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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17 20:41: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10월 충북도내 초등학교 6학년 2만679명, 중학교 3학년 2만877명, 고등학교 1학년 5만4천863명 등 전국적으로 모두 196만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결과는 충북의 경우 어느정도 예상을 하긴 했지만 그 성취도가 낮아 적지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과목에 대한 평가에서 충북의 고등학교는 그런대로 중위권에 포진했으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평균적으로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는데 이는 곧 기초학력의 저하로 학력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의 수립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확연하게 그러난 문제점 중의 하나가 도시와 농촌학교간의 학력차이 이다. 이는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전국대비 중히위권으로 영어의 부진 비율이 높으며 군지역 부진율이 높다. 중학교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이는 대도시만큼의 아니지만 사교육시장의 접근 용이한 청주 등 시단위 학생들의 학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 점을 어느정도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괴산군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다른 시군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집중적인 지원에 이은 자구책이 필요해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이 이같은 결과에 대한 분석과 함께 대책을 곧바로 내놓았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내용 보다 기존에 운영을 해오던 것의 나열에 그친 인상이어서 앞으로 얼마나 개선이 될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크게 3가지인 학력미달 학생 해소방안은 우선 학습부진 학생 제로화를 위한 책무성 강화와 클리닉을 통한 기초학력 신장, 그리고 교원의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것이 골격이다.

그러나 학력제고를 위한 교장 컨설팅이나 고입전형 선발고사 실시 등은 기존계획의 재탕이며 진단, 지도. 평가관리 시스템 개선 등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계획인지 잘 모르며 학력저하의 원인으로 지목된 다문화가정의 한국어 기초학력 향상 지원은 이번을 계기로 해서가 아닌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것이다. 또한 학습부진학생 관리 사이버 가정 학습 시스템 구축 등 역시 체감이 잘 되질 않는다.

그리고 교육부에서도 밝혔듯이 부진학교 및 우수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으로 학습능력을 끌어올리겠는 것은 자칫 행정편의주의로 흘러 이 재정확보를 위해 학생들을 획일적인 시험으로 내모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 소지도 있어보인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는 것은 무엇보다 교사의 의지와 학교장의 리더십, 그리고 지원체계의 조화에 있다고 봐야한다. 교육청의 대책에도 나왔듯이 실역향상에 기여한 수업 스타교사의 발탁 인사와 표창 등 인센티브 제공 등이 활성화 되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과후 학교운영의 내실화와 맞춤식 교육의 강화, 그리고 수준별 이동수업 활성화 등을 통한 사교육의 보완을 공교육 차원에서 집중 지원하고 활용하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이미 다른 일부지역에서 교장과 교사들의 합심으로 성과를 거둔 사례가 여럿 있는 바 이를 벤치마킹 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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