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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 겨울 제대로 매섭다

시베리아 대설로 찬 대륙성 고기압 조기 발달

  • 웹출고시간2013.11.24 15:46:10
  • 최종수정2013.11.24 21:07:47

올 겨울, 동장군(冬將軍)의 칼날이 제대로 섰다.

청주기상대가 22일 발표한 겨울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보통 북극 한파는 한겨울인 1월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올해는 특이하게도 당장 12월부터 위력을 떨친다.

이는 시베리아에 평소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찍 발달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상순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은 평년(영하 1~2도)와 비슷하다.

중·하순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 모두 평년(중순 영하 3도~0도, 하순 영하 4~영하 1도)보다 낮게 예측됐다.

2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기온은 평년(영하 2도~0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기후학적으로 겨울은 평균기온이 5도 아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야 한다. 충북은 지난 11일부터 두 조건 모두 만족해 사실상 겨울로 접어들었다.

한반도의 겨울은 1980년대부터 온난화 경향이 뚜렸했지만 2006년 이후에는 오히려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고기압 영향으로 삼한사온(三寒四溫)의 추위가 오던 평소 겨울과는 달리, 최근 북극에서 차가운 냉기가 곧장 밀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북극진동' 현상이다. 북극의 차가운 냉기와 중위도의 따뜻한 공기 사이엔 '제트기류'라는 바람이 빠르게 돌고 있는데, 영하 50도의 북극 냉기를 가두는 차단막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북극 해빙이 녹아 엄청난 양의 수증기와 열이 생겨났다. 이때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져 차가운 공기가 북반구로 쏟아져 내리는 것이다.

여기에 시베리아 대설도 한파를 거들었다. 올해 유난히 시베리아 지방에 많이 쌓인 눈은 햇빛의 지표면 흡수를 막았고, 이 탓에 지표열로 대기가 달궈지지 못해 상공 5㎞ 지점에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층이 형성됐다.

청주기상대 서태건 사무관은 "2009년부터 이런 북극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데, 4년 연속으로 북극 한기가 밀려오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올 겨울 북극 한파는 다음달에 가장 강력하고, 1~2월까지도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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