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수 선거가 마지막까지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얼룩져 유권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3일 오전 진천군수 선거에 출마한 4명이 참여한 가운데 KBS청주방송 주관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 초반에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상호 비방과 흠집내기가 자제 된 정책 대결로 이어졌다.AI의 위기관리 대처와 사후관리, 국제문화교육특구 지정에 따른 향후 대책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됐다. 후보 간의 참신한 공약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있었다.이는 선거운동기간 중 계속되는 이전투구 식 선거전을 곱게 바라보지 않고 있는 유권자들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하지만 토론회 초반은 숨고르기에 지나지 않았다. 토론회 중반에 접어들면서 예상했던 대로 상대 후보에 대한 가감 없는 인신공격으로 이어졌다.새정치민주연합 유영훈 후보는 "CJB와 CCS충북방송 등 2차례 방송토론회에 무소속 후보들을 불참시킨 것은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한 처사다"고 포문을 연 뒤 도의원 후보 시절 진천군이 요청한 예산 2건에 대한 삭감 이유와 불법 사채, 환경업체 직접 운영 의혹 등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며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를 정 조준 했다.김 후보는 "선거는 정책대결로 펼쳐져야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기면 축배를 들 수 있지만, 지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승리를 위하여…축배를 들기 위한 보은군수 후보들의 마지막 몸부림이 선거운동에 고스란히 담겨졌다. 지난 2일부터 내린 비가 3일까지 이어진 가운데 새누리당 김수백,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석, 무소속 정상혁 후보가 보은군민들의 민심잡기에 나섰다.새누리당 김 후보는 무소속 정 후보를 겨냥해 연일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그는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삼승면민께 사과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김 후보는 "삼승면에서 5만원을 주고 '군수는 누구를 찍으라 하고, 군의원은 누구를 찍으라'고 한 사람들이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금포살포가 마치 사실인양 유포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이어 "삼승면민은 지난 LNG발전소 건으로 정 후보에게 당한 수모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며 "칠팔십 넘은 어르신까지 추운 겨울 천막으로 내몰더니 이젠 삼승면민 전체를 범법자 취급하는 발언으로 삼승면민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은 물론 마음의 상처를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반면 새정치연합 이 후보는
전·현직 정치인의 지원 속에 대리전으로 양상으로 치러진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3군의 6.4지방선거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용희 전 부의장의 현역시절인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남부3군 군수, 지방의원 등을 싹쓸이한 지역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더욱이 이번 선거는 이 전 부의장이 정계에서 은퇴하고 그 자리를 새누리당의 박덕흠 의원이 차지하면서 지역정치 환경이 바뀐 가운데 자존심 대결로 치러졌기 때문이다.게다가 전·현직 정치인을 등에 업은 상황에서 군수 등 모든 후보들이 혼전을 거듭하며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의 혈투를 벌여 왔다.보은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새누리당 김수백(63) 군수후보가 4년 전 고배를 마신 후 설욕전을 펼쳐 왔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직 군수 탈당으로 빈자리를 전 농협상무인 이종석(60) 후보를 내세워 명예회복을 노려왔다.민주당을 뛰쳐나와 홀로서기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 재선에 유력한 후보로 관측돼 온 무소속 정상혁(72) 후보는 선거운동 중간에 불거진 출판기념회 문제로 발목이 잡힌 상태에서 치러져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해 예측이 어렵다.옥천도 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옮긴 김영만(62) 군수후보가 현직
○…무소속으로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영일(45) 후보는 3일 "변호사 시장으로서 '시민이 먼저'인 충주를 만들겠다"고 선거운동.최 후보는 "최근 시민단체인 충주시민연합이나 지역신문이 제기한 충주시 시유지인 엄정면 유봉리 석산개발 특혜의혹, 작은도서관 부정 문제, 충주시 4대강 준설토 적치장 특혜의혹, 충주 대우푸르지오 2차아파트 고분양가 문제 등은 시장이 법을 잘 알고 법에 따라 행정을 집행한다면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라며 "행정이 법에 따라 집행되지 않는다면 특혜와 비리로 특정 공무원과 유착한 특정 사업자만이 큰 이익을 보게 되고 시민의 세금과 재산이 낭비되게 된다"고 주장.이어 "저는 시민의 권리를 찾고 지켜 드릴 수 있는 변호사"라며 "변호사 최영일을 선택해 시민의 권리를 찾으십시오. 4일 투표일은 4번을 찍는 날입니다"라고 지지를 호소./선거취재팀
○…류한우 새누리당 단양군수 후보는 6·4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최대 표밭인 단양읍과 매포읍에 주로 머물며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류 후보는 유세차량이 미치지 못하는 곳은 발품을 팔아 소위 게릴라식 선거운동을 이어갔고 바닥 표를 주워 담기 위해 골목골목을 누비는 일정 등을 소화.류 후보는 이날 군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단양군의 미래가 군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는 만큼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참된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류 후보는 "선거 기간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진솔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사랑하는 단양군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거듭 강조. / 선거취재팀
