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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이차전지 산업 이끌 인재 양성에 나선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주관 대학 선정
가천대, 부산대 등 4곳과 컨소시엄 구성 추진
고려대세종캠퍼스관, 세종시와 에코업 참여

  • 웹출고시간2023.06.06 14:08:18
  • 최종수정2023.06.06 14:08:18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자치단체와 손잡고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첨단 인재 양성에 나선다.

충북대학교는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공모사업' 이차전지 분야 신규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대학 간 융합, 개방, 협력을 통한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5개 분야별로 연간 1천여 명 규모의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자체 참여형으로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친환경사업(에코업) 분야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충북대는 가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대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매년 국비 102억 원, 지자체 지원비 7억 원 등 4년간 총 436억 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 대학과 지자체(충북도, 청주시, 부산시, 인천시)가 손잡고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자율·창의 중심의 융합형 첨단인재를 양성한다.

충북대는 주관대학으로 사업을 총괄한다. 참여대학과 공동 학사제도 운용, 교육과정 마련, 현장 중심 교육, 개방형 교육 등을 진행한다.

지자체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차전지 융합형 실무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 지자체, 기업 간 연계 활성화와 동반 성장의 기반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에코업 분야 주관 대학에 선정돼 고려대, 건국대, 영남대, 전주비전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로 참여한다.

항공·드론 분야에는 경상국립대가 주관하고 전북대, 건국대, 서울대, 전남도립대가 참여한다. 광역자치단체로는 경남도가 함께 한다.

반도체소부장은 성균관대가 주관하고 단국대, 전북대, 경상국립대, 영진전문대가 함께 하고, 전북도가 광역자치단체로 참여한다.

차세대통신은 국민대가 주관하며 서울시립대, 전남대, 한국항공대, 울산과학대가 참여한다. 광역자치단체로는 광주시가 함께 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지자체 참여형 연합체 선정을 계기로 인재 양성과 활용에 있어 지역의 협업과 참여가 보다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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