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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15 18:49: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에 본사를 두고 국내 최초 저가항공사로 출범한 한성항공이 제주행 비행기를 띄운지 4년만에 결국 날개를 접게 된데 대해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한성항공은 국토부의 등록취소 절차 가 집행될 예정인 지난 7일 새로운 투자자를 찾았으니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국토부는 이를 받아들여 투자계획서 등을 보고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시한인 15일에 한성항공측이 투자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결국 취소통지서 발송-의견제출-청문-처분등의 등록취소 절차가 진행되게 됐다.

국토부는 이에대해 앞으로 청문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한성항공의 회생기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며 한성항공의 기존 취항 노선 유지가 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신생항공사 유지라는 국토부의 기본방침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기사회생을 바라기는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왜냐하면 한성항공은 첫 취항 후 3개월만에 1차 운항중단으로 석달을 멈췄으며 회사 간부와 회사간에 송사를 벌인 것을 비롯해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위기로 근로자 임금은 물론이고 급유비용, 지상조업료 등을 내지 못해 결국 10월 두달의 비운항기간과 6개월의 운항중단에 들어갔고 이 기간동안 300억 증자 등을 시도해 재기하는 듯 했으나 이마저 공수표여서 지난 달 사업일부정지 조치에 이어 문을 닫아야 하는 단계로 접어들은 것이다.

운항 초기에 1만9천원대라는 가격 파괴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2대에 불과한 항공기로는 적정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워 지금까지 누적적자가 272억에 달하는 등 정상 운영이 불가능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한성항공은 여러차례 항공기 추가도입과 국제선 취항 계획을 언론에 밝히며 도약의지를 피력했지만 그 어느것 하나 실현되는 게 없이 신뢰성만 잃는 자충수를 두었다. 회사로서는 이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새로운 투자자를 영입하려는 노력을 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애초 부터 동종업계와 항공관계자들은 경영진이 정상적 경영 도모보다 기업인수 및 합병에만 치중한다는 지적과 함께 우려를 표명했었다.

한성항공이 주저앉으므로 해서 300여 도민 주주들의 피해와 회생을 믿고 우리사주로 임금을 대체했던 종사자들의 분노와 함께 침체되가는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암초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청주국제공항 이용 승객은 1만79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1463명에 비해 7만3455(508%)이나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와 신종플루의 영향 등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내 승객감소폭을 보인 인천이나 김해, 제주와는 비교조차 할 수없는 숫자이다.항공기 현황을 살펴보면 청주공항은 지난해 상반기동안 627편에서 올 같은 기간 98편으로 527편(639%)이 줄어들었다.처지가 비수한 대구 등에 비해서도 너무 많이 줄었다. 이렇듯 공항활성화를 위해 도민들은 한성항공이 재기를 해주길 바라고 있으며 경영진은 응분의 책임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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