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름의 의미 때문인지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마치 먼 구석기시대를 관통하여 온 시원(始原)의 느낌으로 들려왔다.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흥수아이', 그것을 발견한 당사자 김흥수(77)씨가 우리 이웃에 살고 있었다. "김흥수 선생님 맞지요? 구석기시대의 두루봉동굴 '흥수아이'의 발견자, 김흥수 선생님…" "네, 맞습니다." '흥수아이'로 명명된 사람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일이다. '1983년 충북 청원군 두루봉 동굴, 석회석 광산을 찾기 위해 산을 헤매던 김흥수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굴 속을 살펴보다가 사람 뼈를 보고 흠칫 놀랐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등불을 비춰 자세히 보니 키가 110~120센티미터 가량 되는 어린아이의 뼈였다. 발견 당시 이 뼈는 석회암 바위 위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었는데, 뒤통수가 튀어나와 제법 귀여운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이 뼈를 라고 부르기로 했다.' 위 내용은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휴머니스트 출판)'에 수록된 '흥수아이, 다섯 살짜리 청소년'에 나오는 내용이다. 청주시 가경동에 자리 잡은 메리츠화재는 김흥수 씨의 직장이다. 문
[충북일보] 문화재청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흰개미의 활동이 급증하고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목조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충북·충남·경북 지역 목조 문화재 63개소에 대한 생물피해 조사를 수행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인 '삼성 탐지견센터'와 공동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목조 문화재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2014년까지 258개소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올해 63개소를 끝으로 중요 목조 문화재 총 321개소의 조사가 마무리된다. 민관 협업으로 진행되는 조사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전문가와 검측 장비를 동원하고, 삼성 탐지견센터의 흰개미 탐지견이 문화재 현장에 투입된다. 흰개미 탐지견에 의한 조사는 탐지견의 발달된 후각을 흰개미 피해 발견과 예방 활동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탐지견이 서식지를 탐지하면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팀이 내시경 카메라 등 검측 장비로 흰개미 서식 여부와 서식 상태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주로 땅속에서 기둥을 따라 이동하면서 목부재(木部材)를 먹이로 이용하는 지중 흰개미로, 육
처가에 가려면 무심천 하상도로나 둑방길을 거쳐야만 한다. 한창 벚꽃이 흐드러지는 때가 되면 내려서 걷지 않아도 꽉 막힌 차량 때문에 천천히 스치는 차창을 통해 절로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한창 벚꽃이 흐드러지는 때가 되면 내려서 걷지 않아도 꽉 막힌 차량 때문에 천천히 스치는 차창을 통해 절로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이제 4월도 바야흐로 중순에 접어드니 봄날의 환영처럼 만개했던 벚꽃의 지는 자리가 다시 돌아온 누추한 현실처럼 거무스레하게 드러난다. 분홍빛 꽃구름 거두어진 자리에는 뜯겨진 듯한 몇 장의 꽃잎들이 애처러이 매달려 있다. 벚꽃의 찰나적 생애를 바라보노라니 인간 삶의 남가일몽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삶의 신산함을 어느 정도 겪어낸 이들은 항용 '내 이야기는 소설책 몇 권으로도 모자랄 것'이라는 말을 흔히 한다. 그렇다. 어찌 보면 소설이나 영화 때로는 막장 드라마보다 현실에서 믿겨지지 않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만약 영화나 드라마 소설로 옮겼다면 '너무 정도가 지나치다'라는 비판을 받았을 일들이 현실에서 비현실적으로 일어나곤 한다. 가까이는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일련의 끔찍한 살인사건들이 그러하다. 2003년도에 개봉한 '바람
국립청주박물관은 화사한 봄기운을 맞이하여 2015년도 첫 번째 특별전'세종대왕, 청주에 납시다'를 오는 16일부터 6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444년(세종 26년) 봄날 청주 초정으로 행차하셨던 역사의 기억을 되새겨 보고자 마련하였다. 아울러 현대의 시각에서 세종정신을 바라보고 해석한 작품들도 전시하여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다가오신 세종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위대한 임금, 세종대왕! 모두가 누리는 한글 세상을 만들다 세종대왕은 창조와 소통의 정신으로 시대를 앞서 간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聖君)이다. 세종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한글 창제다. 한글은 누구나 배우기 쉽고 쓰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졌기에, 한글 창제 이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길이 열렸다. 사람들은 한글을 통해 앎의 지평을 넓혔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시대의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다. 바야흐로 세종대왕으로 인해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는 한글문화의 시대가 시작되었다.◇소통과 창조의 시대를 열다 세종대왕은'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소통을 강조하였다. 특히 젊고 유능한 집현전 학사들과 서로의 생
