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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11 19:23: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오송과 대구 신서 두곳에 조성하기로 한데 대해 충북도 입장으로서는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환영과 함께 지역경제 회생에 큰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환영과 축제의 분위기가 오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지금 부터 역량을 재결집하는 동시 정치적 고려를 경계하며 오송을 어떻게 제대로 키우느냐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번 입지선정으로 정부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의약산업단지와 의료기기산업단지를 분산하지 않고 각각 집적단지 두곳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이유로 한 지역만 선택했을 경우 안주할 수 있기에 경쟁이 필요하다는 것을 꼽고 있다.그러나 아직 기본계획 수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생길지 모르는 여러 변수에 따라 대구신서와 오송이 규모나 기대효과 등에서 차별화 될 소지가 없지 않기에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조성단지는 코어 인프라 스트럭처, 연구지원시설,연구기관 입주, 편의시설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가 들어서는 코어 인프라스트럭처가 핵심인데 이것이 공동으로 조성된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이 코어 인프라와 나머지 시설을 분리해 대구와 오송으로 나뉜다면 기대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더 나아가 대구에 코어 인프라를 , 나머지를오송에 둔다면 더 더욱 오송은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 방침대로 똑같은 4개의 구역을 집적화하는 것을 믿지만 대구가 오송보다 상위의 점수를 받은 점과 정치적 영향으로 오송이 선정됐다는 일부의 시각을 감안할 때 잘 지켜보고 끝까지 추진과정에 눈을 떼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원 조달도 신경을 써야한다. 정부가 지원해주는 돈은 2038년까지 1조9천억원으로 총 투자비 5조6천억원의 34%에 불과한데다 두군데로 조성해야 하는 관계로 추가 부담이 불가피 하다. 당연히 전체 61%를 차지하는 민자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붙을 수 밖에 없으며 아울러 부지와 기반시설비 등을 지자체가 맡아야 하는 관계로 지자체 역시 재원 마련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이번에 탈락된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의료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 유치 등에 나선다고 하는 말도 나돌고 있는 바 그것이 현실화 될 경우 오송이나 대구 신서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방향을 선회할 공산이 커진다. 따라서 정부 지원 첨단단지가 다른 곳 보다 인프라나 행정서비스 등 기타 조건이 당연히 앞설수 있도록 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정우택지사는 입지선정 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오송을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나 싱가포르의 투아스 바이오 메디칼 파크나 바이오 폴리스처럼 세계적인 허브 시티로 탄생시킬 것을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반의 성공에 대한 기분을 진정시키고 정계,재계,출향인사,유치위원회, 시민단체, 공무원 등 모든 관계자들과의 회합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관련 부처에 대한 관심과 접근에 대한 역할 분담 등이 이뤄져야 한다. 입지가 지정됐으니 그대로 진행되겠지 하는 안이와 해이함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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