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내린 눈이 얼면서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부터 청주, 청원, 보은, 제천 등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이날 오후 5시까지 청원 4.5㎝, 충주 4㎝, 제천 3.6㎝, 청주 3.5㎝, 보은 3.6㎝ 등의 최심적설량을 기록했다.최심적설은 하루 중 가장 눈이 많이 쌓였을 때를, 신적설은 어떤 정해진 시간에 내려 쌓인 눈의 높이를 각각 일컫는다.이날 새벽 중국중부지방에서 확장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리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쌓이기보단 휘날리는 곳이 많았다.최저기온도 영하로 떨어졌다. 제천 영하 6.1도, 충주 영하 3.3도, 보은 영하 1.4도, 청주 영하 1도를 기록했다. 녹았던 눈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형성돼 대형 교통사고도 속출했다.오전 8시10분경에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주민센터 앞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1대가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으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오전 10시40분께 충주시 신니면 선당마을 입구 3번 국도에서는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관 A(50)씨가 빙판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중태
청주기상대는 11일 오후 5시 20분을 기해 옥천·영동군에 추가로 대설주의보를 내렸다.이에 따라 충북 지역 대설주의보 발령 지역은 앞서 4시께 발효된 청주시와 청원·보은군을 포함해 5개 시·군이다.이날 오후 5시 기준 적설량은4.3㎝, 보은군 6㎝, 청원군 6.5cm, 옥천군 4㎝, 영동군 4㎝ 등이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자정까지 2~3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퇴근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기준 상급종합병원 급성심근경색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충북대병원은 전체 186개 기관 중 종합점수가 95점 이상인 상위 99개 기관에 포함됐다.등급은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치료 후 30일 이내의 사망률을 환산한 생존지수에 따라 정해진다. / 이주현기자
청주성모병원이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PET-CIT)을 충북도내 최초로 상용화했다.청주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검사법은 초기 파킨슨병에서부터 진행된 파킨슨병, 다른 질환에서 유발된 유사파킨슨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신 영상 기법이다. 'F-18'이라는 동위원소를 이용해 뇌 신경세포에 있는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를 측정함으로써 진단율과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그동안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어 지금까지는 팔다리 떨림 등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증상만으로 발병 유무를 판단해왔다.그러나 이번 검사법이 도입되면서 환자 뇌 속의 도파민 신경세포를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으로 영상화해 파킨슨병이 있는지와 병의 진행정도를 판단하고 파킨슨병과 유사한 떨림 증상을 보이는 본태성 진전과 같은 운동장애와의 감별이 가능해졌다.박계연 치매센터 과장은 "PET-CIT 검사법으로 파킨슨병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도 파킨슨병 여부를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뚝 떨어진 기온에 매서운 칼바람까지, 오늘 하루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겠다.청주기상대는 "새벽부터 청주, 청원 등에서 시작된 눈은 점차 충주, 단양 등 북부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적설량은 2~7㎝로 보인다"고 예보했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도, 충주 -4도, 추풍령 -3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 3도, 충주 2도, 추풍령 1도 등으로 예상된다.체감온도는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한 탓에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 이주현기자
속보=약사의 의약 분업 위반행위를 고발하는 '팜파라치'가 생기는 원인을 병원에 인접한 약국과 거리 약국간 분쟁에서 발생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다시말해, 의약분업 이후 병원과 인접한 약국이 늘면서 거리 약국간 생존 싸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충북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전국적으로 약국 수는 줄고 있는 반면 약사 수는 늘고 있다. 현재 도내 약국은 625곳, 약사는 926명으로 지난해보다 약국은 6곳 줄고 약사는 12명 늘었다. 폐업 약국 6곳은 모두 거리 약국이었다. 반면 청주지역 약국의 경우, 지난 10년간(2003년~2013년) 254곳에서 273곳으로 19곳 늘었다. 정확한 자료는 없었지만 병원 인접약국이 상당수라는게 약사업계의 전언이다.청주지역 약사들에 의하면 약국간 과잉 경쟁양상을 보인 것은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다. 약대 6년제 증설과 약사 증원에 따라 면허 취득자가 점점 늘어났고, 이러한 제도적인 상황이 기존 약사들의 입지를 악화시켰다. 도매형 약국은 점차 동네로 스며들었고, 의약품 가격은 급속도로 무너졌다.특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약국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약국을 열 장소가 없
10일 충북지방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약한 눈발이 날리겠다.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0도, 한낮 기온은 3도에서 5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9일 충북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수량은 5~20㎜ 내외. 비는 밤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청주 4도, 충주 2도, 추풍령 1도 등이며, 한낮 기온은 청주 8도, 충주 6도, 추풍령 7도 등이다. / 이주현기자
주부 김금란(35·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씨는 5일 오전 목에 이물감을 호소하는 딸(5) 아이의 치료차 병원을 찾았다. 병명은 기관지염. 다행히 초기여서 약물치료가 가능했다. 그러나 뜻밖에 병명에 당황스러운 내색이 역력했다.김씨는 "평소 딸 아이가 잔병치레가 없어 건강을 자신했지만, 최근 중국에서 불어온 미세먼지를 너무 얕본 거 같다"며 "바깥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 탓에 미세먼지농도가 짙어지면서 청주시내 병원마다 호흡기 질환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청주시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청주지역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송정동 160㎍/㎥ △복대동 157㎍/㎥ △문화동 126㎍/㎥ 등이다. 환경부가 정한 미세먼지 농도 기준(100㎍/㎥)보다 1.2~1.6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노약자가 오랫동안 산책을 하거나 등산할 경우 호흡기와 심혈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듯 청주의 미세먼지농도가 짙어지면서 내과와 소아과, 이비인후과는 고열과 기침, 심한 콧물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감기환자들이 부쩍 늘었다.이날 김숙자소아청소년병원은 고열, 두통, 기침 등을 호소하는 영유아 환자
'호~!'겨울 초입(初入), 허공에 입김을 불어본다. 수온주가 -6도까지 '뚝' 떨어졌지만 당최 입김이 보이질 않는다. 하늘이 뿌옇다. 중국에서 불어온 스모그 탓이다. 이번 주말도 파란 하늘을 장담할 수 없다.6~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