나 같은 50대 전후의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제일 절박한 문제가 뭘까? 책과 사람에게 길을 묻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코너를 어떤 주제로 시작할까 생각하다가, 멀리 갈 것 없이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베이비붐 세대(1955년생~63년생)의 끝자락에 속하는 내 주변의 최대고민은 "앞으로 어떻게 살지? 뭐해 먹고?"라는 것이다.고령화 시대, 100세 사회, 인생 이모작, 반퇴(半退) 등으로 표현되는 초유의 시대적 파도 앞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이다. 10여 년간 퇴근 후를 투자해 빵, 떡, 두부, 초콜릿 만드는 기술을 배우며 은퇴 후를 준비하다 잘 나가는 대중적 강사로 거듭난 전직 경찰서장(정기룡)의 스토리를, 기자시절 일본연수를 계기로 노인문제, 은퇴문제 연구에 전념해온 사회복지학 박사(김동선)가 글로 풀어낸 책 '퇴근 후 2시간' 은 바로 앞서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다. 편안한 소설 형식으로 퇴직자의 일상, 재취업과 창업준비의 실전 노하우, 재취업 전선의 현실과 마음가짐, 노후문제 등을 다룬 공동저자를 만났다.-퇴근 후 2시간을 투자한 본인의 퇴직 후 준비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정) 어느 날 경찰서장도 하루아침에 잘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북적십자사는 9일 오전 11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예향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급식봉사는 국제로타리 3740지구 예향로타리클럽의 후원으로 준비했다. 허온 충북적십자 봉사회 흥덕지구협의회장과 50여 봉사원들과 예향로타리 회원 30여명이 서로 협력해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예향로타리에서는 급식 봉사활동과 더불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발 봉사와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행사도 진행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찬란하게…. 아름답게…. 황홀하게…. 밤하늘에 흩어지는 꽃 이파리들을 따라가면 어디까지 이를까. 아롱아롱한 꽃망울들이 못내 참지 못하고 튀밥처럼 튀어 공중에 흩어진다. 누구에게 보낼까. 저 영롱한 꽃 이파리에 담긴 연모의 망울들을. 누구에게 바칠까. 저 높은 벼랑 위에 남긴 까치밥처럼 어여쁜 오색사탕들을. 누구에게 전할까. 너무 아름다워 슬픔의 눈(雪)처럼 변해 파편으로 터진 심사를. 황홀한 슬픔이라했던가. 畵題 '그해, 어느 봄' 그림이 하도 눈부시어 슬픔처럼 애잔하기까지 하다. 봄을 맘껏 공연하는 벚꽃계절이 왔다. 흐드러진 벚꽃이 환하게 거리를 물들인다. 온 세상을 하얀 물감으로 온통 칠해 버리려는가보다. '봄이면 무심천변에 벚꽃들이 만개하여 찾는 이들이 많다.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지만 느끼는 향기, 감정은 해마다 다르다.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내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 강, 한 결 같이 그 자리를 지키며 무심하게 말없이 흐르는 천, 내 마음의 안식처이다.' 라고 말하는 김현경작가의 작품설명은 끝내 무심천야경 속으로 나가고야 말게 했다. 많이도 나왔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사람들도 도시도 꽃바람에 들떠있다. 봄밤을 수놓는 무심천야경 꽃 풍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18회 전국초등학생검도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단체전 151개팀 710명(1~2학년 24팀 96명, 3~4학년 57팀 228명, 5~6학년 53팀 318명, 여자부 17팀 68명), 개인전 629명(1~2학년 77명, 3~4학년 201명, 5~6학년 272명, 여자부 79명)이 각각 참가 신청해 열전을 벌인다.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는 금년 들어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9일 오전 청주자동차매매단지 내에 위치한 아름모터스를 방문해 나눔현판을 전달했다. 아름모터스는 중고차 판매 한 대당 5천원을 적립해 충북지역의 어려운 아동을 위해 후원할 계획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충북도내 나눔 문화를 확산을 위한 나눔현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문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043-258-4493)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이글스는 투수 양훈(29·사진)을 내주고 넥센의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을 받았다. 한화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한화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양훈은 지난 2005년 계약금 1억2천만원에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한화 입단 첫 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한 양훈은 지난 2년간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이행했고 올해 한화에 복귀했다. 올해는 아직 등판 기록이 없다. 넥센에서 한화로 이적한 허도환은 지난 2003년 2차 7라운드 전체 5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07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1경기에 나선 허도환은 이후 2011년 넥센에 신고선수로 입단하며 전기를 마련했다. 허도환과 함께 한화에 트레이드된 이성열은 지난 2003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LG에서 다시 2008년 두산으로 이적했고 넥센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활약했다. 통산 857경기에서 2천192타수 529안타 85홈런 328타점 0.241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
[충북일보]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각각 완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세종은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 초격차 경쟁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