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4층짜리 빌라 2개 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차 17대가 긴급 출동,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진입로가 좁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불로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2층에서 떨어져 다쳤고 주민 수십여명이 긴급대피했다.한 마을 주민은 화재현장에서 마을 주민에 따르면 "불이 난 빌라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모여서 사는 곳"이라며 "아직 대피하지 못한 학생들이 안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올 한해 청주가 신흥 범죄도시로 전락했다. 전년보다 5대 범죄 발생이 급증한데다 연쇄살인 등 흉·포악 범죄사건이 잇따르면서 '교육도시' 청주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지난 11월30일까지 청주지역 경찰서(흥덕·상당) 관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는 모두 9천450건으로 지난해의 8천495건을 벌써 955건이나 넘어섰다.이 기간 살인은 30건이 발생, 지난해 26건보다 4건 늘었다. 강간은 187건에서 213건으로 26건 증가했다. 절도와 폭력은 4천928건과 4천213건으로 각각 전년보다 540건, 384건 늘었다.반면 강도사건은 줄었다. 모두 66건이 발생, 지난해 85건보다 19건 줄었다. 그러나 올 12월 발생건수까지 포함된다면 강도사건도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지난해 청주흥덕경찰서의 5대 범죄 발생순위가 전국 244개 경찰서 중 12위에 랭크된 사실을 감안할 때 올해 순위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문제는 범죄 발생 급증에 맞물려 범죄내용도 점점 흉·포악화 된다는 점이다. 올해 청주에서는 전국적으로 악명을 떨친 굵직한 강력범죄가 유난히 많았다.이 중 시민을 가장 공
충북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011년 신묘년(辛卯年) 1월1일은 춥지만 맑은 날이 되겠다.청주기상대는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30일 오후 4시를 기해 청주와 청원·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 등 충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며 "당분간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추운 날씨가 오는 2011년 1월4일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이어 "새해 첫 일출은 독도 7시26분, 청주 오전 7시42분, 충주 오전 7시41분, 추풍령 오전 7시39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며 "날이 비교적 맑아 옅은 구름 위로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5도, 청주 영하 9도, 충주 영하 12도, 추풍령 영하 8도 등 영하 15도에서 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추풍령 영하 4도, 충주 영하 5도 등 영하 6도에서 영하 3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병무청(청장 김영후)은 병역이행 현장소식과 병역이행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을 병무청 블로그 '청춘예찬'에서 활동할 블로거를 30일부터 오는 2011년 1월16일까지 모집한다.청춘예찬 블로거는 대학생과 군에 간 애인을 둔 여성이나, 군 입대 또는 제대한 아들을 둔 어머니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선발된 블로거는 2011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동안 병무청 기관블로그 청춘예찬(blog.daum.net/mma9090)에서 활동하게 된다.자세한 응모방법 문의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나 전화(042-481-2703)로 하면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헤어진 동거남의 휴대폰을 훔친 A(여·35)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29일 헤어진 동거남 B(38)씨의 차량에 몰래 들어가 B씨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B씨와 같이 사업을 하며 1억원을 공동명의로 빌렸는데 B씨가 이를 갚지 않아 민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나에게 유리한 내용이 휴대폰에 녹음돼 있을 것 같아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동거녀를 살해하려고 한 A(39)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38)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자신의 폭력을 참다못한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 의원이 지난해 '국회 입법·정책개발 우수의원'에 이어 올해 '입법·정책개발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오 의원은 지난 1년간(2009.12.9.~2010.12.9) 49개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지난 9월 정기국회에서 서민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관련 법안 4건이 가결 처리됐다.가결 처리법안은 △음식점업 의제매입세액 우대 공제율 108분의 8과 신용카드사용 우대 세액공제 기한 2년 연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경차 연료에 대한 교통 에너지 환경세 및 개별소비세 일부 세액 환급 △기업도시 입주업체에 대한 세금감면 △노인주택 입주자 부가가치세 면제 등 서민생활 관련 내용이다.최우수의원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대표 발의한 법률안 발의건수와 가결건수를 기준으로 했으며, 오 의원을 비롯해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김춘진, 박민식, 이명수 의원 등 전체 국회의원 중 모두 7명이 선정됐다.오 의원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고통 받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과인 것 같다"고 말하고 "빈곤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 정책을 연구하고 관련 입법에 지속적으로
28~29일 충북지역에 최대 11.5㎝의 눈이 내린 가운데 청주와 증평을 잇는 36번 국도에서 1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에 대해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내수지구대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30분께 36번국도 내수에서 청주 방면 덕일아파트 부근 1·2차로에 걸쳐 승용차 2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추돌했다. 이 사고로 청주로 진입하려던 차량들이 30여분 동안 정체를 겪었다.이어 오전 10시30분께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같은 도로 청주방면 주성대사거리에서 승용차 2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했고, 반대편 도로 내리막 구간에서 승용차 3대가 연쇄추돌했다.또 사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증평방면 같은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앞선 차량을 들이받았고, 인근에서 A(56)씨가 몰던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도, 뒤따르던 승용차가 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들로 인근 도로가 1시간동안 마비됐다.