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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청에서 '10억 이상' 아파트 거래 급증

8월 9일까지 기준 작년 36채서 올핸 195채로
세종은 작년 '0채'에서 올해는 55채로 늘어나
최고가 호려울10단지는 6개월 새 3억2천만원 ↑

  • 웹출고시간2020.08.10 15:37:22
  • 최종수정2020.08.11 00:11:07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마을10단지 모습. 이 아파트 단지의 전용면적 110㎡형 아파트 한 채는 지난 7월 9일 14억7천만 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올 들어 세종시내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비쌌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대전·청주·천안 등 4개 충청권 중심도시에서 올 들어 매매 실거래가가 10억 원 이상인 '고가(高價)아파트'가 크게 늘었다.

이들 지역 주택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활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의 경우 연초부터 8월 9일까지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1채도 없었으나, 올해는 55채에 달했다.

◇올해 세종서 비싼 아파트 가장 많이 거래된 곳은 새롬동

충북일보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rt.molit.go.kr)'을 활용, 충청 4개 도시의 2019년과 2020년 고가아파트 거래 실적(1월 1일~8월 9일)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비싼 아파트 거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이었다.

세종은 정부의 초강력 규제로 인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진 지난해(연간 평균 하락률 3.6%)의 경우 11월까지는 10억 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가 1채도 없었다.

주택경기가 다시 살아난 12월 들어 9채가 거래된 게 전부였다.

하지만 올 들어 신도시 지역 신규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1주(3일 조사 기준)까지 매매가 상승률이 28.4%를 기록, 2위인 대전(10.3%)의 약 3배에 달했다. 이에 따라 고가아파트는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8월 9일까지(신고일 기준) 매매가 이뤄진 아파트가 총 55채에 달했다.

지역 별 분포를 보면 △새롬동(17채) △대평동(9채) △도담·보람동(각 7채) △소담동(6채) △어진동(5채) △다정동(2채) △반곡동·한솔동(각 1채) 순으로 많았다.

올 들어 세종시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보람동 호려울마을10단지(전용면적 110㎡형)로, 7월 9일 거래된 금액이 14억7천만 원이었다.

이 아파트의 지난해 최고 매매가격은 11억5천만 원(12월 6일과 31일 각각 계약)이었다.

따라서 불과 6개월여 사이에 세종 구시가지 중심(조치원읍) 전용면적 84㎡형 매매가와 맞먹는 3억2천만 원(27.8%)이 오른 셈이다. 세종시청 인근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내년 7월께 금강 보행교가 준공되면 가격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지난해 12월 16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에 따라 전국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서 실거래가격이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세종의 경우 집값이 비싼 신도시 전 지역이 2가지 규제지역으로 중복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세종에서 매매가격이 15억 원을 넘는 아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 국토교통부
◇대전·청주는 규제지역 지정 후 거래 크게 줄어

아파트 시장에서 그 동안 대전과 청주·천안은 세종시 규제에 따른 이른바 '반사이익'을 많이 얻었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에는 1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매매가 이뤄진 10억 원 이상 아파트가 총 33채였다. 이 가운데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전용면적 189㎡형)가 가장 비싼 15억 원에 팔렸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지난해보다 88채(266.7%) 많은 121채가 거래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205㎡형인 도룡동 스마트시티 2단지(1월 11일)와 5단지(7월 5일), 전용면적이 210㎡인 같은 동네 로덴하우스(1월 30일) 등 3채가 각각 최고가인 19억5천만 원에 매매됐다.

청주에서 지난해 1월 1일 이후 8월 9일까지 10억 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는 2채였다.

복대동 신영지월시티 1차 아파트(전용면적 197㎡)가 각각 10억5천만 원(2월 13일)과 10억8천만 원(5월 25일)에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이 아파트 4채가 각각 10억 원 이상에 거래됐다.

특히 올 들어 정부가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를 방사광가속기 구축 후보지로 선정, 발표한 뒤 지난 5월 15일 이 아파트 1채는 최고가인 12억9천만 원에 팔렸다.

지난해 8월 9일까지 천안에서 10억 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서북구 불당동 펜타포트(전용면적 217㎡형)의 1채 뿐이었다. 1월 8일 11억4천만 원에 팔렸다.

하지만 올 들어 같은 기간에는 모두 15채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펜타포트(187㎡형)로, 지난 3월 12일 13억 5천만 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한편 정부는 올 들어 대전과 청주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자 지난 6월 19일자로 대전시 전 지역과 청주시 중심지역을 '조정대상지역',대덕구를 제외한 대전 4개구는 '투기과열지구'로 각각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고가 아파트 거래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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