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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9 12:56:09
  • 최종수정2023.05.29 12:56:09

증평군이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지역화 사회과목 책자를 발간해 군내 초등학교에서 사용토록 하고 있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지역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도움자료 '살기좋은 우리고장 증평'을 발간했다.

사회과목의 지역화 교과서는 사회교과서에 미처 담지 못한 특정지역의 특색·문화 등을 별도로 공부하기 위한 보조자료다.

초등 3학년 사회과 도움자료는 매년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서 괴산군과 증평군을 통합해 발간했으나 증평지역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을 보강해 올해에는 증평군에서 행복교육지구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분권작업을 진행했다.

이 자료는 증평의 역사, 문화, 지명 유래에 대한 내용 확대·보강해 학생들이 자신의 지역에 대한 정체성을 인식하고 자긍심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사회과 교과과정에 맞춰 기존 도움자료에 3개 단원을 추가했다.

또한, 학생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스티커, 퀴즈 등 게임요소를 도입하고 인삼 김득신 일러스트를 활용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독창적으로 편집했다.

이번에 발간한 '증평 지역화 자료'는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 학생 및 담임교사에게 배부될 계획이다. 이 자료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서 괴산군과 증평군을 분리해 지역화 자료를 제작·배부토록 건의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지역화 자료의 발간은 지역정체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증평교육지원청이 반드시 분리·신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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