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착유, 사료배합 등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이지만 근무일수가 일정치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던 '낙농 헬퍼(helper, 도우미)'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된다. 충북도는 내년 1월부터 낙농 헬퍼들의 근무일수를 기존 월 10일에서 15일로 늘린다고 24일 밝혔다.내년도 지원비는 총 1억3천500만원이다. 올해 예산 1억2천만원보다 1천500만원 증가했다.유호현 축산팀장은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인 낙농헬퍼들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내년도부터 근무일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소식을 접한 낙농헬퍼 윤성우(48·증평군 증평읍)씨는 "무엇보다 근무일수가 보장돼 일할 맛이 난다"고 전했다.앞서, 충북도는 지난 2004년부터 낙농가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낙농 헬퍼' 제도를 도입했다.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기거나 휴식이 필요한 낙농가에 전문 기술을 보유한 도우미를 파견해주는 서비스다.지난해에는 222곳이, 올해는 지난달까지 224곳이 낙농 헬퍼를 찾았다. / 이주현기자
올 겨울, 동장군(冬將軍)의 칼날이 제대로 섰다.청주기상대가 22일 발표한 겨울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보통 북극 한파는 한겨울인 1월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올해는 특이하게도 당장 12월부터 위력을 떨친다. 이는 시베리아에 평소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찍 발달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12월 상순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은 평년(영하 1~2도)와 비슷하다.중·하순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 모두 평년(중순 영하 3도~0도, 하순 영하 4~영하 1도)보다 낮게 예측됐다. 2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기온은 평년(영하 2도~0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기후학적으로 겨울은 평균기온이 5도 아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야 한다. 충북은 지난 11일부터 두 조건 모두 만족해 사실상 겨울로 접어들었다.한반도의 겨울은 1980년대부터 온난화 경향이 뚜렸했지만 2006년 이후에는 오히려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고기압 영향으로 삼한사온(三寒四溫)의 추위가 오던 평소 겨울과는 달리, 최근
충북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는 29일 오후 보은 유스타운에서 도내 어린이집 1천210곳 원장을 초청해 워크샵을 연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어린이집 운영 재무·회계 관리, 내년도 정부 보육정책 등을 듣는다.권석규 충북도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질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 테크노파크는 22일 차세대반도체센터 대회의실에서 ㈜한국쓰리엠과 반도체 패키징 원·부자재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패키징 시제품 제작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쓰리엠 제품의 성능평가를 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과제의 공동 수행과 현장 실습, 직무교육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 이주현기자
보은군은 22일 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산림소득전문화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이날 수료한 43명은 산나물 전문가로 거듭났다.이들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산채 품질관리, 유통, 마케팅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보은 / 이주현기자
보은군은 오는 12월10일까지 내년도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사회단체보조금은 사회단체들이 군에서 권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시가 지원하는 돈이다.신청자격은 공익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민간단체이면서 군에 사무소 등 활동근거를 두고 정관 또는 회칙을 갖춘 단체 또는 법인이다.또 사업 대상이 불특정 다수이고 구성원 간 이익분배를 하지 않아야 하며 최근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원 분야는 복지증진, 지역경제활성화, 환경보존, 기초질서지키기, 도덕성회복, 자원봉사 등이다.지원 범위는 예산범위내에서 사업규모, 참여인원, 사업효과 등을 고려해 지원한다.자세한 사항은 보은군 기획감사실 예산계(043-540-3021)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각각 완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세종은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 초격차 경쟁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