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시장이 예사롭지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같은 국내 기업은 물론 구글과 애플까지 가세해 스마트TV 시장을 평정하기 위해 분주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부터 스마트TV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 이후로 출시된 TV제품이 모두 스마트TV는 아니다. 간편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삼성앱스'의 지원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현재 삼성TV앱스 마켓에는 70여종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올라와 있다. 스마트폰의 앱 마켓에 비하면 초라한 규모지만 삼성앱스의 지원 여부는 큰 차이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확장성 때문이다. 구글TV 역시 스마트TV가 갖춰야 할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의 원활한 인터넷 서핑을 위한 크롬 브라우저를 비롯해 개발자를 위한 오프소스 정책과 SDK 공개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구글TV는 구글을 비롯해 인텔, 소니, 베스트바이, 어도비, 로지텍, 디시네트웍크와 같은 다양한 기업의 공동 프로젝트다. 때문에 소비자 기호나 상황에 따라 완제품 형태나 외장형 셋톱 방식과 같은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 LG전자와 애플은 스마트TV를 준비중인 단계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LG전자 스마트TV에는 독자
바야흐로 '스마트(Smart)' 전성시대다. IT업계의 화두가 친환경·녹색성장을 의미하는 '그린(Green)'에서 에너지효율·양방향성에 중점을 둔 '스마트(Smart)'로 이동하고 있다. 휴대전화와 TV 그리고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가 스마트와 접목되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PC와 디스플레이 그리고 책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기반의 전통 미디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무실의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스마트와 결합한 '태블릿PC'로 진화하고 있다. 종이책도 '킨들'로 대표되는 전자책 혁명이 병행되기 시작했다.똑똑하다는 뜻을 지닌 'Smart'가 붙지 않으면 관심을 끌 수 없는 세상이 됐다.◇ '바보상자'에서 '스마트TV'로=올 상반기 스마트폰에 이어 하반기에 가장 관심을 끈 키워드는 '스마트TV'다. 흑백에서 컬러TV,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2D에서 3D로의 변화에 이어 '인터넷+TV'의 결합 스마트TV는 거실혁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IT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PC 부팅시간보다 훨씬 짧게 리모컨으로 TV를 켜 보고 싶은 정보나 프로그램을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TV는 사용자 간 의사소통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내려 받아 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서도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스카이프(www.skype.co.kr)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Skype for Android)' 앱을 출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는 안드로이드 OS 2.1 버전 이상에서 설치가 가능하며, 3G접속이나 무선랜(WiFi)을 통해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국내외로 발신하는 일반전화나 휴대전화도 통신사 요금보다 싸다. 스카이프 가입자간 무료 채팅도 지원한다. 광대역 오디오코덱(SILK코덱)을 적용해 CD 수준의 통화품질을 제공하며 멀티태스킹을 지원해 한번 로그인하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는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440만명을 넘어섰다.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는 SK텔레콤 258만명, KT 158만명, LG유플러스 28만명을 합쳐 총 444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1월말 애플 '아이폰3GS' 국내 시판을 계기로 촉발된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한지 10개월만의 기록이다. 9월들어 스마트폰 이용자는 특히 증가했다. 8월말 367만명이던 누적 이용자수가 9월 한달새 77만명이나 늘었다. 8월대비 판매량이 5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KT가 '아이폰4'를 9월부터 본격 공급하기 시작한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판매량이 두 달에 걸쳐 꾸준히 이어진데 따른 결과다. 이에 힘입어 9월 휴대폰 시장규모도 8월보다 9만대 늘어난 246만4000대를 기록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한편 LG전자는 지난 3일부터 시판된 '옵티머스원'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통신업계 한 전문가는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맞대결 속에 LG전자의 '옵티머스원'까지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에는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6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글의 과학적 구조가 모바일 환경을 맞아 더욱 빛나고 있다.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지난 주 안드로이드폰용 한국어 모바일 서비스를 발표했다.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하면, 그 내용을 문자로 바꿔 전자우편이나 문자메시지용으로 입력해주는 '음성인식 문자 입력' 서비스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의 자판 입력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한는 번거로움을 보완해주며, 자판을 입력할 수 없는 사람들도 음성만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영어에 이어 한국어가 두번째로 선택됐다. 검색어를 모두 입력하기 전에 검색 결과를 미리 예측해서 보여주는 '순간 검색' 기능도 함께 출시됐다. 예를 들어 '청주 수암골'을 검색하려 할 때 첫글자인 '청'만 입력해도 같은 글자로 가장 많이 검색된 '청주 수암골' 검색결과가 자동으로 출력돼 검색시간을 평균 4~5초 정도 줄여준다. 비알파벳 언어로는 한국어 서비스가 최초다.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에게 한국은 결코 '특별한 시장'이 아니다. 전세계 검색시장에서 한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데다 국내 시장 점유율도 낮은 탓에 한국은 구글의 각종 검색 기술 지원에서도 항상 뒷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이 이처럼 특별대우를 받게
