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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9.02 19:56: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내년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내도(來道) 관광객 5천만명을 끌어들이기로 계획을 세웠다. 올해 충북도를 찾은 관광객을 4천600만명 정도 예상하고 있는 만큼 400여만명을 더 찾아오게 만든다는 것이다.

'대충청 방문의 해'는 충북과 대전시, 충남도 등 3개 광역단체 공동으로 '오셔유, 즐겨유, 대충청 2010'을 슬로건으로 충청권의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 자원을 부각시키는 연중 사업으로 9개의 3개 시도 공동사업과 충북도 독자적으로 91개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전국 20개 국립공원 가운데 월악산, 소백산 ,속리산국립공원 등 3개를 갖고 있어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곳을 중심으로 계곡 등을 찾는 사람이 많아 6-8월 여름철 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충주호와 속리산, 도담상봉 등을 많이 찾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런데 충북을 찾는 관광객중 절반 가까운 40% 정도는 당일치기에 그치는 반면, 1박2일 관광이 37%이고 나머지는 그 이상인 것으로나타나 관광수입 면에서는 그다지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내년 충청방문의 해 역시 '머무는 관광 '보다 '스쳐가는 관광'으로 흐를 공산이 크기 때문에 도가 목표한 5천만명에 1조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것을 보면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던 것들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는 차원에 머물러 새로운 프로그램이 눈에 잘 안띄인다.

그도 그럴것이 남한강 물길과 함께 하는 수상관광 체험(충주), 수암골 등 드라마촬영지 팸투어(청주), 시문학열차 운행(옥천군), 빙벽 익스트림 체험(영동), 자연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템플스테이(보은.단양), 참나무 숯가마 체험(진천) 등 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것을 유지하는 것으로써 지역별로 특색있는 관광상품과는 거리가 멀고 이와 함께 매년 또는 일정 기간을 두고 개최되는 청주직지축제, 충주호사랑 호수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청원생명축제, 보은대추축제, 옥천지용제, 영동곶감축제, 증평인삼골축제, 괴산고추축제, 음성품바축제, 소백산철쭉제 등도 사업에 포함돼 있다. 다만 청남대 전국치어리더 축제, 충북 100대 명산등반대회, 아시아산악자전거선수권대회 등 대형행사 개최 계획 등은 눈길을 끌고 있으나 실제로 얼마나 외부 인구를 흡입할 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이제 관광의 목표도 변하고 있다. 과거처럼 우루루 몰려다니며 명승지에서 사진한번 찍고 한끼 뚝딱 해치우는 그런 패턴은 사라지고 모험이나 생태관찰, 또는 문화체험과 녹색관광등 소위 말하는 웰빙차원의 관광이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맛있으면서도 특색있는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 그리고 추억에 남을 만한 관광지에서의 소품거리가 없으면 냉정한 관광객들을 붙들어 두기가 어렵다. 이는 행정차원의 개발과 지원이 있어야 하지만 관광지 주변의 주민들도 새로운 시각에서 눈을 떠야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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