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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21 19:57: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9월4일 청주체육관앞에서 수도권과밀반대범충북협의회 주최 중부내륙첨던산업 관광벨트 관철 충북도민궐기대회가 열렸었다.

정부가 주요 국책사업에 충북을 소외한다며 이를 해소해달라는 도민들의 의지를 결집시키고자 한 행사로 주최측은 당초 1만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에상햇었는데 실제 참가자는 절반 정도에 그쳤으며 마지막 거리행진때에는 1천명도 안되는 사람들만 남아 다소 맥빠진 풍경도 연출햇다.

또한 대부분 한나라당 소속인 단체장들의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역발전 보다 소속 정당 눈치만 본다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주제가 바뀌었지만 같은 성격의 도민대회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단체 주관으로 열리게 돼 계획한대로 잘 끝내게 될지 관심사이다. 수도권과밀반대범충북협의회가 주축이 된 첨단의료과학단지 오송집적 유치 행정도시·혁신도시 정상 추진 충북살리기 범도민 궐기대회가 그것인데 이번에 2만명을 동원해 대규모로 연다고 한다.

명칭에서도 드러나듯이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충북은 이렇다 할 국책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소외감을 느끼던 바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첨단의료단지의 입지선정 등이 얼마남지 않은 시기에 이같은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결실을 얻어내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 목적이다. 따라서 지난 해 9월과 마찬가지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으로서는 불편할 자리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엊그제 열린 2차 추진위에서 '궐기'냐 '결의'냐 라는 대회명칭을 놓고 협의회측과 한나라당 간에 드러난 이견은 본질을 제쳐둔 것으로 이를 알게 된 도민들의 입맛을 씁슬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대회의 성격이 정부 여당을 타킷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말이 궐기고 결의지 성토의 장으로 될 것같아 부담스럽겟지만 차제에 그동안 지역의 누적된 불만을 해소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는가 라는 점을 먼저 집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주최측으로서도 이런 점을 감안해 규탄이라는 강성의 용어 선택을 피하고 부제로 집어넣으려던 MB정부 대선공약 이행촉구 문건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진 바 문구하나에 집착하기 보다는 어떻게하면 지역발전을 이끌수 있는 현안사업의 유치에 힘을 보탤수 잇을가를 고민해야 하는게 순리이다.

'궐기'라는 것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마음을 돋우고 기운을 내서 힘차게 일어남이고,' 결의'는 뜻을 정하여 굳게 마음을 먹음. 또는 그런 마음을 정의한다고 볼 때 궐기를 쓰면 과격한 것이 되고 결의라고 해서 유연한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뜻대로라면 규탄이나 성토와는 거리가 한참멀다.다행히 범도민궐기대회가 지역과 정파를 초월해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으는 자리라는 점을 공감하고 원안대로 궐기라는 명칭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낫지만 진짜 관건은 한나라 소속 단체장의 참여도이다.

오죽하면 주최측이 이번 궐기대회에 불참하는 단체장들은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펼치겟다는 엄포(?)를 했을까.

뒤집어 보면 여당이 적극 나서 좋은 결실을 맺게된다면 여론도 좋아지고 명분도 얻는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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