○…최명현 새누리당 제천시장 후보 즉각 반발. 최 후보는 "지난 2일 있었던 Y씨의 양심선언에 저를 배후로 끌어 들여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는 이근규 후보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며 법적대응 의지를 피력.이어 "Y씨가 양심선언을 하겠다고 선거캠프를 찾아온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양심선언 실행 여부와 관련 선거캠프는 일체 관여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힌바 있다"고 해명.최 후보는 "공교롭게도 제천시생활체육회 종목별 연합회에서 지지 선언하는 날 Y씨가 사무실을 찾아왔고, 마침 현장 취재하는 언론기자도 있어 사무실 관계자가 얘기할 기회를 줬다"며 "이것을 선거캠프가 개입한 것처럼 뒤집어 씌우는 이 후보의 적반하장 행태를 보면서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토로.최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출마해서 남을 비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 후보는 더 이상 제천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후보직을 사퇴하기 바란다"며 "그것이 그동안의 잘못을 속죄하고 시민들에게 마지막 양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 / 선거취재팀
○…이근규 새정치민주연합 제천시장 후보가 비방유인물 배포지시에 따른 Y씨의 양심선언과 관련,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로 단호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천명.이 후보는 "투표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 제천을 떠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Y씨가 갑자기 나타나 14년 전의 일을 거론했다"며 "저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한 배후에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진 저를 낙선시키려는 비열한 음모가 있다"고 주장.이어 "최명현 후보 캠프에서 진행된 제천시생활체육회의 지지선언 행사장에서 Y씨는 관련사항을 공개적으로 발언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자료를 확인해 보면 Y씨의 비방회견은 최 후보측에 의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라고 단언.이 후보는 "이에 대해 최 후보는 해명하고 시민들에게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 공표를 사주하는 행위를 저지른 매우 파렴치한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 / 선거취재팀
○…지방선거 기간 충주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충주시장 후보의 톡톡 튀는 이색 선거전이 주민들의 눈길을 끌어 화제.한 후보 선거사무소측은 '뽀로로, 케로로, 짱구, 푸' 등 4총사 인형 캐릭터들을 이용, 주로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성서동 차 없는 거리, 연수동, 칠금동 무술공원 등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젊은 유권자들에게 보다 더 친근감을 주기 위해 캐릭터 인형을 선택했다"며 "젊은층은 물론 아이와 어르신들에게도 캐릭터 인형이 인기가 좋았다. 선거운동의 작은 줄거움을 보여주고 싶어 캐릭터 인형을 마련했다"고 전언. /선거취재팀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새정치민주연합 이근규 제천시장 후보가 16대 총선 당시 상대 후보 비방 유인물 배포를 지시했다는 Y씨의 기자회견과 관련, 이 후보의 사퇴를 종용.새누리당 충북도당은 3일 오전 성명을 내고 "상습적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리고 선거법을 위반하는 이근규 후보는 후보자로서의 도덕성과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자질없는 후보"라고 비난.이어 "이근규 후보는 지금이라도 제천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는 것이 그동안의 잘못을 속죄하고 제천 시민에게 마지막 양심을 보여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새누리당은 "이근규 후보는 지난 2월 10일에도 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장 복도에서 같이 왔던 자원봉사자가 최명현 제천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렸다가 적발됐다"고 과거 전력을 거론. / 선거취재팀
[충북일보]충북지역 성평등지수가 전국 중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17일 발표한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 결과에 따르면 충북은 인천·경기·경남과 함께 중하위권(69.76∼69.07점)에 속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충북지역은 9위~13위 정도로 평가됐다. 하위권에 머문 부산과 울산, 전남, 경북 등 4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거의 바닥 수준이다. 가장 높은 지수평가를 받았던 서울시의 74.05~71.57점과 비교하면 최대 4점 가량 낮은 편이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성평등 의식이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충북지역은 전국에서도 성평등 의식이 바닥권이라는 평가다. 그나마 괄목한 점은 지난해 충북지역의 평가는 최하위권을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나아졌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이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면 모든 사람들이 성평등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충북지역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만 성평등에 대해 제대로 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성차별적인 의식을 가진 채로 생활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영숙 여가부 장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던 '글로벌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청주시가 세계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편 글로벌 도시 청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이후 10년만이다. 베트남 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를 위해 시는 기초적인 제반사항을 추진중이다. 먼저 하노이 현지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으며,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 관련 예산 1억8천만원을 시의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파견을 나갈 직원들에 대한 모집에도 나섰다. 시는 공무원 경력 5년 이상인 6급 팀장급 공무원을 하노이 현지로 파견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이번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진행되고 파견기간은 2년이다. 사무소 개소와 운영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곧바로 하노이로 파견되고 오는 2027년 하반기에 복귀하는 일정이다. 파견되는 팀장급 공무원은 사무소의 인력운영과 시정 홍보, 해외 인적 네트워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