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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A농협 노조원들 "조합장 갑질과 부당노동행위 사과하라"

제천 A농협 노조원들 "조합장 갑질과 부당노동행위 사과하라" 촉구
해당 농협 앞에서 집회 열고 조합장과 부인 갑질 주장
B조합장, "말도 안 되는 사실무근 억지 주장"

  • 웹출고시간2023.03.22 16:33:54
  • 최종수정2023.03.22 16:33:54
[충북일보] 제천 A농협 B조합장이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봉양농협분회 노조원 등은 22일 오후 4시 봉양농협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장 갑질과 부당노동행위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봉양농협 조합장이 36년간 지위를 독점하고 무소불위 권력으로 봉양농협 노동자들의 인권을 짓밟아 왔다"며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 일고 있는 와중에도 조합장은 본인 농지에 퇴비 살포를 지시하는가 하면, 조합장 부인이 주관하는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하는 등 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리며 갑질을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노조는 "최저임금 수준의 낮은 임금에 이런 직장 갑질과 폭언까지 감내해야 했던 봉양농협 노동자들은 지난해 10월 노동조합을 결성해 빼앗긴 권리를 되찾고자 했다"며 "노동조합이 8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하고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재안을 수용하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봉양농협 조합장과 사측은 민주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하는 등 노조 탄압에만 열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 가운데 봉양농협 사측은 급기야 민주노조를 상대로 복수노조를 결성하며 노노갈등을 부추기는 한편 민주노조의 교섭권 박탈을 획책하고 있다"며 "갑질과 횡포에 대한 반성은커녕 비정규직 해고와 민주노조 파괴에 골몰하는 봉양농협 조합장과 사측의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해당 B조합장은 "갑질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는 전혀 상반된 입장이다.

B조합장은 "해고된 직원의 경우 재계약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지극히 적법한 결과였을 뿐"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봉양농협 대의원인 부인의 폭언과 부적절한 행동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목격자나 CCTV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노조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여기에 “행사에 직원들 동원한 것은 제천시가 후원하는 지역 축제에 지역 농가를 위해 농협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복수노조는 직원들이 자생적으로 만든 것으로 노조 간에 협의를 거치면 하나의 노조와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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