경찰은 이 사고들을 포함해 28일 밤부터 29일 오전 사이 36번 국도에서 1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36번 국도 제설작업을 담당하는 보은국도관리청은 "해당 구간은 제설전문 업체에 용역을 줘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으로 도내 도축업계에도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다. 도축량과 매출이 구제역 사태 이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청원군 오창읍 성재리 소재 한국냉장 중부공장은 구제역 사태 이전에는 하루 2천700여두의 돼지를 도축했으나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된 뒤 하루 1천여두를 도축하고 있다. 육우도축도 크게 줄어 하루 200여두를 도축했으나 최근에는 50여두 도축도 힘든 형편이라고 전했다. 공장 관계자는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전국 곳곳에 가축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져 반입할 수 있는 돼지와 소 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한냉 중부공장은 연 평균 돼지 50만마리, 육우 2만5천마리를 도축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육도축장이지만 구제역 사태의 직격탄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도축량 감소에 이은 출하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도 크게 줄었다. 평소 이전 1㎏당 4천100원 수준이던 도축돼지가격은 구제역 사태 이후 5천원 가까이 올랐다. 육우가격도 평소 1㎏당 4천원에서 6천원까지 치솟았다. 정육가격이 오르자 주문도 급감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공장 관계자는 "구제역 불안감 때문에 소매시장도 위축, 전반적인 축산물 유통시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수억원 상당의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한 주유소 업주 A(38)씨 등 2명에 대해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오창읍 모 주유소에서 리모컨으로 지하 유류탱크를 조작, 경유와 등유를 섞어 만든 유사경유 30만ℓ(5억원상당)를 판매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단양팔경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국가 명승지인 도담삼봉에 대한 수중 정밀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24일 오전 전문 잠수사 2명이 도담삼봉 물속으로 들어가 1차 수중지질조사를 진행했다. 주봉을 포함한 세 개 봉우리 중 수심 18m 아래까지 잠수, 암석 상태를 확인했으나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에 참여한 박재석 잠수사는 "물속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고 암석 상태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단양군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5일 김련(한국동굴연구소) 박사와 잠수사들이 함께 2차 정밀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엔 암석 깨짐 현상 등 지질 구조 변화를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간 도담삼봉 일대에선 봉우리 일부가 깎였다는 목격담을 비롯해 1991년 태풍 때 주봉 아래 바위 낙하, 모래톱 사라짐 등의 변화가 보고돼 왔다. 특히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에 잘 녹고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지질 변화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단양군 관계자는 "도담삼봉은 원래 하나의 큰 암석이었지만 수만 년 동안 물살에 깎여 지금의 세 봉우리로 나뉘었다"며 "이번 조사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나 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흥덕구 신대동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이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명은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내에서 하루 370t의 유기성 폐자원이 가스 에너지로 바뀐다. 유기성폐자원 처리를 통해 하루 2만9천여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천7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민간자본유치가 824억원에 달한다.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시비로 충당된다. 현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 진행중이며 시는 내년 중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에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시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계획중이다.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을 조성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기성 폐자원 처리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한번 더 걸러 수소로 바꾸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성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바꾸는
[충북일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첫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책·이념을 넘어 서로 감옥 보내려고 하는 정치는 이제 멈쳐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세계 추세인 글로벌 마인드·이공계 출신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도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이번 탄핵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최근 3~4년 동안의 기간을 보면 여야는 정책이나 이념의 대립보다는 서로를 감옥 보내려고 하고 방탄하려고 하는,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지는 상황이다. 최근 트럼프발 경제 위기, 중국의 과학기술 강국으로의 부상 등에 대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국제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된 이후에 자라온 세대의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글로벌 마인드가 있고 이공계 출신인 저 이준석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양극화 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은.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이 굉장히 안 좋아진 건 사실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100조원대 재정 적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고착화됐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