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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1.28 20:24: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하계.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월드컵 축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 아시안게임 등을 유치하기 위해 벌이는 경쟁은 상상 이외로 치열하다. 그 이유는 국가 및 개최도시의 지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대회 유치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 및 여타 부가가치가 투자비를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기에 그렇다. 그러면서 자국의 스포츠 기량 향상이라는 여러마리의 토끼를 잡게되는 좋은 기회익 때문에 더욱 그렇다.우리나라가 88년 올림픽을 치른 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인지도를 높인 것이나 가깝게는 지난 해 북경 올림픽이 중국에 안겨 준 게량화 하지 못하는 반대급부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래서 국제대회를 한번 치르면 여러 인프라가 구축돼 도시의 발전을 수십년 앞당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충북의 경우 이러한 아시아권 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없고 다만 근래 두번의 전국체전을 치름으로서 그나마 지금의 종합운동장이나 체육관 등을 구축해 놓은 점을 볼 때 그래서 각종 굵직한 대회의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충북도가 3년전 오는 2017년 동아시아대회를 청주에 유치키로 했다가 이를 포기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충북이 유치에 나선다고 꼭 개최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자체가 충북을 알리는 기회는 충분히 될 수 있기에 더 더욱 그렇다는 점이다. 동아시아대회는 남,북한을 비롯해 극동지방의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9개국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지역대회의 하나이며 지난 97년 부산에서 치른 적이 있다. 충북도가 유치를 포기한 이유는 재정부담이 크고 투자한 만큼의 유치 효과도 크지 않다는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지금같은 긴축재정 운용 상황에서 최소 5천억원 이상의 도비를 마련하는 게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긴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는 단견이라는 생각이다. 체육시설은 한번 투자해 놓으면 그 것을 활용하는 정도에 따라 상당한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 더구나 지금 충북은 제대로 된 체육시설이 마땅치 않아 다른 국내대회 들도 유치가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체육기반시설의 대변신을 꾀했으면 했던 것이다.

아다시피 제주도나 전남 강진 등은 전국에서 동계훈련을 하러오는 다양한 선수들로 북적인다고 한다. 물론 따뜻한 날씨의 영향도 있겟지만 지자체가 겨울철 특화시책으로 전국의 운동선수들을 유치하는데 성공을 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봐야한다. 그들이 머물고 있음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이 힘든 겨울을 잘 넘기고 있는 것을 우리 지역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옥천군이 그나마 배구대회 등을 유치해 적지않은 지역경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고작이다.

충북도가 동아시아대회를 포기하는 대신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한 것은 꿩대신 닭이지만 이도 형식적인 제스처로만 끝나서는 안돨 것이다.그래서 체육불모지나 다름없는 충북의 관련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각종 대회를 치르는 한편으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국제대회 부터라도 유치에 나서야 한다. 그 다음 아시안게임 등의 대규모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게 꼭 남의 도시일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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