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중척리 금강변 고수부지에서 지난 17일 오전 10시 지역주민과 학생, 내빈 등 약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한 금강누리길'행사가 열렸다. 현도중학교의 사물놀이와 현도정보고의 난타공연 등 다양한 식전공연에 이어 사람들이 금강누리길 산책로를 따라 환한 봄 길을 걸었다. "이봐, 나왔어·" "어이구, 고생하네. 동네사람들이 다 모였구먼?" 빈 길을 사람들이 채우자, 들꽃들이 한쪽으로 비켜섰다. 사람들이 모여 웃으니 그대로 꽃무리가 되었다. 멀리 논물을 살펴보던 한 농부가 허리를 펴고 아지랑이 오르듯 손을 흔들자, 사람들이 마주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금강어귀에서 농수관리를 점검하던 오경진(71·현도시목3리)씨는 "모두 동네사람들이다. 이곳에서 50년을 살았다. 지금 모인 사람들은 거의 90%가 우리 마을 사람들이다"며 "사람 사는 것이 이런 것이다. 함께 모여 시름을 나누고 떠들며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이 사는 맛"이라며 걷기행사를 반겼다. 금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5.5㎞ 구간의 '금강누리길'은 2010년 처음 조성됐다. 구불구불한 '비랭이' 옛길을 친환경 산책로로 개발해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이하 충북보과대) 사격부가 대구종합사격장에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27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 사격대회에 출전, 여자대학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천131점으로 1천129점을 딴 한국체대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보과대는 25m권총 단체전에서도 1천712점을 획득, 1천704점을 따는데 그친 한국체대를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는 충북보과대 한지영(스포츠건강관리과 1학년)이 174.4점을 쏴 동서울대 손영우와 한체대 박지원에 이어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충북보과대 한지영은 1학년생으로써 공기권총과 25m권총에서 3위에 올라,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충북보과대는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도 김진희(스포츠건강관리과 1학년)가 205점을 쏴 2위를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도 한국체대와 강남대학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사격 명문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한편, 충북보과대는 이유리(스포츠건강관리과 2)가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고, 국가대표 후보 4명이 포진해 있어 향후 전국대회 및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충북보과대 임봉숙 감독은 "충북보과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충북일보] ◇백제의 꿈, 새로 날다 청주백제유물 전시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2015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신봉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새 발자국 무늬토기로부터 출발한다. 더불어 청동기시대 이래 여러 유물에 보이는 새 관련 자료를 통해 오늘날의 솟대에 이르는 문화의 갈래를 찾아본다. 교육은 전시관과 고분군 소개와 유물의 특징, 그리고 솟대만들기 체험으로 진행한다. 솟대 체험을 포함한 교육비는 무료이며, 차량(여행자보험 포함)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각 학교와 단체는 사전 예약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015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참여 박물관의 창의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인문학 의식을 고취하고 역사의식을 함양한다는 목적으로 전국 공·사립 박물관에서 동시에 운영한다.◇기획답사, 몽유청주읍성도(夢遊淸州邑城圖) 전시관 기획답사를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1회 진행한다. '청주읍성의 복원을 꿈꾸며' 라는 주제로 주요 읍성과 인근 유적을 답사한다. 먼저, 오는 25일은 충남
[충북일보] 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첫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18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총 1만3천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는 올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됨으로써 친환경 구장으로 거듭났다. 한편 한화는 지난 시즌 4월 12일 넥센전, 5월 1일 롯데전, 5월 10일 KIA전, 6월 6일 삼성전, 8월 15일 롯데전, 9월 6일 LG전, 9월 13일 KIA전, 9월 14일 KIA 전 등 총 8차례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FC가 리그 3연승으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8일 오후 3시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3리그 4라운드에서 김포시민축구단을 3대1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전반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반 10분 김건우의 선취골로 앞서가며 전반 내내 경기를 점령했다. 