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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0.08 17:16: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안재헌 전 충북도립대총장이 10.28 진천·음성·괴산·증평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하고자 지난 7일 퇴임한 이후 후임 총장에 누가 임명될 것인가에 대해 관가는 물론이고 지역에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안 전총장은 이전에도 선출직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후 다시 학교로 복귀해 폴리페서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엔 깨끗이 신변정리를 하고 선거전에 뛰어든 것이다.이에따라 안 전총장 사퇴 이전 부터 후임 총장을 놓고 충북도 이사관급 고위공직자의 실명이 거론되며 그와 맞물려 도청 부이사관급의 인사 숨통이 트일 지 여부가 도청 안팎의 큰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대학에서는 내부 인사로 그 자리를 메웠으면 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한다.

도립대는 일반대와 달리 2.3년 과정으로 학사일정이 추진되지만 대외적으로 총장이라는 직함이 주는 의미와 무게는 일반대와 별반 다름이 없어보인다. 그래서 적지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일단 후임 선정을 위해 총장 초빙공고를 내고 원서를 받기로 하는 등 공모 형식을 취하고 있다. 22일 원서를 마감하면 다음달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와 충북도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를 거쳐 복수추천 인사중 한명을 도지사가 낙점하게 된다. 외관상으로는 정해진 절차를 밟게되지만 결국 도지사의 의중이 따라 임명된다고 봐야한다.

그럴 경우 대부분 다른 도립대와 마찬가지로 공무원 등 관료출신으로 후임을 선정할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이는 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선 적체된 고위직 공무원 인사문제를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도의 이사관은 3명이지만 중앙부처 등과의 교류가 어려워 도청에서만 회전문 인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 중 한사람은 9년째 이사관으로 전국 지방이사관중 최고참이다. 그가 후임으로 될지 아니면 다른 2명이 물망에 오를지 아직 안갯속이지만 부이사관들의 승진과 전보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정우택지사로 만지작거릴수 있는 유력한 카드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어차피 공모를 한다고 했으니 기왕이면 공직자 뿐 아니라 학계를 비롯해 자격을 갖춘 일반에게도 문호를 활작 개방하고 갱쟁력 있는 대학으로 육성시킬 인물을 내세우는 실험을 한번쯤 해보는 게 어떨까 한다. 11년전 문을 연 충북도립대는 초대 학장은 충북도 고위공직자가, 2대는 다른 학교 출신 교수가 임명됐으며 3대 안재헌 총장도 관료출신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공직자 출신의 기용이 다시 점쳐지는것이다.

이미 알다시피 국내 유수의 대학가운데는 기업인 출신을 총장으로 영입하는 등의 파격으로 대학을 키운 사례도 없지 않다. 후학들을 가르치는 배움의 터전으로 학식을 바탕으로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특성화 대학을 추구하고 일반대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도립대로의 변신을 꾀한다면 참신하고 능력있는 지역 인사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이는 도립대라고 해서 꼭 공직자 출신이나 교수들만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신선한 시도로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 할 것이다.그러면서 중앙부처나 공공기관에 많이 파급된 개방형 공모제의 도입을 참고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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