인맥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자산이다.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좋은 인맥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유독 혈연, 학연, 지연과 같은 요소가 인맥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정보통신(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맥 관계 또한 변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사실 SNS 등장 이전에도 카페, 블로그, 채팅, 메신저, 미니홈피 처럼 온라인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어 주는 수단은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열풍을 등에 업은 SNS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모양새다. 충북대학교 이항우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SNS는 얼리어답터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되는 내년에는 일반인들까지 가세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기존의 대중매체보다 개개인끼리 흐르는 정보가 더 많아지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전했다.◇ 직장인 네 명중 한명 "SNS 사용한다" 취업 포털 커리어의 조사자료를 보면 실제 직장인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9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2%가
아이폰5 조기 출시설에 대해 애플 측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애플코리아 한 관계자는 "아이폰4가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모자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글로벌 출시 또한 연말까지 계속될텐데 바로 몇 달 뒤 새로운 모델이 나올 리가 없다"며 "애플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많은데 굳이 아이폰5 출시를 앞당길 이유가 없다"고 아이폰5 조기 출시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이폰4의 후속모델이 나오더라도 아이폰4G가 맞지 아이폰5가 될리 없다는 게 애플 측의 설명이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4는 아이폰3G, 3GS 후속이라는 의미에서 '4'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지 4G(Generation,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는 것. 4G기술은 아직 개발단계에 있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은 4G 이동통신 표준후보인 LTE(롱텀에볼루션)를 올해 말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전국망을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SK텔레콤, LG U+등 국내 이통사들도 2012년은 돼야 LTE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국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아이폰5의 조기 출시설은 미국의 한 애플 관련 블로거의 글에서 비롯됐다. 애플이 아이폰4의 데스그립(특정부
최근 불특정 개인의 인터넷 활동을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검색 사이트 '코글'이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네티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코글'의 웹사이트 초기화면은 세계 최대 검색사이트 구글과 매우 흡사하며 일반적인 검색이 가능하다. 그러나 검색창을 보면 네이버지식인 ID별 검색, 싸이월드 뒷주소와 이름별 검색, 네이버 뉴스댓글 검색, 다음블로그 ID 검색, IP 정보검색 등 18가지 항목에 따라 개인 신상에 대한 검색이 가능해 이른바 '신상털기'에 초점을 맞춘 것을 알 수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다른 사람의 신상을 캐내는 행위는 '코글링'이라는 신조어로 부르고 있다. 더구나 인터넷상에는 '코글링의 첫 단계는 네이버 아이디(ID) 확보', '싸이월드만 잘 찾으면 휴대폰 번호도 알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등 각종 '코글링 팁'까지 공유되고 있다.특정인의 네이버나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의 ID 정도를 확보한 뒤 코글을 이용해 몇 번의 검색을 통해 그 사람의 개인 정보를 상당부분 알 수 있으며, 특히 연예인이나 일반인들에 대한 '신상털기'가 가능해 개인정보유출, 사생활 침해 등이 우려된다.코글링이 유행하면서 온라인상에는 '신상털기 예방
[충북일보]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부지에 위치한 청주병원에 대해 강제 철거일정에 돌입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청주병원 측의 자진철거를 유도하는 한편 자진철거 일정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 투트랙 전략으로 강제 철거도 감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시는 청주지방법원 집행관실에 강제 철거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법원 집행관실 관계자들과 조만간 현장실사를 벌여 강제 철거 범위와 필요 인력, 일정 등을 조율할 방침이다. 청주병원 철거가 더 늦어지게 된다면 청주시 신청사 건립사업도 덩달아 늦어질 수 밖에 없게 되면서 강제 철거는 어쩔 수 없는 판단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자진철거가 이뤄질 경우 언제라도 강제 철거 일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다. 시 관계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청주병원의 자진철거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고 현재도 청주병원 측과 원만하게 철거를 진행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별개로 신청사 건립사업의 공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이달 중순 법원에 강제 철거 신청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청주병원의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달 내로 강제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무래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