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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 AI 푸드스캐너 도입 제안

"잔반감소·탄소중립실현 등 1석 3조 효과"
8일 시교육청 행감서 제기

  • 웹출고시간2023.06.08 16:57:50
  • 최종수정2023.06.08 16:57:50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새롬동·더불어민주당·사진)가 8일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급식 잔반량 감소는 물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험교육, 탄소저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학교 운영의 정상화에 따른 급식 잔반처리 문제를 거론하며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해 연간 5억 원에 달하는 잔반처리비 절감뿐 아니라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현재 서울과 전북, 울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AI 푸드스캐너'를 언급했다. AI 푸드스캐너는 학교 급식실에 잔반량을 스캔하는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식습관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김 의원은 "AI 푸드스캐너를 시범 운영한 18개 초중고등학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취득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를 10만t 정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을 통해 식재료비 감소와 약 17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낳은 것으로, AI 푸드스캐너를 통해 적극적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 큰 의미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 차원에서도 세종시·행복청과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교육청 자체 분석을 통해 자율배식 때 잔반량 감소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날 경우 각급 학교에 자율배식을 확대 적용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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