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7.28 16:47: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4일 착공된 호남고속철은 2017년까지 11조3000억 원을 들여 충북 오송에서 전남 목포까지 230.9㎞를 고속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2014년까지 오송∼광주 구간이 우선 개통되고 광주∼목포 구간 2단계 사업은 2017년에 최종 완공되는데 1단계 사업 가운데 충청권 오송지역 공사는지난 2월 말부터 시작돼 현재 진척중이다.

호남고속철도는 경부고속철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국가기간망으로 교통 및 생활축을 형성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교통수단간 분담 및 연계가 가능한 통합 국가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대역사이다.호남고속철이 완공되면 서울- 목포가 1시간 46분정도 걸리는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가 개발낙후 라는 호남 소외감을 떨어버릴수 있게 변다. 그런가 하면 오송에서 서울까지는 40분대로 얼마든지 출퇴근이 가능한 시대를 맞게 된다.

호남고속철의 착공이 충북에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은 오송 분기역이 있기 때문이다. 깃점역 유치를 위해 충북은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수년동안 천안, 공주 등과 투쟁을 벌여 마침내 오송으로 확정을 이끌어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앞으로 다가올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은 오송뿐 아니라 충북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따라서 보다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지역발전을 추진해나가야 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던져진 것이다.

충북도는 10여년 전부터 오송생명과학단지(115만3000㎡)를 동북아 최고의 바이오허브단지로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 기반조성이 완료돼 대한민국 유일 국가생명과학단지다.오송은 지난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와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 등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미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세계 전문가들에게 각인돼 있는 곳이다.또한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세종시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불과 11.8㎞ 떨어져 있고 , 경부·중부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시) 등 다양한 교통시설이 관통하는 요충지로써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이밖에 수도권과 연계하는 기타 도로망의 확충 등이 거론되는 등 당초 예상하고 있는 인구 100만명의 역세권 도시 건설의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여기에 탄력을 받으려면 다음달 입지선정지가 발표될 예정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와야 한다. 그럴 경우 오송은 사통발달에 주요 국가성장동력의 하나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공인돼 국토 중앙의 획기적 발전을 이끄는 곳으로 부상 될 것이다. 호남고속철 착공과 함께 국토균형발전의 큰 그림을 완성하려면 반드시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야 하는 당위성이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경부고속철의 개통으로 대구 등이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는 바람에 의료, 쇼핑 등이 서울로 이동하는 이른 바 '빨대현상'이 생겻듯이 고속철의 개통 충남북 일부 주민의 서울 생활권 편입이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서울과 상응할 정도의 유통이나 문화인프라 등을 구축해야 하는 데 현실로는 어려움이 많다. 바로 지자체가 고민해야 할 과제임은 틀림없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