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 원남면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10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산란 가금농장에 대한 AI 일제검사를 추진하던 중 종오리 9천400마리를 기르는 원남면 종오리농장에서 H5형 항원을 확인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도와 군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반경 10㎞ 내 농장의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도와 군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잇따르는 산란농장 112곳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일제검사 중이다. 충북에서는 올 겨울 들어 지금까지 음성군 5곳, 충주시 1곳, 괴산군 1곳 등 7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고국에 두고 온 아내와 딸이 보고 싶지만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갈 수 없어요." 설을 맞아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리안 드림'을 이루는 훗날을 기약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있다. 음성의 한 자동차 배터리 재료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아민(38)씨. 그는 2010년 10월 '코리안 드림'을 안고 입국했다. 한국에서 돈을 벌어 고향에 건물을 짓고 옷가게를 차리는 것이 아민 씨의 꿈이다. 그는 얼마 전, 한국에서 번 돈으로 방글라데시 고향에 땅을 샀다. 하지만 이런 아민 씨에게도 매년 명절이 되면 가족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달랠 길 없다. 이역만리 머나먼 땅에 떨어져 있지만 어린 딸과 몸이 아파 고생하는 어머니가 늘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참고 또 참는 아민씨. 그는 "고향 보리샬에 아내 똔이(25)와 딸 아디바(3)가 있고 부모님이 계신다"며 "아내는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고, 어머니는 간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 고향을 찾는 한국인 친구들을 보면 가족의 생각이 간절하지만 내가 돈을 벌
[충북일보] 괴산 목도초등학교 100회 졸업식이 9일 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졸업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내빈 없이 졸업생 10명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졸업식은 영상으로 송출해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시청하도록 했다. 학교 현관 앞에는 사진을 촬영하는 공간을 만들어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목도초는 1919년 목도 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 1996년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한 목도초는 1998년 이후 도교육청 지정 열린교육 시범학교, 방과 후 학교 시범학교, 농산어촌 연중돌봄 시범학교, 신문활용교육 연구학교 등을 운영했다. 2017년 불정 추산초등학교 통합 후 지난해 1월 99회까지 모두 5천4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목도초는 100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모교를 빛낸 인물들도 많다. 지난해 총동문회가 발간한 '목도초 개교 100년사' 목도를 빛낸 사람들에는 다수가 포함해 있다. 장광수 교장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목도초 졸업생이라는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설 연휴를 맞아 군민과 귀성객들이 편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군민불편 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오는 14일까지 주민생활 안정과 불편해소 대책으로 설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 병의원, 약국 현황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전기·가스, 쓰레기 부당요금 등 생활불편 민원과 교통사고, 화재, 응급환자 등 각종 사건·사고 및 상하수도 비상기동반을 편성해 각종 상황관리 태세도 갖춘다. 군은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대책을 위해 도로시설물 점검과 일제정비, 귀성객 안전수송 및 교통편의 도모, 교통안전 대책 등 교통질서를 확립한다. 코로나19 관련해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총괄반, 격리의료폐기물 상황실, 해외입국자 이동지원반, 방역대책반 및 역학조사반, 선별진료소 비상근무반, 자가격리 모니터링반을 설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회는 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2월 정례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음성군 재정안정화자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전부개정안과,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규약 일부개정안 등 11건을 보고받고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최용락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건강한 설 명절 맞이하시길 바란다"며 "군의회는 집행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이 군민들을 위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의회 332회 임시회는 오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농협 괴산군지부는 9일 회의실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차단방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일 괴산군내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AI 확진 판정에 따라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열렸다. 군 지부는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AI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비상방역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인력풀을 활용한 인력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축협에서 보유한 광역 살포기를 이용한 방역활동 등 군내 농·축협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두종 지부장은"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AI라는 악재가 발생해 근심이 크다."며"군내 농·축협은 AI가 조기 종식시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방역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소수면 여성농업인회(회장 김종철)가 9일 명절을 앞두고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화장지 20묶음(60만 원 상당)을 기탁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화장지는 소수면의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충북일보] 음성군 공무원들이 비대면 직거래로 농산물을 구매해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소속 공무원들로부터 지역 농산물 구매를 위한 선(先)주문을 받았다. 이어 9일에는 공무원들이 주문한 지역 농산물을 군청과 각 읍·면으로 일괄 배부했다. 직거래 행사에서는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사과, 배, 쌀, 들기름, 버섯, 밤 등을 판매했다. 군은 이렇게 5일간 881만2천 원 어치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음성군 농정과는 행복한 음성실현을 위해 사무실 '1 테이블 1 플라워'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군청 각 실·과·소 공용 응접 테이블에 지역에서 구입한 화분 40개를 일괄 배치할 예정이다. 개인 책상위에 배치할 화분은 군청 공무원과 군내 유관기관·공공기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매를 홍보한다. 군은 화훼 구매의욕이 높은 개학 시기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화분 선주문을 받아 오는 3월 3일 배부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보건소는 설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9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에 괴산성모병원은 24시간, 괴산서부병원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군내 진료기관 18개소를 비롯해 약국 7개소를 날짜별로 지정 운영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군 보건소는 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의 진료일정을 안내하는 등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설 연휴기간에 약국 방문이 어렵거나 가벼운 증상일 경우 24시간 편의점에서 소화제, 감기약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병의원 및 약국 운영시간은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괴산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숙 군 보건소장은 "명절 기간 응급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보건 의료서비스제 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설 연휴까지 연장된 만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괴산
[충북일보] 괴산군은 보행이 불편한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한다. 군은 노인복지 사업의 하나로 장기요양보험 사각지대 노인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 등급 외 A, B 판정을 받은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자로, 괴산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한다. 군은 올해 1천600만 원을 투입해 노인 100명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한다. 희망자는 성인용 보행기 지원신청서, 장기요양등급 판정서 등을 갖춰 오는 26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신미선 군 주민복지과장은 "평소 몸이 불편하지만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신체적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 '괴산군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