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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춤사업회, 열세번 째 이야기 '송범 춤 그후' 개막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 웹출고시간2023.06.06 14:13:20
  • 최종수정2023.06.06 14:13:20
[충북일보] 청주가 낳은 대한민국 무용계의 거장 고(故) 송범(1926∼2007 본명 송철교) 선생의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이는 송범 춤 그후 열세 번째 이야기 '청주예작(淸州藝作)'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송범춤사업회는 지난 2011년 작고 예술인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송범춤 사진전과 공연·학술세미나, 강습회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해 송범춤사업회가 '송범의 춤 예술, 그 새로운 발견' 책 출간을 통해 충북무용계의 학문적 기반을 다지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그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열세 번째 '송범 춤 그 후'는 송범춤을 비롯해 청주를 빛낸 송범의 후예, 남성무용가들의 '청주예작'으로 기획됐다.

1부 송범 회고는 송범선생을 위한 헌시로 첼리스트 이한성 연주, 임승빈 시인의 낭독이 준비됐다.

2부에서는 박수정 무용가로 보존돼는 송범 춤 '봄 봄' 재시연 무대와 '2023, 봄봄' 재안무가 무대에 올려진다.

3부 '2023, 청주예작'은 청주를 빛낸 남성 무용가 이재문, 맹종남, 강민호 3인이 무대를 선보인다. 20대와 30대 50대의 각기 다른 춤의 미학적 철학을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송범의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대표적인 '송범 춤'과 동시대의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청주예작'을 예술적 문화콘텐츠로 승화시키며 청주를 대표한 안무가들의 예술작품을 현 시대상을 반영했다.

윤보경 기획자는 "무용은 다른 예술에 비해 오랜 시간 작품을 준비하지만 무대 위에서 관객과의 만남은 지극히 짧은 시간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좋은 작품을 계속 수정 보완해 무대에 올리는 것에 비중을 두었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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