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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8 16:31: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엊그제 빌표한 청주, 충주,제천시 도심 주요 간선도로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은 취지는 훌륭하지만 도의 계획대로 3년안에 과연 이용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우선 적지않게 소요되는 예산 확보방안이 미비하고 교통체증 유발에 다른 또 다른 민원 우려로 일선 단체장들이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생활형 자전거 정책 구현을 위해 2012년까지 현재 1.2%에 머무는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5%로 올리고 자전거 보급률도 16.6%에서 30%로 확대해 출·퇴근 및 통학인구를 늘이기 위해 청주시 도심에 19㎞, 충주시 2㎞,제천시 6㎞ 등 3개도시 27㎞를 자전거전용도로로 만드는 등 도내 674㎞의 자전거도로를 1천160㎞로 확충하기로 했다. 개설방식은 신설이 아닌 기존도로의 폭을 조금씩 줄이는 이른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올해 자전거 타기 시범학교를 3곳 지정해 운영하고 2012년까지 30개교로 늘려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전거도로 5개년은 사업시행을 하는 지자체장의 의지가 필수적인데다 국비지원이 안되는 상황에서 예산의 투입도 만만치 않아 당장 추진이 힘들어 보인다. 실제 로 제천시만 제천시청과 장락삼거리를 잇는 자전거도로 개설 예산이 확보돼 있을 뿐 청주와 충주시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더우기 청주시의 경우 사업취지는 공감하지만 공사중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도로 갓길주차 불편 등에 따른 차량이용자의 반발을 우려해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여론 악화의 진원지가 될까 신중을 기하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이 계획을 수립한 도의 실무자도 언제 착공이 될런지에 대해서는 장담을 못하는 등 곤혹스러운 표정이지만 강제할 방법도 마땅치 않아 지자체의 처분만 바라보는 꼴이 되고 있다.

녹색성장 정책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자전거타기 활성화는 충북도뿐 아니라 전국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시책이다. 이미 자전거 타기가 정착된 창원이나 상주같은 도시는 교통분담률을 더 끌어올리려고 갖가지 아이디어와 함께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며 인근 대전시도 신설도로에 자전거전용도로를 확보하기로 하는 등 경쟁적인 업무추진을 하고 있다.그렇다면 청주시 역시 충북도의 계획이 아니더라도 자체 시책으로 다양한 자전거 타기 확산 운동에 나서는 것이 당연할 텐데 일부의 반발을 의식해 머뭇거린다는것은 위민행정이 아니다. 자전거타기의 원 취지가 건강을 도모하고 교통수단을 다양화 시켜 체증을 해소하는데 있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므로 자전거타기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대 주민홍보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게 우선이다.

남상우시장은 청주를 전국제일의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적이 있다. 도로환경 등 을 살펴볼 때 청주는 실제 자전거가 이동수단의 중추가 되야하는 게 맞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급선무이다. 도가 관련 예산도 지원해준다고 하니 청주시는 넒은 안목으로 자전거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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