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볼 때, 허공도 보라.-류영모의 中 꽃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든다. 그러나 허공이 있어야 꽃도 있다. 비워야 담을 수 있는 것이다. 따스한 기운을 품은, 허공의 눈빛을 만나고 싶은 봄날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대청호에 찬란한 봄이 왔지만,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만은 아직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 과거로의 '회귀전(回歸展)'인 셈이다. 지난 20일 개막한 '플레이 리스트 2014-감상하지 않은 것'展은 작년 한 해 동안 충북에서 진행된 개인전 중 2014년 충북문화재단에서 주최한'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 참여한 작가를 중심으로 전시됐다.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이 청주시로 통합되면서 이름도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으로 바뀌었다. 그런 의미에서 청주시는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긴 겨울동안 리모델링을 마치고 산뜻하게 첫 전시회를 열었다. 하지만 개관 첫날 전시회 풍경은 오로지'그들만의 리그'였다. 일반 관람객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지역 미술관계자들만이 전시회장을 둘러 볼 뿐이었다. 그나마 미술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날씨가 좋아 가족들과 문의 문화재 단지에 왔다가 때마침 전시회가 있어 들렀다" 며 "통합 청주시를 기념해 보수공사를 마친 후, 첫 전시회라고 들었다. 아쉬운 점은 왜 작년에 다른 갤러리에서 전시했던 작품들 위주로 재탕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란 주제로 열린 1전시실에는 추연신과 김미화, 배윤환 작
청주FC가 서울중랑FC를 2대1로 이겨 원정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1일 오후 1시 서울중랑구립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강팀 서울중랑FC를 맞아 전반부터 백중세로 시작했다. 청주가 날카로운 창이라면, 서울중랑FC는 견고한 방패였다. 청주는 후반들어 전년 득점왕 최유상 선수의 선제골을 방패를 뚫었다. 그러자 서울중랑FC도 곧바로 반격을 실시,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계속된 공방 속에 후반 30분, 최유상의 회심의 멀티골을 기록하며 청주가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이로써 청주는 2승1무를 기록, 리그 선두권을 유지하며 초반 기세를 타고 있다. 한편 FA컵 1라운드는 통과한 청주FC는 내달 4일 청주용정축구공원 홈에서 FA컵 2라운드 경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적십자사는 21일 11시30분 청주 중앙공원에서 매그나칩 반도체봉사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사랑의 점심나누기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급식봉사는 매그나칩 반도체 후원금으로 준비했다. 허온 충북적십자 봉사회 흥덕지구협의회장과 30여 봉사원들은 매그나칩 봉사회 '밥퍼'회원 40여명과 함께 7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촛불클럽은 21일 오전 10시 충북도적십자사가 운영하는 빵 나눔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촛불클럽회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직접 사랑 가득한 머핀과 크림빵 250여개를 충북육아원의 어린이 60여명에게 전달했다. 노대호 촛불클럽회장은 "충북적십자사에 빵나눔터가 개소되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봉사활동 신청하게 되었다"라며 "생각보다 빵과 머핀이 맛있게 만들어져서, 직접 만든 맛있는 빵을 어린이들에게 전달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협의회는 지난 19일, 2014 정기총회에서 충북태권도협회 지민규(56)전무이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지 회장은 "임기동안 전국소년체전 종합 3위, 전국체전(지난대회 8위) 한자리수 등위를 유지하기 위해 각 가맹경기단체 전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충북체육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9회에 걸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 장르간 경계를 허무는 소공연 형식의 '수요 어쿠스틱 콘서트'로 진행된다. 특히 충북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 사업'에 선정되어 우수 공연단체 프로그램을 3회 지원받아 6, 7, 8월 야외공연장에서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평소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2시간 충북문화관을 연장 개관한다. 오는 25일 첫 행사로 라이브뮤지션들의 '공유'를 주제로 25현가야금, 플릇, 문인화의 만남으로 장르간 융합된 풍류마당을 선보인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며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충북문화재단이 손을 잡았다. 20일 청주시문화재단은 충북문화재단과 문화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생활문화예술플랫폼,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 등 각종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청주문화산업단지 내 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제공되는 공간은 △에듀피아 영상관 △북카페 △야외공연장 △세미나실 △아카데미실 등 모두 7곳의 공간이다. 충북문화재단을 통해 지원을 받고 진행 중인 사업이면 누구나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청주문화산업단지 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교육, 전시, 체험 행사는 청주시문화재단의 공동주관으로 △관객모집 △보도자료 배포 △홈페이지 및 SNS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두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정책을 함께 발굴,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장소 제공 및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며 "충북문화재단과 약속한 사항을 이행해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043-219-1016
청주시청 김우진이 양궁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랐다. 강원도 동해시 종합경기장에서 총 12명의 양궁국가대표 선수들이 2015년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치렀다. 이 대회에서 남자부 5회전 8강 토너먼트 경기 및 6회전 3발 5세트 기록경기 결과, 제주 전국체전 MVP였던 청주시청 김우진이 종합 83점으로 1차 12명 가운데 1위로 선발 컷을 통과했다. 같은 청주시청 소속 임동현은 종합점수 73점 3위로 선발 컷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청주시청 홍수남 선수가 종합점수 54점 9위로 12명 선발 컷을 통과했다. 최종 국가대표 선발은 23일까지 계속되며 남녀 각 8명씩 선발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각 사업부문별 고객(복지수혜자, 봉사원, 강습생, 지도교사, 학생 등)을 대상으로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실시하였으며 무작위 전화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문별 점수는 구호사업 93.2점, 결연활동 94.7점, 보건안전사업 86.2점, 청소년사업 89.3점, 재원조성 87.2점 등 평균 90.4점으로 전국 15개 일반회계(본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조남현 사무처장은 "그 어느 평가보다 고맙고 영광스런 1위 인 것 같다" 며 "지난 1년간 인도주의 이념 구현을 위해 애써주신 충북적십자 가족에 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3년에는 평균 93.6점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각각 완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세종은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 초격차 경쟁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