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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7 18:56: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느 조직이든 인사는 51%만 공감대를 얻으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인사는 만사(萬事)이기도 하지만 망사(亡事)가 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월급쟁이 하는 맛은 승진과 월급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인사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의 특성에 따라 약간 다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연공서열이나 조직에 대한 기여도, 일의 성과 등이 기준이 된다. 그래도 공공기관은 아무래도 근무연한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고 일반 사기업은 발탁인사가 많아 가끔 파격을 낳기도 한다.

요즘 우리지역 관가가 인사때문에 공직자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는 가 하면 일부 기관은 하마평을 둘러싼 불만이 나오는 등 이래저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는 공로연수 들어가는 국장급 간부와 일부 부단체장 인사이동이 불가피 해 승진과 이동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난무하는 가운데 서기관까지의 연동 인사와 일부 도 출자기관의 조직개편까지 맞물려 그 폭이 어느정도 될지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당초 이달말 예정이던 인사가 다음달 초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역시 정기 교원인사와 별도로 공로연수와 명퇴를 신청한 일반직 부이사관과 서기관 5명의 후속자리를 놓고 승진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더구나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6월말 정기인사에 비중을 둘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아 그 어느때 보다 접전 양상이라는 것이다. 청주시 역시 퇴임하는 건설교통국장 후임을 놓고 일반직과 기술직 서기관들이 경합을 벌였지만 남시장이 시설직 간부들을 다면평가 대상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거명됐던 일부 과장들이 허탈해 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밖에 다수의 지자체들이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장고는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 같다.

인사라는 게 어떻게 발표되든 한쪽은 불만이 생기 마련인데 그것이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접수가 되냐 안되냐는 인사권자의 결정이 그러한 정서를 뒷받침 하느냐 여부에 달려잇다고 보여진다.어느 인사권자고 자신의 인사결정을 정실에 휘말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기준을 두고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한편, 평소의 접촉을 통해 당사자들의 인성이나 됨됨이,업무 성과 등을 종합해서 승진을 시키고 이동을 명령할 것이다. 그렇지만 유독 이번인사가 주목을 받는 것은 그럴 개연성은 배제하고 싶지만 혹여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를 대비해 포석을 강화하려는 의도같은 것이 엿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물먹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낙담과 불만이 해당 기관에 깔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기우이길 바라지만 과거 수많은 인사를 지켜보며 이같은 평가와 분석을 내놓은 사례가 적지않음을 감안 할 때 인사권자들은 이를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인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사기 진작 등의 효과를 거양하는 데 있다고 볼 때 자칫' 내 사람' 하나를 심으려다 몇배의 반대세력을 만들어 행정추진의 느슨함과 결과적으로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인사의 중요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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