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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여 앞으로 성큼…여야 예비후보 행보 분주

국민의힘 공석중인 세종갑 당협위원장 선정 결과 촉각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새로운 생각연구소' 창립계기로 본격 활동

  • 웹출고시간2023.03.19 14:38:20
  • 최종수정2023.03.19 14:38:20
[충북일보] 내년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년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세종지역 여야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석중인 세종갑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선정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초 당대표 선거가 끝남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종갑 당협 조직위원장 선정결과가 지역정치권의 관심사로 부각됐다.

국민의힘은 지난해말 송아영 비상시국 국민회의 공동대표를 세종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세종갑은 임명을 보류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성선제 국제변호사, 류제화 시당위원장, 김중로 전 시당위원장, 장천규 전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하헌휘 변호사 등 5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관계자는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조직정비를 해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세종갑 조직위원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외에도 국민의힘에서는 이준배 세종시경제부시장과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총선 출마 잠재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출마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에 비해 예비주자의 행보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후보 경선에 나선 조상호 전 세종시경제부시장의 발걸음이 주목을 끌고 있다.

조 전부시장은 오는 25일 세종시 해밀동에서 '새로운 생각연구소'라는 사단법인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조 전부시장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생각'은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정책연구소"라며 "국민 개개인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과 세종특별자치시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 전부시장이 정책연구소 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의 행보도 관심사다.

올 초 일부 당행사에 참석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공식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전직 시장이라는 정치적 상징성과 비중으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역 정치권에서는 출마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종지역의 여야도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의도 입성을 위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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