그러나 잠시 방심한 틈을 타 김포의 프로출신 김성민에게 동점골을 허용,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청주 FC의 파상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따. 엄강호가 10분께 헤딩골, 30분에 김지성이 15미터 캐넌슛을 작렬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재 청주FC는 리그 전적 3승1무로 통합1위에 올랐다. 김포시민축구단은 2015 FA컵 32강에 오른 강호였지만, 청주FC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청주FC는 오는 25일부터 전남영광으로 원정경기를 떠날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나는 무대 위에서 한 번도 가슴 뛰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내 가슴이 뛰지 않는다면, 나를 보는 관객의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없기에. -강수진의 中 다른 이를 감동시키려면 내 가슴에 진심을 담아야 한다. 비단 예술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지역주의, 불가피한가?' 정치개혁, 어떤 길로 가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는 많지만 구체적인 자료의 숲을 헤쳐 가며 이 문제와 씨름한 결과를 찾기는 쉽지 않다. 제목부터 도발적인 책 는 바로 이런 주제를 놓고 민주화 이후 근 30년간의 각종 선거결과를 분석하여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진실에 접근한다. 대다수 평론가들이 여야의 팽팽한 접전을 점쳤던 지난 2014년 7.30 재보선 결과를 새누리당의 수도권 압승과 호남진출(이정현)로 예견했던 저자(최광웅)는, 누적된 선거데이타의 분석이 단기여론을 반영하는 여론조사에 비해 민심흐름과 정치진화방향을 예측하는 객관성에서 절대 우위를 갖는다고 본다. 충북 음성 소재 극동대의 강의를 막 마친 저자를 만났다. -제목이 왜 바보선거인가? "지역연고정당에 올인하는 투표행태, 야권연대가 필승이라는 믿음, 유권자의 뜻을 왜곡하는 소선거구제도 등이 모두 바보 같은 잘못이라는 취지이다." -TK와 호남이 가장 바보 같은 투표행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하는데. "지역연고투표=지역발전이 성립한다면 TK가 가장 발전하고 호남도 선방하고, 만년들러리 충청은 가장 낙후되었어야 한다. 지역주의 투표가
[충북일보] "정치도 결국 삶이다. 내가 선택한 삶이었지만, 환멸을 느꼈다. 그래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렇게 찾은 것이 산삼재배였다." 젊은 시절, 정치에 모든 것을 걸었던 천지해 산삼농장 김락홍(56)대표가 환멸을 느끼고 칩거할 때,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힘은 어머니의 품 같은 자연이었다. 인삼도 제대로 몰랐던 그가 '산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히 TV에 나온 심마니들의 삶을 만나면서였다. 그들이 직접 산삼씨앗을 깊은 산중에 뿌려 재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산삼을 키울 결심을 했다. "뭐,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전문적으로 산삼을 재배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하나, 둘 알게 됐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삼씨앗을 심을 산(山)이었다." 산삼이 잘 자라는 조건은 통풍이 좋고 햇빛이 산란되어 부서지는 곳이 좋다. 겨우내 눈이 쌓여 있는 곳은 봄에 습기가 많아 산삼이 뿌리를 내리기에 좋다. 특히 동북향이나 서북향으로 10~20도의 경사지면 최적지로 친다.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좋아야 하며 활엽수와 침엽수의 혼효림으로 하층식생이 무성하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산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찾아 그는 고향 보은을 중심으로 속리
[충북일보] ▲임헌택 전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별세=발인 18일 하나노인병원 3층 특실. 연락처 010-3468-8779
[충북일보=영동] 충북 영동군보건소는 16일, 헌혈 참여 군민에게 지급하기 위한 1만원권 영동사랑상품권 500장을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제정한"영동군 헌혈권장 조례"에 따른 것으로,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해 헌혈자에게 상품권을 주기는 충북도내에서 증평권, 보은군에 이어 세 번째다. 전달된 상품권은 헌혈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헌혈에 참여하는 군인, 고교생, 대학생, 기관단체 임직원들에게 1만원권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이재명 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고,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각각 완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세종은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 초격차 경쟁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