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기봉을 이용해 개를 도살한 농장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괴산경찰서는 A(69)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개를 잔인하게 도살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께 증평군 증평읍에서 '뜬 장'(공중에 떠 있는 우리)에 개 80여마리를 가둬 둔 1천800여㎡ 규모의 개사육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뜬 장 아래 개 분변과 함께 강아지 사체 5구와 도살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소각장과 전기봉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 "개를 도살하기 위해 전기봉과 소각장을 갖춰 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업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뒤 학대 정황이 발견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개 농장에서 전기봉으로 개를 도살하는 방법(전살법)은 동물복지법에 어긋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경찰은 가축분뇨배출시설이 없는 해당 농장을 관할 지자체에 인계했다. 개 사육면적 60㎡ 이상이면 가축분뇨법에 따라 관할 시·군에 가축분뇨배출시설임을 신고하고 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일 음성군 생극면 주민자치위원회 황영묵(사진 왼쪽 두번째) 위원장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생극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군 음성읍 소재 ㈜NST바이오 박준식(사진 왼쪽)부대표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소외계층에 전해 달라며 건강식품 노니 선물세트 650박스(700만 원 상당)를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군새마을회 지회장에 우태근(57)씨가 선출됐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회의에서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우태근 후보를 뽑았다. 이로써 우 회장은 이달 3일부터 2024년 1월 정기총회 일까지 괴산군새마을회를 이끌게 된다. 우 회장은 "11개 읍·면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새마을회 활성화 및 발전방안과 지역사회 봉사,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새마을회는 최근 소속단체별 비대면 온라인 정기총회를 열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에 김창복(62), 새마을부녀회 회장에 임정숙(53), 새마을문고 중앙회 괴산군지부 회장에 박해영(66·)씨를 뽑았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소통·공감의 날(톡!톡!톡!)'을 운영한다. 음성군은 2일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을 소통의 날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소통의 날은 군수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정에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행정의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소통의 날을 운영해 군민들의 반응과 호응이 좋을 경우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 또는 음성군청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현장 답변이 가능한 건의나 질의사항은 즉시 답변해 군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로 했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관리카드를 작성해 진행 상황이 있을 시 수시로 건의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군민들이 많아 항상 무거운 마음"이라며 "군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항상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이 멀게만 느끼는 군수실을 친근하고 편하게 만들어 자유로운 소통으
[충북일보] 괴산군은 2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내 취약계층 350가구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물품은 식료품과 방역용품 꾸러미로, 작년 3월 코로나 특별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군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3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괴산지역 기업에서 기부한 물품도 이날 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을 위해 함께 전달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명절을 맞고 있다"며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돼 군민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 한 축산물공판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집단으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소망병원 집단 발생이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해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음성축산물공판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거주지인 서울시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은 이 같은 통보를 받고 곧바로 축산물공판장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뒤 공판장 소속 직원 69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검사기관 지역별로는 서울시 5명, 음성군 4명, 진천군 3명, 청주시 1명이다. 이들은 중도매인 조합원으로 확인됐다. 조 군수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충북도 역학조사관과 음성군보건소 관련팀을 현장에 투입해 감염원과 접촉자 확인 및 감염경로 추적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축산물공판장을 이날 하루 폐쇄하고 관련시설 공장동과 사무동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어 설 명절을 맞아 축산물공판장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모
[충북일보] 괴산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가를 돕기 위한 '사구팔구 사랑운동'을 전개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사구팔구 사랑운동은 군민 모두가 합심해 4인 이하 9시까지 팔아주며 경제를 구(求)하자"라는 의미로 범군민 소비진작 운동이다. 퇴근길 지역 식당에서 음식포장 후 군 공식 SNS에 인증하면 추첨해 50명에게 소정의 상품(기프티콘)을 주는 '퇴근길 음식포장 SNS 인증 이벤트를 펼친다. 설 명절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20일간 괴산사랑카드 사용 누계액 20만 원 이상 이용자 100명을 추첨해 1인당 2만 원을 지급한다. 오는 3월에는 괴산사랑카드 신규 발급 후 10만 원 이상 충전한 100명에게 1만 원을 추가로 충전해 준다. 으뜸점포 방문 시 스탬프를 적립하는 '으뜸점포 스탬프투어', 먹깨비 앱에서 괴산사랑카드 결제 시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먹깨비 앱 이용촉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직자가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병행한다. 매월 2회 이상 부서별로 '공무원 전통시장 장보는 날'과 일주일에 3회 이상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업주 애로사항을 듣는 '공직자 런치투어'를
[충북일보] 음성군은 지역 건설업체인 삼보건설㈜ 남택민 대표가 (재)음성장학회에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남 대표는 이날 "지역 학생들이 불편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병옥 (재)음성장학회 이사장(음성군수)은 "인재 양성을 위해 선뜻 장학금을 기탁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마련해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보건설㈜는 상하수도·철근콘크리트 공사업체로 건실 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 대표는 음성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2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농산물가공협동조합 농업인이 직접 만든 가공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연풍면 이경이 조합원(58)이 가공한 사과주스와 청천면 박종임 조합원(56) 등 농가 4곳에서 만든 사과 칩이다. 사과주스는 통째로 갈아 여과과정을 걸쳐 포장 살균한 제품으로 첨가물이 없이 사과 그대로의 맛을 담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제품이다. 110㎖ 스탠딩 파우치 30봉 1상자로 판매한다. 사과 칩은 30g 한 봉으로 판매하며 세척한 사과를 얇게 절단해 저온에서 위생적으로 건조한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맛과 바삭거리는 식감이 좋다. 2월 중 천년초즙, 건조표고버섯, 표고버섯분말, 들기름도 온라인 괴산장터와 지역 로컬매장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농산물가공 지원센터를 이용해 만든 농산물가공협동조합 제품에는 '들애지음'이라는 공동브랜드가 붙여졌다. 애지음은 '처음 짓다'를 뜻하는 우리말로 들애지음은 '첫 씨앗을 뿌리는 마음 그대로 순정농부가 만드는 건강한 먹거리'를 의미한다. 2019년 말 준공한 괴산군농산물가공 지원센터는 농산물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설비 투자 없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도록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