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2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당지구협의회는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 2층 강당에서 지난 한 달 간 모금한 톨게이트 모금액 400만원을 청주시 소재 초·중학생 4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김귀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당지구협의회장은 "지난 한달 간 톨게이트에서 모금한 금액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통하여 더 많은 충북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이 비행기에 앉아 있으면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닌다기보다는 오히려 지구상 곳곳에서 동시에 자신을 발견한다는 느낌이 든다. -레옹 베르트 中명절 연휴 때마다 나라밖 여행으로 물결을 이룬다. 고유의 풍습도 뒤로 하고 떠나는 여행이니 새로운 풍경 속에서 더 깊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 좋겠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송유빈 충청북도 장애인 체육회 사무처장
충북문화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충북을 찾는 귀성객 및 성묘객들의 관람편의를 위해 설 당일 19일을 제외한 연휴기간(2. 18~2.20)에 정상 개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지역별 대표문인 신채호, 권태응, 권섭, 신동문, 오장환, 정지용, 권구현, 김득신, 조명희, 홍명희, 염재만, 우탁를 소개하고 있는 문화의 집과 숲속갤러리 1층에서는 충북도가 소장한 소장품展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은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회화, 한국화, 수채화 등으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우리지역의 문화예술 자원과 향토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충북문화관이 도심 속 문화예술 쉼터 기능을 확고히 하고 앞으로 도민의 생활 속 문화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융복합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도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넓힐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불교연합회 15대 신임회장 법정스님(반야정사주지)의 취임식이 23일 오후6시 용담동 명암타워컨벤션센터 그랜드볼륨홀에서 열린다. 14대 각연스님에 이어 15대 신임회장에 오른 법정스님의 청주시불교연합회장 임기는 2년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2017년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46개 종목의 경기가 열릴 지역이 정해졌다. 경기장은 모두 66곳이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에서는 육상·축구·테니스·복싱·태권도·레슬링·배드민턴·조정·보디빌딩·산악·택견·수상스키 등 12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청주에서는 16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수영·야구·정구·핸드볼·유도·검도·양궁·농구·볼링·롤러·근대5종(펜싱·수영·복합)·핀수영·스쿼시·럭비·사격·소프트볼이다. 제천에는 배구·사이클·체조·하키 등 4개 종목이, 진천에는 펜싱·카누·골프·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이 각각 배정됐다. 괴산에서는 궁도·당구, 음성에서는 사이클(트랙)·댄스스포츠 경기가 개최된다. 시·군을 경유하는 도로 주행 사이클은 괴산∼보은(속리산)∼청주(미원도로)에서 열린다. 보은에서는 세팍타크로, 옥천에서는 우슈쿵푸, 영동에서는 역도, 증평에서는 씨름, 단양에서는 탁구 경기가 치러진다. 충북이 아닌 다른 시·도에서 열리는 경기도 3종목이나 있다. 승마는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 요트는 충남 보령 요트경기장, 근대5종 승마는 경기 성남 국군체육부대 승마장에서 열린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총 8천819점을 얻어 종합6위를 달성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강원도 및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서울은 3년 만에 종합순위 1위를 탈환했다. 서울에 이어 인천과 강원이 2위, 3위에 올랐다. '남자 알파인스키 청각장애' 박승호(울산)는 2관왕으로 이번 대회 MVP를 차지하며 청각장애인 선수로는 처음 MVP를 수상했다 충북선수단은 애초 목표 순위는 지켜냈지만, 5위 부산과는 불과 293점 차이를 보여 아쉬움을 컸다. 특히 12일 12시부터 동두천 컬링장에서 열린 충북과 부산의 컬링경기 3~4위전에서 충북은 부산에 연장전 끝에 6대7로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수치상으로 볼 때, 만약 이 경기에서 부산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면 433점을 더 획득해 부산을 추월 종합 5위를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충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충북도처럼 동계시설 여건이 열악한 곳에서 종합 6위의 실적은 무엇보다 값진 성과"라며 "특히 충북 컬링팀의 4강 진입은 열정과 자신감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폐회식은 12일 오후 2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주요내빈과 선수 및
"제게 맡긴 자산은 모두 귀한 보물입니다. 딸아이의 결혼자금, 자녀의 대학준비금, 노후생활자금 등 금액의 수치로 따질 수 없는 마음의 깊이가 담겨 있어요. 제가 꼭 마음에 품고 소중하게 대하는 고객들입니다." 3천억을 관리하는 대우증권 최영선(45)총괄지점장의 사람을 앞세우는 따뜻한 한 마디는 그대로 내적 울림이 되어 귀를 열게 만들었다. 물질적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삶의 가치를 보는 안목이 빛났다. 결국 돈보다, 사람이다. 백화점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그녀는 스치듯 말했다. "이런 순간을 한번쯤 꿈꿨어요. 근사한 커피숍에서 이 시간에 차를 마셔보는 것을요…." 이 한 마디 말로 치열한 현장에서 그녀가 얼마나 바쁘게 뛰어왔을지 짐작이 되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의 커피숍은 한산한 만큼 평안한 분위기였다. 찬찬히 주변을 살피는 그녀의 눈길에서 모처럼 갖는 여유가 묻어났다. 처음 출발은 평범했다. 흔히 주식파트가 증권가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분야였을 때, 그녀는 자산관리를 자청했다. 당시에는 한직과도 같아 주목받지 못하는 외톨이 부서였다. "처음 자산관리를 맡고 영업을 시작했을 때, 잔고가 1억에도 못 미쳤어요. 지금은 3천억 대를 관리하고
망원경으로 당겨 아득히 먼 과거를 본다. 카메라의 줌 같은, 사진기의 조리개를 통해 보는 것 같은 선명함이다. 그림 속에는 과거를 보는 눈이 있고, 장차올 미래를 꿈꾸며 바라보는 선구자의 눈이 있다. 그리고 작가가 연출한 신비한 작품 속 풍경을 숨어 엿보면서 감상하는 또 다른 눈들이 있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 화폭에 꿈처럼 펼쳐진다. 도무지 있을 법한 세상이 아닌 농담 같은, 유토피아적 별천지다. 반석위에 과거의 사람 우암송시열이 주안상을 들고 피서 나왔다. 일찍이 중국 학문을 받아들인 유교주자학의 선구자였던 그는 후학을 위해 집필을 하고 제자들을 길러냈다. 시원한 계곡물소리, 댕기머리학동이 심란하다. 스승이 무서워 무릎 꿇고 조아리며 학문에 정진하나 물에 뛰어들고 싶은 맘을 억제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가 꿈꾸던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우암이 놀랬다. 왁자한 소리와 함께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수백 년 세월을 당겨 현세젊은이들을 구경하던 우암 눈이 뚱그래진 것이 혼절직전이다. 비키니차림의 사람들이 암반석위에 누워 일광욕을 하고, 무청 보다 청량한 계곡물에선 청춘남녀가 물장구를 친다. 둘이서만 숨어들고 싶도록 생긴 바위벽아래서 속삭이는 어여쁜 연인도 있
인력이 지극하면 천재(天災)를 면한다. -최명희 中연초부터 대형 사건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 무슨 일이든 신중하게 성심을 다하면 막을 수 있는 일들이어서 안타깝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각각 완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세종은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 초격차 경쟁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