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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거장' 윤형근 작품 세계 총망라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윤형근_담담하게'
초기작부터 대표작·미공개작 24점 선보여

  • 웹출고시간2024.07.18 17:22:24
  • 최종수정2024.07.18 17:22:24

윤형근, UMBER-BLUE, 마포에 유채, 1976~1977,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청주시립미술관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29일까지 미술관 본관 3층 전시실에서 기획전 '윤형근_담담하게'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친 지역 대표 작가 고(故) 윤형근(1928-2007) 화백의 회고전이자 그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는 중요한 기회다.

윤 화백의 1960년대 초기 작품부터 2000년대 대표 작품, 국내에서 미공개된 작품 등 총 24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통해 윤 화백의 예술 세계와 삶을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다.

윤형근 화백은 지난 1928년 4월 12일 청원군 미원면에서 태어나 자연과 예술 속에서 소년기를 보냈다. 청주상고에서 안승각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그의 예술적 재능과 열정은 일찍이 주변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한국 단색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의 작품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미적 감각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2022년 발표한 정규 앨범 1집 'Indigo'의 첫 번째 트랙 'Yun'에 윤 화백의 육성을 담아 헌정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파란만장한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윤형근 화백의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 진화 과정을 살펴보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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