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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04 19:08: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3년 4월1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별장 청남대를 주민들에게 반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그 반환식을 현장에서 성대히 가졌다. 전두환 정권때인 1983년 지어져 20년 동안 대통령 별장으로 역사의 한 줄을 장식했던 곳이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의면 주민들은 면 인구인 5천800여개의 돌로 폭 3 미터, 높이 2,7미터의 돌탑에 32개 마을의 이름을 새기며 고마와했다. 180만㎡의 면적에 3만여 그루의 각종 조경수와 130여종 20여만본의 야생화를 비롯,고라니,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청남대의 소유권이 충북도로 넘어오게 되자 도는 물론 문의 주민들은 훌륭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소득창출에 큰 기대를 가진 게 사실이었다.

실제로 충북도는 개방당시 소득유발효과 310억원, 순간접세유발효과 332억원, 고용유발 1천812명 등 을 예상하며 알토란 같은 보물이 굴러들어왔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개방 후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을 보면 그럴 수 있었을 것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는 판단착오 임이 확연히 들어나 당시 무슨 근거로 이를 예측했는지 궁금해진다.

대통령별장을 구경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2004년 100만명을 넘어 이대로 간다면 관광 수입 증대에 효자가 될 수 있었지만 2005년 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55만명에 그쳤고 올 들어 현재까지 24만명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50만명 채우기가 어렵을 전망이다. 개방 6년동안의 누계가 약 400만명에 달하지만 한번 왔다간 사람은 거의 재방문을 안한다고 볼 때 방문객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원인이야 여럿 있겠지만 청남대를 한번 둘러보고 대통령들이 잠시 머문 시설을 구경하는 것 이외에 흡인할 수 있는 다른 '꺼리'들이 없다는 점이 우선일 것이다. 또한 문의면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변변한 먹거리 부족에 대청호를 연계하는 이렇다 할 관광상품도 마당찮은 등 '한번 와보면 끝'이 되는 청남대로 인식이 되고 있다. 운영을 맡고있는 충북도도 고민속에 청남대 축제라든지 여러 이벤트를 벌이고 있지만 한해 10억원 정도에 적자에 100억 가까이 되는누적적자 해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을 하고 있다.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현 상황에서 청남대를 되살리려면 '과거 대통령들의 별장'이 아닌 현 대통령이 가끔 이용하는 별장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첩경이라 보여진다.

관광 전문가들은 오래전 청남대의 경우 대통령 별장이라는 특이성에 주변 경관이 수려한데다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와의 차단이 쉽고 골프장, 헬기장, 수영장 등 '호화'시설도 갖추고 있어 '대한민국의 명소'가 될 만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외국 정상들이나 재벌, 아랍 산유국 왕자, 세계적 연예·스포츠 스타 등의 숙소활용 및 극도의 보유지가 필요한 국제회의를 유치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주장한 바가 있다. 지난 해 청와대도 이런 여론을 반영해 현지를 확인방문 한 적도 있다.이를 바탕삼아 도가 분위기를 잡고 주도를 해보는 것이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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