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서 시행하는 국지도 49호선 금고~비산 간 도로건설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보상이 실시된다. 군은 금고~비산 간 도로에 편입되는 462필지의 토지 및 지장물 매수를 위해 토지보상계획 열람 공고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토지 등 편입대상물 내용과 보상시기, 방법 및 절차 등에 대해 지난 6일부터 15일간 충북도 홈페이지, 일간신문, 도보 등을 통해 열람·공고했으며, 음성군은 8월 말까지 토지분할과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실시하는 국지도 49호선은 2017년까지 국도 36호선 비산육교에서 소이지방 산업단지를 지나 금고2리 우목마을 앞까지 이어지는 3.2km에 대해 2차선 및 4차선으로 확·포장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사업구간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해 군 건설교통과와 도 도로과에서 열람할 수 있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보상을 시작해 적기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 여성회관이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단장을 했다.여성회관은 1993년에 신축된 건물로 그동안 노후화된 내부 인테리어로 사실상 이용이 매년 감소하는 실정이었다.이에 군은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건물 외관 정비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음성 여성회관은 1천68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여성들의 다양한 기술교육과 여가선용을 위한 사회교육기관으로 운용되고 있다.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1층 예식장, 웨딩홀 로비, 폐백실은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로 변신해 가을철 예식과 행사 등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2층 여성가족부지정 음성군 다문화지원센터도 다문화 여성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교육을 지원하게 됐다.또한 3층 여성일하기지원센터는 공사기간 동안 잠시 중단됐던 여성취미교실, 기술교육 등여성 능력개발 지원이 다시 실시되며 이달부터 생활요리과정, 민화, 홈패션, 양재, 천연비누, 미술심리치료 등 8월부터 시작되는 6개 과정을 개설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군은 장마철 집중호우 침수지역에 광역방제기를 동원하는 등 벼 병해충 사전예방을 위해 긴급방제에 나섰다. 군은 집중 호우시 침·관수지역에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이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어 발생우려지 4천966ha 면적에 약제를 공급했다.읍면 공동방제단과 지역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기 8대를 사용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농업인에게는 침·관수 논에 대한 사후관리 대책 홍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집중호우 시 침·관수 논은 서둘러 잎끝만이라도 물 위에 나올 수 있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물이 빠질 때는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 제거를 비롯해 새 물로 걸러대기를 하는 등 뿌리의 활력이 증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장마기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서 방제가 소홀할 경우 자칫 큰 피해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벼농사가 끝날 때까지 예찰 활동을 철저히 해 병해충 발생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벼 병해충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광역방제기 지원사업을 작년 3대에 이어 올해에도 2대를 지원하는 등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
음성군이 여름철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지속된 이상기온과 장마철 등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성 질환의 발생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신속 검사 의지와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 등 주민들의 행동요령을 소개했다.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국내·외 여행객과 외식·급식 증가, 기온상승으로 인해 오염된 물과 음식물 섭취, 손을 통해 전파돼 발열 구토 설사와 원인균에 따라 혈변, 탈수 등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수인성 전염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장고 등에 장기간 보관된 식자재 섭취금지, 음용수 보관대 등의 바닥에 고인 물은 완전히 배수 멸균 후 사용, 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소독 후 사용,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또, 올바른 손 씻기로 감염성 질환의 50%~70%가 예방 가능하므로, 용변 후, 식사 전 등 평소 철저한 손 씻기를 생활화하여야 한다.보건소 관계자는 "장마철이 시작되고,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방역과 감염병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군민 스스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청결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히 해줄
음성군 원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협의회장 정영화·부녀회장 이숙자)는 16일 원남면 노인회분회에서 독거노인 100여 명에게 점심으로 삼계탕을 대접했다.초복을 이틀 앞두고 열린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는 고령화 시대에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돼 노후를 홀로 보내는 노인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독거노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새마을지도자 간의 결속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남녀 새마을지도자 50여 명이 함께했다.이숙자 부녀회장은 "무더위에 건강도 챙기시고 말동무도 만나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라고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차린 건 별로 없지만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오늘 하루가 너무 보람"이라고 말했다.