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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포럼 "단재고등학교 2024 정상개교하라"

충북도교육청 "성장형 대안학교 맞는 교육과정 구체화 필요"

  • 웹출고시간2023.05.30 18:01:37
  • 최종수정2023.05.30 18:01:37
[충북일보] 전국 대안학교 교원 모임인 '대안교육 리더십 포럼'은 30일 "충북교육청은 원안대로 2024년 단재고등학교를 개교하라"고 촉구했다.

이 포럼은 성명을 통해 "단재고의 교육 목표와 교육과정은 대안교육 관련 교사들이 5년간 진행한 값진 연구결과"라며 "충북도교육청이 개교를 연기하면서 교육과정을 변경하려는 것은 단재고를 입시에 특화된 고등학교로 퇴행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교육청은 해체한 단재고 준비팀을 조속히 복원해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교육 활동을 실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학습자가 공교육 안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누릴 수 있게 교육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공립형 대안학교인 단재고의 설립을 추진했고, 청주 가덕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4년 3월께 6학급(전교생 96명) 규모로 개교할 계획을 세웠다.

이 학교는 국어, 사회 등을 필수과목으로 하면서 철학과 언론학, 역사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는 미래형 대안학교로 기획됐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교육과정을 재검토하기로 하고, 단재고 개교 시기를 1년 늦췄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진학에 대비하고, 성장형 대안학교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체화해 새로운 모델의 대안학교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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