 오는 6일 '조용한 선거운동'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현충일 당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자 11개 시군에서 진행됐던 확성기 방송과 유세, 음악, 율동 등의 선거운동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후보는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대면접촉 방식의 선거운동에 집중할 계획이며 선대위 직원들과 선거운동원들은 근조 리본을 달고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비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는 "현충일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율동이나 음악을 자제한 조용한 선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후보는 "선거기간 선거유세로 인한 소음으로 불가피하게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현충일만큼은 조용한 선거를 벌이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와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도 '조용한 선거운동'에 동참한다. 우 후보는 "확성기 방송과 유세, 음악, 율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유권자들과의 대면 접촉을 통한 선거운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
[충북일보]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각각 완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세종은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 초격차 경쟁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