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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장연면 출신 기업인… 고향에 10년째 생필품 후원

일회용 마스크 4천 장 보내

  • 웹출고시간2021.01.31 13:36:55
  • 최종수정2021.01.31 15:55:01

괴산군 장연면 출신 기업인이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내온 일회용 마스크.

[충북일보] 괴산군 장연면 출신 기업인이 10년째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을 후원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통의 전화와 함께 택배상자가 장연면사무소로 배달됐다.

택배에는 일회용 마스크 4천 장과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주세요"라는 편지가 들어 있었다.

마스크와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대전광역시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는 남봉식 ㈜옥봉화학 대표다.

남 대표가 기부를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어릴적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의 마음에는 항상 고향이 자리하고 있었다.

남 대표는 고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에 기부를 시작했고 작지만 매년 저소득층을 위해 생필품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고추장과 된장 세트 등 20여개를 보내는 등 10년째 고향 이웃에 대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심재화 면장은 "주민들을 대신해 남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필품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의 어려운 가구에 소중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남 대표가 기탁한 마스크는 저소득층 40가구와 복지시설 4곳에 전달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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