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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29 19:28: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청주시 유관기관의 대표자들이 잇달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표를 쓰는 일이 발생해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적지않은 궁금증을 블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사퇴 이유 말고 청주시와의 운영상의 갈등이 진짜 사유가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는 등 파장이 일어 향후 시의 수습방안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먼저 오는 9월23일 부터 11월1일까지 40일간 청주에서 열리는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지휘자격인 김종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개막 60일 정도를 앞두고 건강상 이유로 돌연 사표를 제출해 향후 운영에 적지않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청주시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과장을 지원본부장 으로 파견하고 후임 사무총장을 발령할 계획이지만 내부의 술렁임은 물론이고 외부적으로도 이같은 내홍이 알려지게 돼 이미지에 적지않은 흠이 나게 생겼다. 김 총장은 간부 공무원출신으로 공예비엔날레를 준비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예술가인 전시감독과 작품 공모방식 및 전시작품 배치계획, 소요 예산 등을 놓고 잦은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청주시에 전시감독의 교체를 요구했으나 이것이 받아들여 지지 않자 본인이 그만둘것을 결심했다는 분석이다. 진위야 어떻든 서로 합심해 행사를 잘 치러내야할 주요인물들의 갈등이 곪아 터졌다는 점은 결과적으로 이를 진정시키지 못한 시의 책임도 적지않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하나는 청주시가 지분을 출자하고 시장 핵심공약이 하나로 추진중인 (주)청주 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이사 역시 임기를 절반이상 남겨놓은 상태에서 일신상 이유로 중도사퇴 한 것 역시 구구한 해석을 낳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겉으로는 일신상 이유지만 그 내막은 사업 부진에 업무 수행에 한계,처우 불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역시 사업 차질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민관이 공동투자해 1조2천억언의 사업비를 즐여 325만 ㎡의 면적에 산단부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청주시의 역점 사업으로 시의 고위간부를 지낸 사람이 감사로 재직하고도 있다. 그렇지만 지난 해 불어닥친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사업추진이 재대로 안돼 일각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던 바 인데 결국 중도에서 사령탑이 바뀌는 파행 운영으로 향후 원만한 사업 추진에 회의적인 시각이 노정되고 있다.

아니할 말로 자리라는게 본인이 하기 싫으면 그만두면 그만이다. 그러나 크든, 작든 '장'의 위치에서는 진퇴의 처신을 확실히 해야하는 것이 의무이고 도리이다.그래서 자신의 퇴진이 남아있는 조직과 유관기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게 맞다. 그런 관점에서 두 사람의 입장이야 이해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청주시는 만약 이 두 기관의 장이 시와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중도퇴진 하게 된 것이라면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분석과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주시의 대표적 국제행사가 헝클어지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점검을 해야 한다. 아울러 테크노폴리스 역시 재원확보 등의 불투명 등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가시적인 그림을 내놓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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