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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29 10:08:28
  • 최종수정2023.08.29 10:08:28

‘29회 지용 신문학상’ 당선자 이동열 씨.

ⓒ 옥천군
[충북일보]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한국 문단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29회 지용 신인문학상'에 이동열(61·충북 청주시 상당구) 씨가 당선했다. 수상작은 '슬픔'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지용 신인문학상'에 국내외의 문학도 300여 명이 2천20편을 응모했다. 심사는 홍해리·김용재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관해 "리어카 끄는 할머니 이야기지만 주변의 인물, 풍물, 또는 보조관념들이 하나의 시상으로 통합된다. 감정 절제의 힘이 투사되며 그래서 슬픔도 아름다운 시심의 영역으로 파급된다"고 했다.

이 씨는 청주에서 아모레퍼시픽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2회 등대문학상 수필 부문에 '희망의 등대'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과분한 상을 받고 보니, 시는 저의 오랜 구애 끝에 맺어진 연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가 저를 계속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조금 더 시를 이해하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시상은 다음 달 7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한다. 시상금은 500만 원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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