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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값 인상… 레미콘·건설사 반발

t당 22%…공사철 앞두고 갈등 '점화'

  • 웹출고시간2009.02.05 20:18: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 값이 큰 폭으로 인상돼 지역 건설사와 레미콘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5일 이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등 주요 시멘트 업체들이 올해부터 시멘트 값을 t당 7만2천원으로 종전 5만9천원 대비 22%인 1만3천원을 인상키로 했다.

시멘트 업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종전 t당 5만9천원에서 7만4천-7만4천500원으로 25-26%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가격 협상이 되지 않자 이번에 일방적으로 관련 업체에 가격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부터 환율이 크게 올라 시멘트 생산의 주원료인 수입 유연탄 결제대금이 늘어 난데다 누적 경영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해당사자인 레미콘, 건설사들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공사철을 앞두고 시멘트 값을 둘러싼 시멘트, 레미콘, 건설사간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주연료 원가반영과 전력비ㆍ운임비 등도 최근 1년 새 10-15% 상승했다"며 "기업 생존을 위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 이었다"고 말했다.

청주·청원레미콘협의회 관계자는 "대다수 레미콘 업체들이 불경기로 경영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 값마저 대폭 인상될 경우 경영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쌍방 합의 없이 이뤄질 가격인상 철회를 위해 다른 협의회와 연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중견건설사의 한 간부는 "시멘트 값 인상은 건설시장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가격분쟁이 지속되면 건설관련 전업종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을 알고 적정한 가격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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