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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의 길' 청주 지하상가… "활용방안 찾아야"

김성택 의원, 시의회 6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공실률 85%… 재산 썩히는 직무유기" 지적
시설관리공단 위탁 운영·관리 일원화 제안

  • 웹출고시간2022.02.14 20:40:38
  • 최종수정2022.02.14 20:40:38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빈 점포가 즐비한 청주시 대현지하상가가 썰렁하기만 하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중심상권으로 호황기를 누리다 현재는 사실상 폐점 상태에 놓인 성안길 지하상가를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청주시의 기부채납 재산과 관련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은 14일 열린 청주시의회 6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현지하상가는 1986년 민자투자사업으로 진행돼 한때 청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다가 현재는 쇠락의 길을 가고 있는 청주의 유일한 지하상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하상가를 관리하는 업체 측에 따르면 현재 공실률은 약 85%(93개 중 79개)에 달하고 있고, 에스컬레이터와 기계설비 등 각종 시설물의 노후로 인해 보수·관리비용이 계속 증가해 누적적자로 인한 관리의 한계를 토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빈 점포가 즐비한 청주시 대현지하상가가 썰렁하기만 하다.

ⓒ 김용수기자
이어 "오는 3월 1일부터는 외부 용역업체와 계약이 해지돼 청소와 야간경비가 소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지하상가는 사람의 왕래가 끊어져 우범지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는 지상의 상권에도 영향을 미쳐 청주의 중심상권을 슬럼화할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청주를 대표하는 성안길과 중앙동을 잇는 지하상가를 대하는 청주시의 행정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차례에 걸쳐 31조 원을 지원하고, 서울시도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지하상가 26곳에 620억 원가량을 지원했다"며 "반면, 청주 지하상가는 청주시의 공유재산임에도 사실상 폐점상태로 방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남은 사용기간 7년 동안 방치된다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청주시의 재산을 썩히는 것으로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면서 "청주시설관리공단 위탁을 통해 지하상가 관리를 일원화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만기도래하는 기부채납물건의 체계적 관리방안도 수립해야 한다"며 "시대변화에 맞는 미래에 대처하는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1987년 대현프리몰로부터 지하상가를 기부채납 받았다. 관리업체인 대현프리몰은 최근 청주시에 운영·관리권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로, 지하상가의 누적 적자는 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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