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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24 20:07: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독서는 마음을 살찌우는 양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릴때 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 '한국인들이 책을 잘 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관련 조사를 보면 한국인의 독서량은 결코 적은 편이 아니다.지난 2007년 문광부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6.7%가 "1년 동안 한 권 이상의 일반 도서를 읽었다"고 대답했다. 이들 중 62.8%는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2,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학생의 한 학기 독서율은 90.6%였다.

뒤집어 보면 성인 10명 중 2 명 이상이 '1 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사태를 개탄할 수도 있지만, EU와 미국, 우리나라의 고등학생과 성인 독서율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한국인은 EU 평균 및 미국인보다 책을 많이 읽는다.

실제로 책을 가까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보다 더 책읽기를 권장하려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그래서 정부에서도 지자체에 도서관을 많이 만들어 나가고 있지만 아직 일부 지역의 경우는 턱도 없이 모자란 형편이다.

일례로 시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청원군의 경우 14개 읍면가운데 옥산과 내수 2곳에만 정식 도서관이 있을 뿐 나머지 21곳에는 읍면사무소, 노인회관이나 우체국 등 한구석에 책 몇권 갔다놓은 형식의 공간을 갖고 있는게 고작이다. 그런데 이 두 2곳 도서관은 한곳은 군에서, 한곳은 교육청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올해 군의 도서구입 예산은 2천4백만원으로 이것을 20곳이 넘는 군소 도서관에 배분한다는 것은 군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청주시의 경우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곳만 해도 16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시립정보도서관을 비롯해 북부도서관, 기적의 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을 있으며 금년에 모두 3곳의 시립도서관이 문을 열게 돼 그만큼 주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게 된다.

도서관의 기능은 이제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평생학습 차원의 다양한 주민교육 기능을 함게 부여하는 추세이다. 특히 농촌 지역은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교육 등에도 이제 일정 부분 역할을 맡아야 할 사회적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또한 도시보다 열악한 교육환경의 보충을 도서관을 통해 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마땅하다.

책읽는 사회 만들기는 공공도서관 등 인프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경남 김해시의 경우 2년전 책읽는 도시를 선포하고 군 조직에 도시관정책팀이라는 전담 부서를 만들어 자치단체 차원의 책읽는 운동 모범을 만들고 있는 것 등은 참고해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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