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인구유입 기반 다져

7조6천억 원 투자유치 달성…1만1천여 명 일자리 창출

지난 9일 충북도와 음성군이 ㈜국전약품과 투자협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일보］ 음성군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입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15~64세 고용률이 76.9%로 도내 1위다.

무엇보다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중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보다 많아 인구 증가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민선7기 3년 동안 7조6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해 1만1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차전지, 신에너지산업, 자동차물류산업, 지능형부품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에 적극 투자한 게 주효했다.

4조7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성본산업단지는 분양을 완료했고, 용산산단과 인곡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역 고용환경의 최대 숙제인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기업체 구인난 해결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음성고용복지플러스센터(금왕읍)에서 기업과 주민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박람회를 온라인-비대면 행사로 전환해 취업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비대면 면접을 선호하는 기업의 인력고용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 상설면접장을 설치하고 온라인-비대면 면접서비스를 지원한다.

군은 충북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사업을 통해 고용안전망 정착과 위기산업 근로자의 일자리 안정화도 꾀하고 있다.

충북도 등과 컨소시업을 꾸려 2020~2024년 5개년간 305억 원(국비 247억 원, 지방비 58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고용선제대응패키지사업으로 고용창출 553명, 인력양성 271명, 기업지원 101곳 등의 성과를 챙겼다.

취약계층을 위한 재정지원 일자리사업과 청년일자리사업, 청년디지털 전문인력육성사업,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도 추진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일자리 창출과 안정된 인적자원을 확보해 음성군이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