정영화 협의회장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음성 삼성초등학교(교장 안재천) 2학년 윤준혁 학생이 지난 6월 (주)교원에서 발행하는 '과학소년'이라는 월간잡지의 '책 기부 캠페인' 코너에 사연을 응모해 삼성초 도서관이 '이달의 드림 도서관(제17호)'에 채택됐다. 이에 따라 삼성초는 '과학소년'으로부터 250권의 양서를 기부 받았다. 윤준혁 학생은 평소 어머니와 주변 읍면의 도서관에 자주 들러 과학책은 물론 다방면의 책을 두루 읽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이다.윤 군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삼성면에는 도서관이 없어 학교 도서관에 없는 책을 빌리려면 차를 타고 읍내까지 나가야 하는 다른 친구들의 불편함을 생각해 사연을 응모하게 됐다. (주)교원에서는 평소 전국의 구독자로부터 좋은 책을 기부 받고, 이 책들 중 200권을 골라 신간 50권을 합쳐 다시 각 학교의 도서관으로 기부해 주는 '책! 책! 책!을 나눕시다!'라는 책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기부된 책은 과학 시리즈, 전래동화, 영어동화 등 그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교과서와 관련된 책이 많아 독서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고,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 중 궁금한 내용을 바로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으로
음성군은 출산장려와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한 임산부 마크를 제작하고, 임산부 전용주차장을 설치·운영한다. 군은 7월 중으로 임산부 운전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군 청사 본관 2면, 임산부 출입이 많은 보건소 2면, 읍면별 각 1면으로 관내 13면에 설치한다고 밝혔다.이들 주차구역에 임산부 전용주차장임을 알릴 수 있는 주차 노면표시와 함께 바닥에 임산부를 나타내는 엠블럼을 표시하고, 앞면에 '임신 여성 및 3세 미만 영유아 동반 차량 이용'이라는 표지판을 설치해 임산부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임산부 마크를 거울 열쇠고리 형식으로 제작해,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임산부 약 1천명을 대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종빈 주민복지실장은 "임산부 마크 제작 및 전용주차장은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함께 몸이 불편한 임산부의 민원업무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시책으로 앞으로 출산율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더욱 친근감이 가는 꽃으로 화분 재배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음성군 원남면 보덕로에서 수생식물과 분재를 재배하는 송석응(60), 김창순 부부로 무궁화의 아름다운 모습과 강인한 생명력에 매료되어 아낌없는 사랑을 쏟고 있다.송석응 씨의 무궁화 사랑은 10여 년 전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15년생 무궁화 18그루를 선물로 받아 재배하면서 시작됐다.도로변에 심어 관리소홀로 홀대받는 무궁화를 보면서 화분에 심어 분재형태로 관리하면 무궁화에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화분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무궁화는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강인한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꽃으로 무궁화 내면의 소중한 가치를 늘 가까이서 접하고 싶어 무궁화 품종을 구하려고 전국을 돌아 50여 종을 확보했다.또한, 외국종인 하비스커스 10종(일명 하와이무궁화)도 함께 가꾸고 있는 송씨의 무궁화 사랑은 현재진행형으로 더 많은 품종을 확보할 계획이다.송 씨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애국가의 한 소절처럼 우리나라 삼천리에 무궁화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꽃을 피우는데 앞장서 보겠다는 작은 꿈을 소개했다. "무궁화
음성군 음성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신나는 음악 소리와 함께 명쾌한 고함 소리가 들린다.10월에 개최되는 5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충청북도 대표로 선발된 댄스스포츠팀의 연습소리다.이들은 지난 7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5회 충청남도지사기 생활체육 댄스스포츠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며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해 있다.음성읍 댄스스포츠팀은 올해 전국대회 첫 출전에서 포메이션 일반부/장년부 부문에서 단체 대상을 수상했고 특히, 회장 장순이(62) 씨와 총무 손정숙(40) 씨를 비롯해 4개 팀이 장년부 자이브, 차차차 2종목 개인전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날 대회에서 14개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놀라움을 자아냈다.지난 2007년 개강 이후 꾸준히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댄스스포츠팀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과 후 2시간씩 맹연습을 해오고 있으며, 팀원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과 참여도가 남달라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해오며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음성읍 댄스스포츠팀이 이렇게 우수한 팀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장순이 팀장을 비롯한 팀원 모두의 한결같은 노력과 정상급 지도자인 김종태 강사의 철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의 유행이 지속되면선 올 들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수족구병 사망자가 발생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이에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주오)는 군민들의 감염예방을 위한 예방요령을 안내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환자 대부분이 6세 미만의 영유아로 여름과 가을철에 주로 유행한다. 보통은 가벼운 감기처럼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으로 발전해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콧물), 물집의 진물에 접촉해 감염되며 잠복기는 3~7일 정도로 발병 1주일간이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수족구병의 증상으로는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현재까지 이 병에 대한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만큼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특히,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난감, 놀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