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소장 윤태섭)에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9일 오전10시를 기해 수용생활이 양호하고 각종기능자격증 취득 등으로 생업이보장되며, 가족 등의 보호관계가 양호해 출소 후 재범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장기모범수형자 4명 등 총 17명에 대해 가석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 박재남 기자
사기혐의로 기소 중지된 상태에서 해외로 출국, 5년여 동안 생활하다 입국해 무전취식으로 적발된 50대 기소중지자에 대해 신청된 영장이 기각돼 검찰의 기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지법 김춘수 영장전담판사는 7일 공문서를 위조해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제출, 수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송모(58)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김 판사는 “피의자가 결혼 목적으로 중국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피의자가 중국 체류 중 고소당했음을 알았다는 사정이 없는 점 등에 비춰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공소시효가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박재남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야간에 복면을 한 뒤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치려던 오모(18)군 등 10대 5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12월6일 새벽 2시20분께 청주시 모 편의점내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임신한 여종업원(19)을 둔기로 폭행한 뒤 화장실에 감금하고 금품을 훔치려다 손님이 오자 달아난 혐의다.이들은 또 지난해 11월26일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모 주유소에서 자신들이 구입한 대포차량에 휘발유 10만원 상당을 주유하게 한 뒤 도주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종업원 김모(36)씨를 차에 매달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고 다니다 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병원 응급실 등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유모(33)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유씨는 지난 3일 밤 10시20분께 청주시 모 병원 응급실에서 정모(여·43)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두 달여 동안 24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최근 일산 초등학생 폭행사건과 아파트 대낮 강·절도사건 등 아파트 단지 내의 강력사건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면서 청주지역 아파트 내 CCTV설치가 확산되고 있다.또한 입주자대표회의나 반상회를 통해 노인경비원들의 젊은층 교체도 가속화하는 등 아파트마다 방범대책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금천동 A아파트에서는 최근 반상회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 방범용CCTV를 동별로 10여대씩 추가했다. 주민찬반투표에서는 추가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이미 설치·운영되던 아파트단지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안은 물론 현관출입문과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등에도 CCTV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민의견이 80%를 넘어 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가경동의 B아파트에서도 최근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CCTV추가설치와 함께 노인경비원을 젊은 층으로 교체했다. 지난해부터 최저임금법이 경비원에게 적용돼 임금부담이 커진 주민들은 CCTV등 경비시스템을 강화하는 대신 경비원수를 대폭 줄였지만 최근 반상회를 거쳐 30~40대 경비원 4명을 추가했다. 산남동의 C아파트도 입주민들 사이에서 경비원 감원 얘기가 나왔지만 강력사건에 대한 언론보도 이후 현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입
충북도내에서 기소중지된 피의자들이 잇따라 해외에 입출국한 사실이 검,경 수사결과 밝혀져 허술한 공항 출입국 관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6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위조한 공문서를 제출해 수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송모(58)씨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98년 11월27일 세무서장 명의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서 등 공문서를 위조해 기술신보 광주지점에 제출, 같은 해 12월 23일 3천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챘다. 송씨는 사건 발생직후 경찰의 조사에 응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에서 지난 2001년 중국으로 출국한 뒤 5년여동안 생활하다 지난 2006년 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송씨는 최근 청주 모 식당에서 무전취식하다 주인의 신고로 검거돼 조사받던 중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사기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돼 있으나 형사소송법에 ‘도피를 목적으로 해외출국한 기간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규정에 따라 송씨는 해외에 체류중이던 5년간 시효가 정지됐다. 이보다 앞서 상대방 조직원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수배된 뒤 18년동안 도피생활을 하다 검찰에 검거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서모(3
청주 흥덕경찰서는 6일 정신분열증을 앓는 부인이 발작을 일으키자 때려 숨지게 한 B씨(48)와 B씨의 친동생(45)을 상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5시께 청주시 모 아파트에서 B씨의 부인 L씨(40)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이후 B씨는 부인 L씨를 병원 영안실에 안치했으나 소식을 듣고 달려온 L씨의 친언니가 사체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자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단양팔경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국가 명승지인 도담삼봉에 대한 수중 정밀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24일 오전 전문 잠수사 2명이 도담삼봉 물속으로 들어가 1차 수중지질조사를 진행했다. 주봉을 포함한 세 개 봉우리 중 수심 18m 아래까지 잠수, 암석 상태를 확인했으나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에 참여한 박재석 잠수사는 "물속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고 암석 상태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단양군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5일 김련(한국동굴연구소) 박사와 잠수사들이 함께 2차 정밀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엔 암석 깨짐 현상 등 지질 구조 변화를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간 도담삼봉 일대에선 봉우리 일부가 깎였다는 목격담을 비롯해 1991년 태풍 때 주봉 아래 바위 낙하, 모래톱 사라짐 등의 변화가 보고돼 왔다. 특히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에 잘 녹고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지질 변화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단양군 관계자는 "도담삼봉은 원래 하나의 큰 암석이었지만 수만 년 동안 물살에 깎여 지금의 세 봉우리로 나뉘었다"며 "이번 조사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나 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흥덕구 신대동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이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명은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내에서 하루 370t의 유기성 폐자원이 가스 에너지로 바뀐다. 유기성폐자원 처리를 통해 하루 2만9천여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천7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민간자본유치가 824억원에 달한다.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시비로 충당된다. 현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 진행중이며 시는 내년 중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에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시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계획중이다.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을 조성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기성 폐자원 처리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한번 더 걸러 수소로 바꾸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성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바꾸는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