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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로 '푸른숲' 사라진다

청주지역 산림·농지에 주택 신축… 난개발 우려

  • 웹출고시간2009.02.24 17:22: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내에 38건의 농지와 산림이 형질변경돼 주택단지로 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형질변경돼 지난해 4월 공사에 들어간 다세대주택 8동을 신축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

ⓒ 김태훈 기자
농지와 산림이 주택을 짓기 위해 '형질변경'되면서 '난개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신축하기 위해 농지를 대지로 형질변경한 것이 2건, 산림이 대지로 변경된 것이 모두 36건 등 38건의 농지와 산림이 주택을 짓기 위한 대지로 변경됐다.

또 아파트 등을 신축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4개 단지, 2007년 15개 단지가 청주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공사를 앞두고 있다. 올해에는 2개 단지에 대한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들어온 상태다.

이렇게 아파트와 주택 신축을 위한 사업계획이 증가하고 있으나 장기간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1월말 현재 충북도내의 미분양 아파트는 7천696가구(미준공분 포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89가구에 비해 32.9% 1천907가구 늘어났다.

또한 청주시내에서도 각종 아파트 공사 등을 위해 신축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승인을 취득한후 공사에 들어가지 못한 공사현장이 31개 단지중 11개 단지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가구주택과 아파트 공사가 난립되면서 청주시내 곳곳의 산이나 전답이 파헤쳐져 시민들로부터 무계획적인 개발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아파트 등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아파트 신축이 늘어나고 이에따른 미분양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우선 짓고 보자'는 식의 개발은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이모(40)씨는 "산 허리를 잘라 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며 "한번 무너진 산림은 복구가 어렵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올해도 토공에서 청주와 충주, 청원 등 충북도내에서 50여만㎡의 택지와 산업용지가 공급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자치단체와 개인이 추진중인 사업까지 더하면 충북도내의 녹지는 수년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지와 산림 전용을 통해 주택을 신축할 경우 철저하게 심의를 하고 있다"며 "법에 저촉되지 않은 경우 허용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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