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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25 19:09: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비록 미국 영화속의 이야지지만 어느 지역에서 한 주민이 인체에 치명적인 원인모를 강력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것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방역당국이 마을 전체를 봉쇄하고 우주인 같은 방역복을 입은 진료진을 대거 투입하는 등 일사분란한 대응에 나서 결국 이를 진정시킨다는 내용은 지금 우리 정부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확산 대응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경보의 수위 조정은 그렇다치고 보건당국과 보건소, 그리고 병·의원간의 혼선과 환자 핑퐁으로 결국 환자의 불만과 국민들의 불안감, 불신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신종 플루환자가 충북에만 60명이 넘게 확산되고 전국적으로는 3천300여명을 돌파할 정도로 그 유행 속도가 빠르다. 하루 1백명이상이 늘어나는 데 따라 개학을 맞은 일선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 다중이 모이는 행사들도 전전긍긍 하고 있다.

그래서 충북의 경우 21개 종합병원급 병원을 거점 병원으로, 19개 약국을 거점 약국으로 지정한 것을 비롯, 전국적으로 거점병원과 거점 약국을 지정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보건당국이 신종 플루 환자의 경우 진단과 치료를 병·의원에 맡기고 보건소는 중증환자만 담당한다는 지침에 따라 보건소는 병·의원으로, 병·의원은 보건소로 환자를 돌려보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가 하면 거점 병원 가운데서도 확진 검사장비가 없어 외부 기관에 의뢰를 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허점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거점병원이 아니더라도 일반 의원급에 감기증세 환자가 찾아오면 진료를 기피하고 보건소나 거점병원 에서의 진찰을 권유하는 가 하면 불안한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보건소 등을 찾는 경우도 있어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의사들이 의심환자 진료를 꺼리는 것은 자기 병원에서 신종 플루환자가 발생했다면 환자들이 그 병원을 찾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진료를 꺼리는 것이다.

이에따라 진료거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그 사이 환자는 자꾸 늘고 있어 명확한 지침과 교통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의사를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도 정부가 최근 변경한 신종 플루 치료지침을 이해하고 있는 의사의 비율이 10%도 안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실 정부가 아무리 지침을 내려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이를 수행하지 않으면 별 다른 방법이 없지만 그런 경우를 감안해서라도 공백을 최소화하는 정책의 수립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비교적 초기라고 볼 수 있는 현 상황에서도 이렇게 일관된 방역체제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데 예상대로 수백만, 아니 1천만명까지의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는 생각만 해도 혼란스러울게 뻔하다.

차제에 정부당국은 대유행 전염병등에 대응하는 공공의료체계를 확실하게 점검해 국가재난 대비 차원에서 일사분란한 조치로 국민들이 신뢰속에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현재 전체 인구의 11.3%인 531만명 분 밖에 없는 치료약도 빠른 시일내에 확보를 해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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