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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건설현장 망치 소리 뚝

청주지역 14곳 사업 승인 받고도 공사 중단

  • 웹출고시간2009.02.22 15:14: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내 한 아파트 공사장이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년째 공사가 중단된 채 경기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시내에는 현재 14개소5천802세대의 아파트 공사가 중단돼 있다.

ⓒ 김태훈 기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아파트 신축 등 각종 공사현장이 사업승인을 받아놓고도 착공도 못한채 방치되거나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에 따르면 22일 현재 공동주택 사업승인을 받거나 착공계를 제출해 놓고 현재까지 실질적으로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아파트 공사현장이 14개소 5천802세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북문로 일대 4만5천490㎡에 189세대의 아파트를 짓기로 한 A개발은 지난 2006년 4월 사업승인을 받아놓고 현재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같은 해 9월 모충동일대 2만8천877㎡에 166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축키로 한 B업체는 2007년 11월 착공했으나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 2007년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용담동 8천506㎡ 32세대와 영운동 3만634㎡ 172세대, 금천동 2만6756㎡ 113세대 등도 사업계획을 내 청주시로부터 승인까지 받았으나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특히 우암동 2만1천950㎡ 156세대와 내덕동 7만7천449㎡ 474세대도 지난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아놓고 경기침체에 따라 시공사가 다른 회사로 바뀌거나 분양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공사진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북문로3가 4만6천261㎡ 207세대, 복대동 49만1만629㎡ 1천772세대, 금천동 5만2천538㎡ 308세대 등도 사업계획을 승인받아놓고 현재까지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비하동 5만7천800㎡ 340세대, 문화동 10만9천704㎡ 498세대, 비하동 1만5천549㎡ 90세대 등도 지난 2007년 11월 착공만 한 채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용정동 24만6천50㎡ 1천285세대를 짓기로 한 S건설은 자금난으로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옛 법정관리) 결정을 받았놓고 현재까지 뚜렷한 공사진척을 보이지 못하자 분양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 분양계약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S건설이 지난해 11월 부도가 난 뒤 4개월째 아파트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를 중단하고 있다"며 "분양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단체 계약해지 소송'을 다음 달 중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소송을 통해 S건설에 분양 계약금, 1회 납부한 중도금의 반환과 함께 위약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아파트 분양 보증을 한 대한주택보증을 상대로 한 소송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처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 구역 38곳 가운데 상당구 탑동1구역 등 대한주택공사충북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4곳을 제외한 34곳의 사업은 현재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경기불황이 이어질 경우 아파트를 신축해도 분양이 안될 것이 뻔하다"며 "어느 회사가 불보듯 뻔한 상황을 보고 공사를 재개 하겠냐"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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